top of page

4/20(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한·미 '백신 스와프' 추진…"화이자·모더나 시차 교환 협의" ● SBS: "모더나 상반기에는 불가능"…"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 ● KBS: “시설에서 죽을 줄 알았는데…나도 뭔가 할 수 있구나” ● TV조선: 정의용 "방역 안이한 대처 인정"…野 제안 '백신스와프' 뒷북 추진 ● 채널A: 정의용 “美와 백신 스와프 협의 중”…野 “백신 외교 참사” ● JTBC: 모더나, 하반기에 들어온다…'러시아 백신'까지 긴급타진


(1) 백신 관련

※ MBC는 올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모더나의 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백신 스와프’에 대해 미국이 난색을 표시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초기 백신수급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사실은 TV조선과 채널A가 주목했습니다. ※ MBC는 백신 공급과 집단면역 달성을 두고 일부에서 연일 차질이 생길 거라고 의심하는데, 정부는 오늘 '비합리적'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는 <한·미 '백신 스와프' 추진…"화이자·모더나 시차 교환 협의">을 오늘 톱뉴스로 보도한 데 이어, <주고 받으면 서로 이익…실현 가능성은?>, <'"백신 수급 차질 우려는 비합리적"…정부 이례적 반박>, <백신 충분한데…미국 내에서도 "다른 나라와 공유해야"> 4꼭지를 오늘 뉴스데스크의 톱존에 배치했습니다. ● <한·미 '백신 스와프' 추진…"화이자·모더나 시차 교환 협의">에서는, 정부가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백신 스와프를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정부는 미국 정부가 확보한 백신 중 최대한 많은 양을 상반기에 먼저 넘겨받고, 대신 우리가 하반기에 들여오기로 계약한 물량을 나중에 미국에 되갚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②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백신 특사'를 보내 구체적인 교환 물량과 시기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③ 최종 성사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다음 달 말 한미정상회담까지는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게 목표다. ● <주고 받으면 서로 이익…실현 가능성은?>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유통기한은 6개월인데, 미국 입장에서는 남는 백신을 그대로 뒀다가 폐기하기보다는 남는 물량을 먼저 우리에게 빌려주고 나중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백신으로 되돌려받는 것이 유리하며, 우리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생긴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 <"백신 수급 차질 우려는 비합리적"…정부 이례적 반박>이라는 제목으로, 백신 공급과 집단 면역 달성을 두고 일부에서 연일 차질이 생길 거라고 의심하는 걸 두고 정부는 오늘 '비합리적'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반박했다면서, 접종자 수를 매일 경신할 정도로 접종 속도든, 공급 물량이든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는 방역당국의 말을 전했습니다. ① 두 달 뒤면 1천 2백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이 끝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② 정부는 우리 국민의 70%인 3천 6백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에,11월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집단면역 계획에도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5151_34936.html

