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4월 13일
- 12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오세훈 "자가 진단키트 도입, 영업시간 연장 추진" ● SBS: 하루 평균 600명 확진 넘어…3분기에 노바백스 접종 ● KBS: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 시작, 3분기까지 천 만명 분 공급…모더나도 허가 신청 ● TV조선: 수도권·부산 유흥업소 집합금지…"취약시설 특별점검" ● 채널A: 오세훈 “자가진단 키트 도입해 영업시간 완화” 제안 ● JTBC: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36.3%…양자대결도 '여유'
(1) 윤석열 전 총장 관련
● JTBC는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36.3%…양자대결도 '여유'>라는 제목으로, JTBC가 리얼미터와 함께 지난 주말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는데, 지난 4.7 재보궐 선거 판세 때와 '판박이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 이재명 경기지사는 23.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②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1%), 홍준표 무소속 의원(4.9%), 추미애 전 법무장관(3.2%) 등이 뒤를 이었다.
③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7.4% 대 36.0%,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는 50.9% 대 31.4%
④ 윤석열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7.6%, 50대에서 41.4%, 30대에서 34.3%, 20대에서 25.4%로 1위였고, 40대에서는 25.6%로 2위(1위 이재명 31.7%)
⑤ 윤 전 총장은 TK지역에선 49.0%, 충청권 44.6%, 서울 38.8%를 기록했다.
● JTBC는 이어서 <국민의힘-제3정당, 윤석열의 '기로'…시민들 생각은>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후보냐, 아니면 제3정당의 후보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①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 43.1%, 제3세력으로 출마해야 한다 27.2%. 특히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자 중에선 74.4%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고 답했다.
② 하지만 현재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나, 이념적으로 스스로를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제3세력 출마 기대감이 국민의힘 입당보다 크거나, 엇비슷한 걸로 나타났다.
③ 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 윤 전 총장까지 합류할 수 있는 새 정당을 만들겠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나선 것도 이런 흐름에 주목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④ 민주당 지지의 51.1%, 이념적 진보층의 48.2%는 윤 전 총장의 거취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해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 SBS는 <노동 전문가 만난 윤석열…"청년 실업 최우선 현안">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11일) 오후 서울 종로 음식점에서 정승국 교수를 만나 4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정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즉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양극화 문제를 연구하는 노동문제 전문가다.
② [정승국/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윤 전 총장이) 강조한 게, 청년 실업, 청년 취업 애로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이렇게 정리를 하시더라고요.]
③ 윤 전 총장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을 기획해야 하는지, 어떤 사회보험이 필요한지도 질문했다.
④ 윤 전 총장은 LH 사건 수사도 언급하면서 "현직에 있었다면 수십 명 검사를 동원해 이미 상당 부분 해결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정 교수는 소개했다.
(2) 백신 문제
● KBS는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 시작, 3분기까지 천 만명 분 공급…모더나도 허가 신청>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열린 특별 방역점검 회의에서 정부가 노바백스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 2월 계약 당시엔 2천 만 명 분의 백신을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만 발표했는데 오늘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② 상반기 중 백신이 허가가 되면,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분기까지 천만명 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③ 현재까지 확정된 2분기 도입 물량은 개별 계약과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등을 합쳐 약 770만 명분, 제조사 별로는 화이자 약 315만, 아스트라제네카 455만여 명분이다. ④ 여기에 노바백스까지 추가된다면 접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다.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속도 올리기에는 중요한 백신이긴 하거든요."]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60699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 시작, 3분기까지 천 만명 분 공급…모더나도 허가 신청[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4차 유행의 번짐세가 거셉니다. 오늘(12일) 확진자는 587명 늘었습니다. 어... news.kbs.co.kr
● MBC는 <'백신 구원투수' 노바백스 3분기에 1천만 명분 공급>이라는 제목으로, 원자재를 확보하지 못해서 보류 됐던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3분기에 천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라서 백신 공급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7447_34936.html
'백신 구원투수' 노바백스 3분기에 1천만 명분 공급원자재를 확보하지 못해서 보류 됐던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 입니다. 3분기에 천 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라서 백신 공급에도 숨통이 트이... imnews.imbc.com
※ 중앙일보는 <文이 인정한 '노바백스 반토막'…11월 집단면역 힘들어졌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월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으로 상반기 공급 불확실성 해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부터 노바백스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을 도입한다고 밝혔는데, 오늘 문 대통령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내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도입·접종은 어려워 보이며 3분기(7~9월)에도 계약 물량의 절반만 들여올 전망이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33508?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文이 인정한 '노바백스 반토막'…11월 집단면역 힘들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당초 정부 예상보다 늦어져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해 3분기 노바백스 백신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내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news.joins.com
