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목)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2년 3월 5일
- 11분 분량
● MBC는 <단일화 직전 여론조사‥이 37.1 : 윤 42.1>, SBS는 <윤, 마지막 공개 여론조사서 이에 '우세'>, KBS는 <단일화 이전 마지막 조사 이재명 37.1·윤석열 42.1%…안철수 지지자는?>이라는 제목으로, 방송3사가 한국리서치 등 출구조사 수행 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3월 1일과 2일 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 조사 대상이 2,000명이어서 오차범위가 ±2.2%p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 범위 밖이어서 윤석열 후보가 우세하다고 볼 수 있는데, SBS만 이 점을 제목에서 반영했습니다. ① 지난달 중순 방송 3사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니 이 후보는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2.9%포인트 올랐다. ② 이념 성향별로는 '캐스팅 보트' 중도층에서 41.0% 대 34.0%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였는데,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에서 7%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③ 지역별로는 '핵심 승부처' 수도권에서 서울은 윤 후보 우세, 인천·경기는 박빙이었다. ④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41.3, 윤석열 47.1%로, 윤 후보를 예측한 응답이 더 많았다. 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 43.4, 부정 54%였다. ⑥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5, 국민의힘 38.2 정의당 4.3, 국민의당 4.7%였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6268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윤, 마지막 공개 여론조사서 이에 '우세'SBS를 비롯해 지상파 방송 3사가 선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news.sbs.co.kr
● TV조선은 <이재명 33.8%, 윤석열 40.1%>라는 제목으로, TV조선과 조선일보가 지난 3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전화면접(무선 89.9%, 유선 10.1%)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3.8%, 윤석열 후보는 40.1%였는데, 6일전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는 1.1%p 떨어지고 윤석열 후보는 3.6%p 오르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져 6.3%p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선 건 7차례 여론조사 가운데 지난해 11월 1차 조사 이후 두번째다. ② 지지율의 등락은 40대에서 가장 컸다.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p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6.7% 올랐다.(이재명 49.3% 대 윤석열 29.4%) ③ 지역별로는 호남에선 이 후보의 지지율이, 대구 경북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며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선 각각 29.3%, 40.7%로 윤 후보가 11.4%p 차로 앞섰다. ④ 지지여부와 상관 없이 당선가능성은 윤 후보가 42.5%로 이 후보를 8.8%p 차로 앞섰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03/2022030390103.html
[TV조선-조선일보 마지막 여론조사] 이재명 33.8%, 윤석열 40.1%[앵커]TV조선과 조선일보는 어제까지 이번 대선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물론 어젯밤 사이에 상황이 바뀌면서 야권 후보 단일.. news.tvchosun.com
● MBC는 <윤-안 사전투표 앞두고 전격 단일화‥"국민통합 정부 만들겠다">, <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던 安‥4번째 철수한 이유는?>, < 민주 "자리 나눠먹기 야합"‥정의 "거대 정당에 무릎 꿇어">, <"승기 잡았다" VS "역풍 분다"‥초박빙 대선 판세 영향은?> 4꼭지로 오늘 새벽 이루어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단일화 합의 과정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제목에서도 드러났듯이 야권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 <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던 安‥4번째 철수한 이유는?>에서는, 지난달 20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해 퍼부었던 거침없는 비판을 소개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4번째 철수한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① 지난달 20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에 거침이 없었다.