SBS는 <"모더나 상반기에는 불가능"…"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라는 제목으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실토하면서, 다급해지는 정부로서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백신 스와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MBC와는 달리 당장은 어렵다는 미국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 [정의용/외교부 장관 : (미국이 올해 여름) 그 이후에는 물론 우선적으로 검토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라는….] ● 이어서 <'11월 집단면역' 되뇐 정부…변수 많아 불안>에서는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긴 건 아니라며, 예정대로 올해 11월이면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방역 당국의 장담에 대해 속속 튀어나오는 대외 변수들로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① 정부가 제시한 올해 백신 도입 물량은 약 1억 5천만 회분인데,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약 1천800만 회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올해 전체 물량의 12% 정도다. ②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163만 9천여 명으로 전체 국민의 3.15%에 그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자신했다. 이달 300만 명 1차 접종, 상반기 1천200만 명 1차 접종 같은 구체적 시간표도 변함없다. ③ 하지만 속속 튀어나오는 대외 변수들로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백신 원료를 잘못 혼합해 사고가 발생했던 미국 볼티모어 얀센 백신 공장에 생산 중단 조치를 내렸고, 세계 백신 생산 공장인 인도에서는 자국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각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89628&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모더나 2분기 도입 어려워…정부 “이달까지 300만 명, 상반기 1200만 명 접종”>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원래 모더나 백신을 2분기에 들여올 예정이었지만 상반기엔 힘들고, 하반기에 가능할 거라고 밝히면서도, 지금까지 확정된 물량만으로도 상반기에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끝냈수 있다고 강조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김은혜/국민의힘 국회의원 : "'2분기부터 총 2000만 명 분 확보' 청와대가 발표를 했죠. 그 백신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 ② [홍남기/경제부총리/국무총리 대행 :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하반기에는 이게 들어오도록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어서 <정의용 “한미 백신스와프 진지하게 협의중…특사 파견도 검토”>에서, 미국이 지난달 멕시코와 캐나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 회 분량을 빌려준 케이스를 예로 들면서, 만약 교환이 성사된다면 우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빌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MBC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대상으로 백신 스와프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 또한 현 단계에선 백신 교환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미국측의 1차 입장표명이 있었다는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67176


TV조선은 <정의용 "방역 안이한 대처 인정"…野 제안 '백신스와프' 뒷북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백신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뒤 우리 정부가 백신 대책 실패를 인정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입에서 '반성'과 '인정'이란 보기 드문 표현이 나왔다면서, 정부가 백신 공급 차질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백신 스와프를 작년말 야당이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① 국회에 출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백신 확보에 자신만만했던 정부 입장과 전혀 다른 얘기를 했다. [정의용 / 외교부장관]: "(작년 방역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조금 안이하게 대처한 측면이 있다고 솔직히 인정을…." ② 당황한 여당 의원이 재차 질문했지만 정 장관은 오히려 '반성'한다고 했다.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의 대응이) 미숙하고 실패했다고 곡해될 수 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정의용 / 외교부장관]: "백신 도입에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정도로 했느냐하는 것에 대한 반성의 말씀이었다는…" <스가, 美日정상회담 다음날 백신 확보에 文대통령도 부담>에서는, 정부가 이렇게 다급해진 배경에 미국을 방문한 스가 일본총리가 백신 1억 회분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당은 문 대통령도 1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이 3차 접종까지 추진하고 있는데다, 우리가 미국의 대중압박 기조에 선을 긋고 있는 터라 백신 외교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① 특히 문 대통령은 중국 보아오포럼 영상메시지에서 중국의 백신 공급을 높게 평가해 논란을 낳았다. - [2021 보아오포럼 개막식 영상 메시지]: "백신 기부와 같은 다양한 코로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②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도 더 많은 백신을 사들이는 미국을 향해 백신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보낸 거란 해석도 나온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0/2021042090133.html


채널A는 <정의용 “美와 백신 스와프 협의 중”…野 “백신 외교 참사”>, <정부, 또 ‘주사기 찬스’…화이자 조기 도입 추진>, <백신 스와프·자가진단키트…뒤늦게 비상 걸린 여권>, <동네마다 다른 백신 할당량…어르신들은 ‘답답’> 4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백신 스와프·자가진단키트…뒤늦게 비상 걸린 여권>에서는, 정의용 외무부장관이 백신 초기수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사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하고 4천만 회분이 5월에 도입될거라고 했었던 모더나 백신도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 백신 스와프를 작년 12월 국민의힘 박 진 의원이 제기했을 때 당시 외교부장관 후보자였던 정의용 장관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백신수급 논란으로 K방역 성과까지 덮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민주당 내에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6827


JTBC는 <모더나, 하반기에 들어온다…'러시아 백신'까지 긴급타진>이라는 제목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20일) 모더나 백신이 하반기에나 들어올 거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백신 계획에 짙은 빨간 불이 켜졌으며, 점점 급해진 우리 방역당국은 러시아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국내업체와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정의용 장관 '백신 스와프' 발언 1시간 뒤…"미국이 난색">에서는 오늘(20일)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서 기대를 키웠는데, 이 말을 한 지 한시간여 만에 '제안은 했지만, 미국이 난색을 표명했다'고 한발 물러섰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1139&pDate=20210420