● 채널A는 <“이 속도라면 집단면역 형성 6년 4개월 걸린다” 분석까지>라는 제목으로, 정부는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집단 면역을 오히려 앞당기겠다고 장담하고 있는데,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하루 평균 3만2천 명에게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현재 접종속도대로라면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무려 6년 4개월이 걸린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오는 9월까지 3600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이달부터 매달 580만 명이 접종해야한다. ② 하지만 지금까지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337만 회분이 전부, 접종 속도를 내려해도 맞힐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③ 당초 2분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 분 가운데 1000만명 분이 2분기 말인 6월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2분기 도입 계획이었던 얀센과 모더나 도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5824
“이 속도라면 집단면역 형성 6년 4개월 걸린다” 분석까지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이스라엘이 61.3%로 가장 높죠. 한국은 아직 접종률이 2.22%로, 심지어 우리보다 접종을 늦게 시작한 르완다보다 낮습니다. 의 www.ichannela.com
● TV조선은 [따져보니] 코너에서 <20대 백신 공백? 2차 접종?…AZ 접종중단 후폭풍>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책회의에서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했고, 언론이 백신 문제를 너무 부정적으로 다룬다는 지적도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서른살 이상만 접종하게 하면서, 2분기 접종이 예정되었던 20대 64만명은 접종계획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비판하였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90152.html
[따져보니] 20대 백신 공백? 2차 접종?…AZ 접종중단 후폭풍[앵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책회의에서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했습니다. 언론이 백신 .. news.tvchosun.com
● JTBC는 <AZ 접종 재개됐지만…당장 백신 없는 20대 64만명>이라는 제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되기는 했지만, 접종 대상에서 빠진 20대 64만 명은 당장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마땅치 않은 데다, 기대를 모았던 '노바백스' 백신도 3분기나 돼야 들어오기 때문에 백신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접종 대상을 정하는 '땜질 접종'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정부가 계약한 다른 백신 물량 중에 2분기에 들어올 백신은 얀센 백신뿐이다. 계약 물량의 10%도 안 되는 50만 명분이다. ②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고 이르면 6월부턴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도입은 3분기, 물량도 계약 물량의 절반인 1000만 명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0012&pDate=20210412
AZ 접종 재개됐지만…당장 백신 없는 20대 64만명믿을 건 백신인데 상황은 답답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되기는 했지만, 접종 대상에서 빠진 20대 64만 명은 당.. news.jtbc.joins.com
(3) 서울형 ‘상생 방역’ 관련
● MBC는 <오세훈 "자가 진단키트 도입, 영업시간 연장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조정하고 자가진단 키트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발표 내용과 함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자영업자 및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 이어서 <"확진자 증가에 면죄부 우려…방역 혼선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서울형 상생방안에 대해 우려되는 지점을 소개했습니다.
① 지난 2월 중순, 밤 9시로 제한됐던 수도권의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1시간 더 늘어나자 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금의 4차 유행 위험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로 영업시간 연장이 거론된다.
② 오 시장이 시범도입할 수 있다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 이용 전 일종의 '면죄부'처럼 쓰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③ 최근 서울대병원 등 국내 연구진 조사 결과, 자가진단키트는 즉 확진자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정확도가 18%에서 29%로 낮게 나타났고, 특히 몸속 항원이 생성되기 전인 '초기 무증상 감염자'를 판정하는데 취약하다.
④ PCR검사에 앞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보조용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유흥업소 출입을 위한 도구로 쓰자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 [안광석/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만약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왔어. 그럼 그 사람들의 행동패턴이 굉장히 과감해질 거라고요. 방역 등을 자기도 모르게 소홀히 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 SBS는 <"노래방에 자가진단키트"…오세훈식 방역 착수>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중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대신, 자가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입장을 허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면서, 자가진단검사에 대한 의료계의 엇갈리는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① 자가진단검사는 무증상감염자 등의 진단정확도가 떨어져 실제 환자를 놓치거나, 음성 결과만 믿고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신중론과
② 이미 여러 나라에서 승인이 났고 반복 검사하면 정확도가 올라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도입 찬성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정부도 "자가진단키트 개발"…정확도가 문제>에서는 정확도가 낮다는 이유로 자가검사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입장을 바꿔, 코로나 진단 검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① 자가진단이란, 의료진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PCR, 즉 유전자 증폭 검사나 항원 검사, 항체 검사 세 가지 방식이 있다.