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는 적폐교대라고 표현했고, 물밑 협상이 공개된 이후 단일화는 끝났다고 공언해왔다. - [안철수 후보(지난달 23일)]: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 [안철수 후보(지난달 23일)]: "어떤 머리를 빌릴 것인지를 아는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② 국민의당은 어제까지만 해도 안 후보 사퇴 강요는 수사할 사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MBC 뉴스외전, 어제)]: "(윤석열 후보가) 사퇴를 전제로 한 후보자 매수에 해당하는 그런 불법 행위를 했는지,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한 국면으로…" ③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초박빙 구도가 형성되면서, 정권교체 실패 시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 ④ 또, 차기 정부 총리나 내각 참여, 합당을 통한 공천권 등 공동 정부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현실적 계산도 담긴 걸로 보인다. - [안철수 후보]: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그런 행정적인 업무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⑤ 양측은 공식적으론 신뢰에 기반한 조건 없는 합의라고 밝혔지만, 국민의당에선 두 후보가 공동정부의 양대 축이라며, "안 후보가 원하는 건 다 수용하는 것이 합의 취지"라는 입장이 나왔다. ⑥ 안 후보는 오늘도 다당제가 자신의 소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합당까지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는데, 현실적으론 수십억 원 이상 들어간 선거비용 보전 문제도 감안했을 걸로 보인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6764_35744.html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던 安‥4번째 철수한 이유는?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무능한 후보를 뽑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단일화 시한도 이미 끝났다며 대선 완주를 수차례 공언해... imnews.imbc.com
● <민주 "자리 나눠먹기 야합"‥정의 "거대 정당에 무릎 꿇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다, '역풍이 불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단일화 효과 차단에 나섰고, 정의당도 다당제를 하자던 안 후보가 결국 거대 정당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고 야권 단일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① 이른 아침, 예상치 못했던 야권 단일화 소식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선 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국민들에게 밝힐 수 없는 어떤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어떤 자리를 어떻게 나누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다." ② "이미 두 후보의 욕심과 갈등이 노출된 만큼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대응하겠다"며 단일화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③ 이 후보도 야권 단일화를 정략적 행위로 규정하며, 국민의 판단을 구했다. - [이재명 후보]: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역사와 국민을 믿습니다." ④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되면 손가락 자른다는 안 후보는 단군 이래 최악의 거짓말쟁이다" "절대 단일화는 없다더니, 국민을 속였다"고 맹폭하며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안철수 후보가 거대 정당에 무릎을 꿇었다며 유감과 실망을 표했다. -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양당 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성원해온 국민들의 실망도 매우 크실 것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6765_35744.html
민주 "자리 나눠먹기 야합"‥정의 "거대 정당에 무릎 꿇어"더불어민주당은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다, '역풍이 불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단일화 효과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의당도 다당제를 하자던 안 후보가 결국 거대 정당에 무릎... imnews.imbc.com
● <"승기 잡았다" VS "역풍 분다"‥초박빙 대선 판세 영향은?>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분위기를 소개한 다음, 안 후보 지지층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면서 화학적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① 국민의힘은 일단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먼저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합류하면 지지율이 3%p정도는 오를거다, 이런 기대가 있다. ② 그리고 대선 이슈를 주도하면서 정권교체 세력을 모두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효과가 클 거라고 주장한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단순히 지지율 지표가 몇이 더해지고 몇이 빠지느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 막판 선거에서의 이슈 선정, 그리고 기세 싸움에 있어가지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저희 범야권이 상당히 우위를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 민주당은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 상승세였는데 이런 흐름이 바뀔까 긴장하는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판세가 결정된 건 아니라는 판단이다. ④ 무엇보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 중에선 반윤석열 성향도 적지 않아서,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비슷하게 표를 나눠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⑤ 철수는 없다던 안철수 후보의 말바꾸기, 그리고 인위적인 단일화가 역풍을 불러올 거란 기대도 있다.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두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합니다.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⑥ 안 후보 지지층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권 교체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공동정부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 이러면서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지자들을 배신했다면서 반발하는 흐름도 적지 않다. ⑦ 특히 단일화 선언 직후부터 국민의당에 항의가 빗발치면서 홈페이지가 한 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지지를 철회하고 국민의당을 탈당한다" "언론에서 조롱할 때마다 아니라고 화냈는데 또 철수하다니" 라면서 분통을 터뜨리는 내용이었고, 또 "안철수가 아니면 투표 안한다" 이런 글도 보였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6769_35744.html