(2) 검찰 소식 ※ 어제 MBC는 <'술 접대' 검사 2명만 면직 결론…1명은 빠졌다>, <'96만 원 계산법' 흔들…'부실수사' 논란 불가피> 2꼭지를 단독보도라며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라임 사태, 김봉현 전 회장이 고급 술집에서 접대했다고 폭로한 세 명의 현직 검사들에 대해 법무부가 직접 감찰을 벌인 결과, 그중 한 명은 건강상 문제로 술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데다, 문제의 술자리 당일 자녀들이 아파 정시퇴근해 아이들을 돌본 것으로 판단하여, 아예 징계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뒤집는 결론을 내린 셈이라 보도하였습니다.

JTBC는 <메신저 내역 나왔는데…'술접대 검사' 1명 징계유보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이른바 '검사 술접대' 사건에 연루된 검사 3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선 술자리에 있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징계를 유보했는데,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교체하거나, 동석자와 메신저를 주고받은 내역이 나왔는데도 징계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라고 법무부의 감찰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①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도 "검사 3명이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객관적인 증거'로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② 감찰관실에서 보완 수사 등을 했지만, 결국 1명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명만 먼저 징계 절차를 시작하기로 한 걸로 파악됐다. ③ 법무부 관계자는 "A검사에 대한 징계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더 하겠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1128&pDate=20210420


SBS는 어제 <성접대 주장했지만…성폭력으로 몰고가>, <진술과 다르게 보고서 왜곡…의도적 유출?> 2꼭지로, 김학의 사건을 조사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객관적 증거에 따라 결론을 내지 않고 특정방향으로 결론을 이끌어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 오늘은 <김학의 긴급 출금하고 "징계 받으면 할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진상조사단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의 공개 소환과 출국 금지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과연 조사단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활동 종료를 보름여 앞둔 재작년 3월 13일. 이규원 검사가 단체 대화방에 내일 공개소환 검토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어차피 안 나오겠지만, 출구 전략 일환"이라고 밝혀 조사단도 김 전 차관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② 예상대로 김 전 차관은 불응했고 동영상 주인공은 김학의라는 경찰청장의 증언까지 나오며 비난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결국 3월 18일 대통령이 철저 수사를 지시하고 조사단 활동 기한도 2달 더 연장됐다. ③ 출국 금지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다. 김 전 차관을 출국 금지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알리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단 지적이 제기돼 출금을 요청하자는 제안을 거둬들인다. ④ 3월 22일 늦은 밤. 김 전 차관이 인천 공항에 나타났고 이규원 검사가 부랴부랴 출국 금지한다. 이 검사는 그 과정에서 가짜 서류를 이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⑤ 김 전 차관의 출국을 저지한 뒤 이 검사는 "징계 먹으면 할 수 없죠"라고 남긴다. 문제 소지가 있음을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8963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과거사위 카톡방에 드러난 '여론전'…"안 나오겠지만, 김학의 공개소환">이라는 제목으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참여했던 박준영 변호사가, 활동 당시 진상조사단 내부에서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는데, 김 전 차관에 대한 비난 여론을 높이기 위해 공개 소환 방침을 언론에 알리고, 여당의 눈치를 살피느라 야당 의원만 수사하도록 권고했다는 내용도 나온다면서, 거창한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과거사위의 민낯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파문이 적지 않을 듯하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일부 조사단원들이 여당의 눈치를 보느라 민주당 조응천 의원을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논의까지 오간 정황도 언론에 공개됐다. ② 해당 대화방에는 김 전 차관 인사검증을 맡았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제외하고, 국민의 힘 곽상도 의원만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할 것을 검찰에 권고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③ 박 변호사는 "조사단이 원칙과 절차를 내팽개치는 건 모순"이라 비판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0/2021042090176.html