② 정부는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하거나 항원 검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③ 문제는 항원 검사의 경우 유전자를 증폭하지 않는 방식이라, 바이러스 양이 가장 많은 시기를 제외하면 기존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④ 영국의 연구에서는 전문인력이 검체를 채취해 신속 항원 검사한 경우 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민감도가 79%였지만, 일반인이 채취한 경우는 58%로 떨어졌다.
● KBS는 <자가검사키트 활용해 숨은 감염자 조기 발굴…‘정부 합동 방역점검단’ 운영, 취약시설 집중 점검>이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자가검사 키트의 신속 도입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먼저 보도하였습니다.
①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임상검체 확보를 지원하는 등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기간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나가겠습니다."]
② 단,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용이 아닌, 숨은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보조적 검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③ 식약처는 우선 국내 자가검사 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해외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을 평가해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할 예정이다.
● 이어서 <서울시, 자가검사 키트 도입 촉구…“자체 거리두기, 중앙과 협의”>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일률적인 '규제 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기 위해, 자가검사 키트 활용을 전제로 영업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오세훈/서울시장 : "미국에선 약국과 식료품점에서도 키트 구입이 가능하고, 영국에선 주 2회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② 서울시는 사용 승인과 별도로 신속 항원검사를 야간 이용자가 많은 노래연습장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③ 오늘(12일)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유흥업소들은 자가검사 비용을 직접 부담해서라도 방역에 협조하겠다며 서울시에 의견을 전달했다. ④ 반면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이 담긴 서울시의 업종별 자체 방역 대책은 정부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방역 당국은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 JTBC는 <오세훈 "업종별 문 닫는 시간 다르게"…방역당국 '제동'>이라는 제목으로, 오늘(12일)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조치의 핵심은 업종별로 나눠 문 닫는 시간을 다르게 하겠다는 것이고, 노래방 같은 곳은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인데, 방역 당국은 신중한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①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우리나라처럼 인구가 밀집돼 있고 면적이 좁은 국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②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방역 정책을 세워도 정부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정부와 서울시가 협의 과정에서 엇박자를 내면 그 혼선으로 생기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입게 된다.
● 이어서 <'완화 신호' 땐 4차 유행에 기름…"진단키트도 신중해야">라는 제목으로, 오 시장의 ‘상생 방역’을 비판했습니다.
① 업종 특성에 따라 문을 닫는 시간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지금 확진 상황이다. 이미 4차 유행이 시작됐다. 그래서 왜, 굳이 지금이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서울의 유행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마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거나, 국민의 위기의식을 낮출 수 있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 때문에…]
② 자가진단키트도 신중하게 써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실제로 환자 98명을 상대로 (신속항원) 진단키트 검사를 해봤더니 민감도가 17.5%에 불과했다.
- [마상혁/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자가진단 키트가) 실제로 효율적으로 방역에 이용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현장의 혼란만 초래할 뿐입니다.]
③ 도입을 한다 해도 노래방 출입 용도 등으로는 써선 안 된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보육교사, 주간 보호센터 종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 정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 채널A는 <오세훈 “자가진단 키트 도입해 영업시간 완화” 제안>을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섯 종류의 유흥시설을 3가지로 나눠, 업종별 영업시간을 최대 자정까지 허용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서울형 거리두기의 전제조건은 20분 정도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하는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 이어서 <새로운 거리두기는 “절차 준수”…진단키트는 “지원”>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차별화 정책에 정부는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정면충돌은 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중대본은 지자체와 정부의 사전 협의를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독자 행보를 경계했다.
- [강도태 / 복건복지부 장관]: "각 지자체에서는 단계 조정 시 중수본 협의 등 정해진 절차를 지켜주시고, 인접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다만 정부는 서울시가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제시해 중앙정부와 협의한다면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③ 문재인 대통령도 지자체와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④ 정부는 또 그동안 검토수준에 머물렀던 자가진단키트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 TV조선은 <'오세훈표 거리두기' 정부와 협의…자가진단키트 도입 촉구>라는 제목으로, 서울형 거리두기의 핵심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것인데, 특정시간에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몰리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서울시가 지난 주말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밤 12시까지, 홀덤펍 등은 밤 11시까지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② [오세훈]: "9시나 10시 영업제한 때문에 대중교통에 한꺼번에 몰리는 걸 오히려 분산시키는 효과도 분명히.."
● 이어서 <'서울형 상생방역'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① 업종별로 (영업마감 시간을) 분산시키면 오히려 거리두기효과가 늘어날 수 있다.
② 그 경우에도 신속진단 키트를 통해 입장을 시키고, 양성반응이 나온 분들은 PCR 검사를 받게 하면 오히려 위험을 훨씬 더 낮출 수 있다.
③ 업종별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주까지 각 협회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까지 들어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③ 이번주까지 서울시 안을 마련해서 다음주부터는 중앙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생각이다. 협의가 되는 시기에 협의가 되는 방법으로 변화를 모색하겠다.
④ 신속진단 키트를 영국, 독일, 미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나라들이 이미 도입하고 있다.
⑤ 지금 우리 식약처가 시대에 뒤떨어진, 지나치게 보수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⑥ 지금 자영업자들 실정은 처참하다. 올 하반기쯤 되면 폐업하는 곳이 속출할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백신 접종속도가 아프리카 국가보다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올 11월 집단면역형성이란 불가능에 가깝고 그렇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는 얘긴데,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해서는 국민경제 자체가 버틸 힘이 없다. 이런 점을 우려한다.
(4) 이철희 정무수석 유력 등 여권 동정
● MBC는 <쇄신론에서 사라진 '조국'…친문 '당심' 눈치보기?>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이 잇따르고 있고, 차기 지도부 선출 일정도 시작이 됐지만, 아직까지 선명한 쇄신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 이면엔 조국 전 법무 장관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며칠째 조국 전 장관 관련 글로 뒤덮이고 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2·30대 의원들을 향한 비난이 대부분이다.
② 쇄신 논의를 위한 초·재선의원들 모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국 전 장관 관련 언급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당내 입장 차이가 큰 가운데 무엇보다 거론 자체를 꺼리게 된 것이다.
-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조국 사태에 대한 얘기는 나온 거는 맞다고들 하시던데요.) "(조국 사태는) 개개인의 생각이 조금 틀리니까…"
③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주자들도 마찬가지다.
-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 뭐 1년 반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 거기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정'의 문제가 터졌던 순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④ 검찰개혁을 재점화하고, 공정성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조국 사태' 논의 자체는 피할 수 없는 상황. 민심과 당심의 차이가 끝내 좁혀지지 않는다면, 새 지도부를 선출해도 자칫 쇄신을 위한 동력 확보엔 실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어서 [정참시] 코너에서는 <"조국 공방 부끄럽다" 이철희 청와대 입성?>이라는 제목으로, 이철희 전 의원은 국회의원을 할 때도 친문 주류는 아니었으며, 2019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때는 정치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공방만 반복하고 있다며 부끄럽다고 하면서, 여야의 내로남불도 싸잡아 비난하던 사람이었다며, 여권을 향해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오늘 저는 부끄럽고 좀 창피합니다. 누구를 탓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② [이철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년 10월 14일 국정감사)]: "(우병우 수석 영장 기각 이후) 2년 만에 여야가 바뀌었습니다. 조국 장관 동생 영장이 기각되자 우리 당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이랑 한국당은 사법부의 수치라고 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그래서 저는 창피합니다."
● SBS는 <친문 줄줄이 출사표…"기득권 안주"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16일 치러질 민주당 원내사령탑 경선은 4선 윤호중, 3선 박완주, '친문' 의원 간 맞대결이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영표 의원은 '친문' 중에서도 '핵심'인데다,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들도 전당대회에서 뽑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강성 지지층의 표심에 기댄 친문 주류가 지도부를 다시 독식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의원 : 정치에서는 백 마디 말이 필요 없이 인물로 보여주는 거거든요. 뻔한 반성, 뻔한 인물로는 패배가 뻔할 수밖에….]
● 이어서 <정책 챙기면서…靑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 유력>이라는 제목으로, 이철희 전 의원은 여권 비주류 인사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치평론을 해왔다면서, 4.7 재보선 패배에 대한 그의 분석에 주목하면서, 이철희 전 의원을 기용할 경우, 합리적 쇄신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이철희/전 민주당 의원, '4·7 재보선 국민의 선택' 중 : 저 정도 패배면 다른 핑계를 댈 게 없거든요. 그러면 깨끗하게 본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이른바 제로베이스부터 다시 시작하는 숙제를 국민이 준 거거든요.]