KBS는 <“김학의 과거사 조사, 부실 왜곡”…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논란>에서, 박근혜 정권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위가 지난 2019년 발표했는데, 당시 진상조사위에 몸담았던 박준영 변호사가 조사 과정에 부실과 왜곡이 적지 않았다며 관련 기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며, 최근 대검 진상조사단 활동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박준영 변호사의 보고서 공개로 정당성을 갖게되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① [김용민/당시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2019년 5월 : "조사단과 위원회가 조사해서 확인한 바 다섯 가지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 첫 번째가 검찰의 부실수사·봐주기 수사 의혹이 있었는지…"] ② 진상조사단 보고서 등을 근거로 일부 언론이 오보를 내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중천 씨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67192


TV조선은 <이성윤, 에스코트 조사 당일 '조국 사건' 변호사 차 타고 갔다>, <"직무관련성 있는 변호사"…법조계 "이성윤 차량 이용 위법 소지"> 2꼭지로,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김진욱 공수처장의 관용차를 타고 공수처에 들어갔다가 나왔던 이른바 '에스코트 조사' 당시 이 지검장을 과천의 뒷골목 주차장으로 태워다 준 특수부 검사 출신인 A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이 다루고 있는 여러 사건을 변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한 다음, <안양지청 연락 정황에 이성윤측 "사실 아냐"…檢 "확보 자료로 처분">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이 지검장이 대검 반부패부장 시절 안양지청 지휘부에 직접 연락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0/2021042090144.html

(3) 정치 이슈

TV조선은 <"김동연, 文 '총리' 제안 고사"…野 후보로 대권 도전 타진>라는 제목으로, 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총리직을 제안받고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최근 2030세대와 접촉면을 넒히고 있는 김 전 부총리는 차기 대선에서 오히려 야권 후보로 나서는 걸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 전 부총리는 앞서 4.7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달라는 제안을 거절한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0/2021042090172.html

JTBC는 <10명 중 7명 "집권여당 쇄신 잘 못하고 있다>, <이재명 지지층은 송영길, 친문 주류는 홍영표 '선호'>라는 제목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①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의 쇄신이 잘 되고 있는지 물었더니, 70% 가까이가 잘 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중 전혀 잘 안 된다는 답변이 절반가량인 49.6%에 이르렀다.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다. ②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반응은 다르다. 잘 되고 있다고 긍정하는 쪽이 50%로 부정 평가보다 (41.2%) 약 9%포인트 앞섰다. 이른바 당심과 민심의 격차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는 걸로 보인다. ③ 이삼십대 국회의원 5명이 조국 사태 등을 패배 이유로 꼽은 것에 대해선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공감한다는 의견이 48.6%로 공감하지 못 한다는 의견과 오차범위 내 비슷했다. ④ 차기 민주당 대표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송영길 의원이 12.7%, 홍영표 의원이 12%로 송 의원과 소수점 차이였고, 우원식 의원이 7.9%였다. ⑤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히면, 홍영표 의원이 23.2%, 송영길·우원식 의원이 각각 19.6%, 12.7%를 기록했다. ⑥ 대선주자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지사 지지층은 송 의원을 당 대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에선 홍 의원을 많이 꼽았다. ⑦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어,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집권 여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 선거가 아직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1133&pDate=20210420