● TV조선은 <'최저 지지율' 文, 이번주 참모진 교체…이철희, 정무수석 유력>이라는 제목으로,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지만, 아직 대통령의 재가는 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면서, 청와대는 이 전 의원에 대해 "비문 인사"라고 하지만, 친문 핵심인 홍영표 원내대표 시절 수석부대표를 지냈고, 문 대통령이 당 대표 때 비례대표 공천을 줬던 인물이어서 사실상 친문인사란 반론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정세균 총리 교체는 다음주 대정부 질문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을 강하게 밀고 있는 가운데, 김영춘 전 의원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유은혜 부총리, 이미경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② 오늘 발표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인 33.4%까지 떨어졌다.
● 채널A는 <항의 문자 5500통…친문·비문 책임 공방에 흔들리는 쇄신>이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였는데, 지난주 금요일 첫 회의 때는 "후보 공천부터가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오늘은 말을 아꼈고, 81명 초선 의원 중 참석 인원은 절반도 안 되는 30여 명에 불과했다면서, 같은 시각, 재선의원들도 선거 패배 원인을 놓고 3시간 가량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은 반성하고 경청하겠다는 원론적 내용의 입장문이 전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또 조국’ 난감한 민주당>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진 뒤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진솔한 원인 진단이나 대책 논의라기보다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느냐 마느냐로 입장이 갈려 공방만 벌이는 모양새라며, MBC와 비슷한 분석을 했습니다.
● <이철희가 돌아온다?>에서는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3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4.7 보궐선거 때 "이 정도 격차면 어떤 변명이나 핑계 댈 것이 없다. 국민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었다"며 혹독한 평가를 하던 이철희 전 의원이 정무수석에 발탁된 것을 두고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주길 기대했습니다.
● JTBC는 [이슈체크] 코너에서 <'인적쇄신' 의지 드러낸 청와대…민주당은?>이라는 제목으로, 이철희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기용했다는 건 친문 중심에서 다른 목소리도 충분히 듣겠다는 것인데, 다만 그런 쇄신에 대한 의지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① 연초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몇 번 갈등만 있던 정국을 풀려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했고, 합리적으로 평가받던 신현수 민정수석을 임명하면서 검찰과의 갈등을 좀 줄이려는 것 아니냐, 해석이 있었다. 하지만 신현수 민정수석이 두 달도 안 돼 사퇴하면서 모든 게 허사가 됐다.
② 당에서도 초선 의원들에 이어서 오늘(12일)은 재선 의원들의 입장문이 나왔는데, 쇄신의 움직임은 보였는데, 그 무게가 과연 절박하냐라는 데는 내부에서도 의문이 있다.
③ 오늘(12일) 재선의 입장문을 쭉 보면 추상적인 표현들로만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서 공정의 의미, 민생을 소홀했다 또는 과오를 인정하는데 정정당당하지 않았다, 위선 이런 표현들은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냐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④ 2030 초선 의원들의 반성문에서 조국 전 장관 얘기가 나오자, 일부 지지층의 반발이 컸는데, 구체적인 표현을 넣지 않은 것은 이를 염려했다는 해석이다.
(5) 기타 이슈
● 채널A는 <재보선 사전투표 견인 주역은 50·60대…‘송파구 50대’ 최다>라는 제목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연령별 사전투표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① 지난 2일과 3일, 서울에서 사전투표한 사람 중에는 50대(21.54%)가 가장 많았고 60대(20.4%), 40대(17.7%) 순이었다. ② 50대 사전투표가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로 2만9천 명이었고, 노원구, 강남구가 뒤를 이었다.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50대 투표자수는 7만명 가까이 됐다. ③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부동산 투표'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 50, 60대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세대고요. 소유하지 않더라도 상실감이 가장 큰 세대잖아요." ④ 서울에서 사전 투표를 적게 한 연령대는 20대 이하로 나타났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5821
재보선 사전투표 견인 주역은 50·60대…‘송파구 50대’ 최다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세대별 표심에 주목하고 있죠. 사전 투표는 어떤 연령이 가장 많이 했을까 궁금한데, 김민지 기자가 지역별로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중앙선거 www.ichannela.com
● TV조선은 [신동욱 앵커의 시선]에서 <잔불이 뒷불될라>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혐의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는데, 윤 총장 시절 사건 공소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른여섯 번 등장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만에 하나 대충 물을 붓고 어물쩍 흙을 덮는 것으로 불을 껐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901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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