MBC는 [정참시] 코너에서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이라는 제목으로, 재보선 끝나고 처음 여의도에 온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발언을 소개하면서, 민주당 주류에 대한 의도적 차별화라고 볼 수는 없고, 부동산 정책에서도 대통령의 뜻과 배치되지 않는 발언을 했으며, 강성 당원에 대해서도 웃어넘겼다면서, 타사 보도와는 동떨어진 논조를 보였습니다. ① [이재명/경기도지사]: "일상적 삶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한 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개선하는 작은 실천적 개혁들, 민생 개혁도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경기도 안에서라도 제가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② 반성한다면서 거대 개혁담론과 민생 개혁을 대비시켰는데 이게 민주당 주류를 향한 비판으로 들릴 수 있는데, 민생에 집중하자는 얘기는 그동안 당에서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차별화를 한 거라고 보긴 이르다. ③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면서 대통령 뜻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이재명/경기도지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답이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하겠다'라고 하는 데에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실주거용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이건 투자 또는 투기수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는 게 맞습니다." ④ 강성 당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 지사도 여러 번 문자 폭탄 표적이 됐었지만 비난보다는 웃어넘겼다. - [이재명/경기도지사]: "'과잉 대표'되는 측면이 있고, 또 '과잉 반응'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신경 안 쓰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들었던 바로는 1천 개쯤 차단하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허허허"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5253_34936.html


SBS는 <이재명 "문자 폭탄 폭력적"…민생 강조하며 강성 친문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지사의 오늘 발언을 강성 친문 지지층과 선을 그은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① 중단 없는 개혁을 천명한 여당 원내지도부의 기조에는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 [이재명/경기도지사 : 거대한 개혁 담론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개선하는 작은 실천적 개혁들, 민생 개혁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② 특히 일부 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 당시 당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다가 강성 지지층에게서 '문자 폭탄'을 받은 일과 관련해 작심 비판도 쏟아냈다. - [이재명/경기도지사 : 의견 표현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나는 경우는 옳지 않죠. (강성 친문 지지층이) 과잉대표되는 측면이 있고, 과잉반응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겪어보니 연락처 1천 개 정도 차단하면 아무것도 안 온다"는 말도 했다. ③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다"며 "문자 폭탄에 민심이 담기느냐"고 발언 배경을 해설했다. ④ 반면 '친문'으로 분류되는 여당 원내지도부 한 의원은 "의견으로서 다양성의 측면으로 해석하면 될 뿐"이라며 마뜩잖다는 반응을 보였다. ⑤ 대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가 자신에 반감이 강한 강성 친문 지지층과 전략적으로 선을 긋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89636&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이재명의 문자 폭탄 대처법>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지사가 오늘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에 대해 한 발언 등을 소개하면서,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재명 지사의 '마이웨이'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이 지사 측은 700명에서 천 명 정도 되는 소수의 강성 지지자들이 아이디를 여러 개 쓰며 인터넷에서 댓글 공격을 한다고 보고 있다. ② 오늘도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당원들의 자부심을 짓밟는 이재명", "구차하게 욕 먹으면서 있지 말고 신당 창당해라" 등 이 지사 비난 글이 다수 올라왔다. ③ 방역당국이 오늘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선을 그었고, 정세균 전 총리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 지금 나서서 어디서 백신을 가져올 수 있겠냐"고 잘라 말했는데도, 경기도는 정부가 러시아 백신 등 다른 백신 사용을 허가해주면 먼저 접종해보겠다며, 경기도 독자 백신도입 계획에 계속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지사]: 경기도에서라도 새로운 백신을 사용할 기회를 부여해주시면 우리가 도민들을 설득해서 선도적으로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④ 실거주용이라면 1가구 2주택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며 정부와 다른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밝혔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6861


JTBC는 <더 나간 이재명…"실거주 2주택 생필품 준하는 보호">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4.7 재보선 참패 뒤 처음으로 국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더 눈길을 끈 건 여당 참패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부동산 정책에서 먼저 치고 나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이재명/경기지사 : 실주거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서는 실제 거주한다면,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합니다.] ② 같은 맥락에서 이 지사는 종합부동산세 완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재명/경기지사 : 실주거용에 대해서는 보호장치를 확대하고 또 비주거용 투기·투자자산에 대해선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③ 규제 위주 부동산 정책에 반대해온 야당에서도 1가구2주택에 대한 부담 감면까진 공식적으로 촉구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권 차기대선 주자가 먼저 치고 나간 건 보궐 선거 이후 달라진 여권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④ 다만 이 지사는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현 정부의 기존 정책 기조에 힘을 실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1135&pDate=20210420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작당과 꼬붕>이라는 제목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 전 위원장은 "주호영이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들려고 했다. 나한테 차마 그 말을 못하고 뒤로 안 대표와 작당을 했다"고 말했다. ② 주호영 권한대행은 바로 반박했다. -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작당은 당 만드는 게 작당인데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오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③ 당 만드는 게 작당이다. 이 말도 뼈가 있는 것 같은데, 김 전 위원장이 지난 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난 것을 두고 한 말 같다. 김 전 위원장은 신당 창당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고 있다. ④ 김 전 위원장을 '노욕에 찬 기술자'라고 공격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홍준표 의원의 꼬붕이라며 “상대도 안 한다. 짖고 싶으면 짖으라지.”라고 굉장히 거칠게 표현했다. ⑤ 장 의원은 김종인 꼬붕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더군다나 노태우 꼬붕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MBC는 [정참시] 2번째 코너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해 한 발언과 주호영 대표의 반박 발언을 소개하면서, 양쪽 말폭탄은 결국 야권 재편을 둘러싸고 누가 주도권 갖느냐 하는 싸움일 텐데,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김종인 전 위원장은 "주호영 대표는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면서 "나한테는 그 말을 못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고 비난했다. ② 윤석열 전 총장한테는 국민의힘에 가지 말라고 또 경고했다.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된다, 백조가 오리가 된다." ③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는 말까지 들은 주호영 대표, 웃어넘기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못했다. -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오늘)]: "작당은 당을 만드는 게 작당인데.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본인의 상황에 대한 판단이고 우리 당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표현대로 별로라면 안철수 대표는 뭐 때문에 입당하라고 했습니까."

(4) 기타 이슈

MBC는 <지원자 이름 옆에 '의원님'…이스타 항공 특혜 채용 의혹>, <의원·외교관·장군 줄줄이 청탁…토익 없어도 '합격'>, <채용 청탁 들어주고 사업 방패막이로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이스타항공 이상직 창업주가 아는 사람, 힘 있는 사람들이 채용 청탁을 하면, 기준과 절차를 무시하고 이스타항공 직원으로 뽑아준 의혹이 있다고 음성 녹음파일을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5155_34936.html


KBS는 <오세훈 “박원순 전 시장 성희롱” 공식 사과…“성비위 확인되면 즉각 퇴출”>, TV조선은 <오세훈 "박원순 장례로 2차 가해…피해자 업무 복귀 돕겠다">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하면서, 앞으로 성비위가 적발되면 즉각 퇴출시키겠다고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67225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3/8(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슈와 프레임>을 발행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4.15 총선을 몇 달 앞둔 2020년 1월 20일 시작해서 오늘까지 만 2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6개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매일 밤 비교 분석해왔습니다. MBC의...

 
 
 
3/7(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MBC는 < "못된 짓 첨병, 언론노조 뜯어고쳐야"‥노조 "대선 후보가 노골적 협박">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전국 125개 언론사 언론인들이 가입해 있는 언론노조를, '민주당 전위대'라고 몰아세우면서, "뜯어 고치겠다"고 말해서...

 
 
 
3/6(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확진자 사전투표 혼란에 대해 채널A는 5꼭지, TV조선과 JTBC는 4꼭지, KBS는 2꼭지, MBC와 SBS는 1꼭지로 보도하였습니다. ● 채널A는 <기표한 용지 나눠주고, 쓰레기봉투에 보관 ‘대혼란’>, <확진자 엉키고, 강풍 속 기다리다...

 
 
 

댓글


Get Latest News...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42, 종로빌딩 5층

자유언론국민연합 로고 이미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Email : 4freepressunion@gmail.com

Phone : 02-733-5678

Fax : 02-733-7171

© 2022~2025 by 자유언론국민연합 - Free Press Un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