"승기 잡았다" VS "역풍 분다"‥초박빙 대선 판세 영향은?사전 투표 바로 전날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대선 구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imnews.imbc.com
● SBS는 <윤석열-안철수 전격 단일화 "더 좋은 정권 교체">, <윤-안, 토론 후 심야회동…"성공한 정권 만들자" 합의>, <민주 "자리 나눠먹기 야합"…24시간 비상체제 전환>, <10년째 반복된 '철수의 역사'…안, 단일화 결심 배경?> 4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윤-안, 토론 후 심야회동…"성공한 정권 만들자" 합의>에서는 두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합의를 이룬 과정에 대해 자세히 보도해 MBC와 대조적이었습니다. ① 국민의힘 장제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마지막 TV 토론이 진행 중이던 어젯밤 9시쯤 만나 후보 간 회동을 추진했다. ② 3시간 뒤인 오늘 새벽 0시쯤 두 사람과 함께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서울 강남의 주택에서 만났다. ③ 안 후보는 우선 "그동안 많이 했던 단일화 약속은 모두 지켜지지 않아 의미가 없었다, 중요한 건 신뢰"라며 윤 후보에게 신뢰 담보 방안을 물었다. ④ 이에 윤 후보는 "우리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성공한 정권을 함께 만드는 게 안 후보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 아니냐"고 답한 걸로 전해졌다. ⑤ 안 후보는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 있느냐고 캐물었는데, 윤 후보는 "함께 의논해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인재도 넓고 크게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⑥ 이렇게 2시간 반의 문답 이후 이른바 조건 없는 가치 연대에 합의했다고 양측은 전했다. -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인수위에서 함께 논의해서 새로운 정부를 함께 만들자(고 합의했고), 두 분이 얼싸안으셨어요. 그러면서 이제 동지가 됐네요, 그러셨습니다.] ⑦ 두 후보의 공동선언문은 주로 안 후보 측이 작성하고 윤 후보는 수정 없이 동의한 상태에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62690&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10년째 반복된 '철수의 역사'…안, 단일화 결심 배경?대선 소식은 정치부 이현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사퇴한 안철수 표, 누구에게 갈까? [이현영 기자 : 일단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됐다, 이거는 여야 모두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news.sbs.co.kr
● KBS는 <사전투표 전날 윤석열-안철수 깜짝 단일화 ‘정권교체’ 내세웠다>, <제안·철회·결렬·담판 끝 막차 합의…배경은?>, <민주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이재명 표 결집’ 기대>, <사실상 1:1 구도…요동치는 대선판> 4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사실상 1:1 구도…요동치는 대선판>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남은 기간 동안 정권교체냐, 정치교체냐 양 진영의 프레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최근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안 후보 지지층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은 10명 중 7명 정도로 나타난다. ② 안 후보 지지층을 이념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이 절반 정반 정도로 대개 나타나는데, 이 지지층을 윤 후보가 다 흡수할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분산될 것이냐가 관건일 것이다. ● TV조선은 <尹·安, 극적 단일화…"'원팀' 정권교체·국민통합정부 구성">, <150분 심야회동 '전격 합의'…尹 "종이 말고, 날 믿어 달라">, <단일화 파급력은?…'산술 계산'보다 시너지 효과 촉각>, <안철수에 '러브콜'하던 與 "자리 나눠먹기·야합" 맹비난>, <단일화 막전막후…'결렬 선언' 뒤 사흘간 무슨 일이?> 5꼭지의 스트레이트 기사로 보도한 다음, [신동욱 앵커의 시선] 코너에서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일화 줄다리기가 너무 시간을 끌면서, 야권 지지층들이 겪었을 실망과 배신감, 피로와 환멸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150분 심야회동 '전격 합의'…尹 "종이 말고, 날 믿어 달라">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극적으로 타결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①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심야 회동은 TV토론이 끝난지 2시간이 지난 자정쯤 이뤄졌다. 안 후보는 "여러 단일화를 거치며 각서와 대국민 약속 등을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떻게 신뢰를 주실 거냐"고 물었고, 윤 후보가 공감을 표하며 "종이가 뭐가 필요한가", "저를 믿어달라, 저도 믿겠다"고 답했다. ② 안 후보가 이어 "성공한 정부는 어떻게 만드냐"고 묻자 윤 후보는 "여러 의견을 구하고, 인재를 넓고 크게 쓰겠다"고 했다. ③ 이렇게 안 후보가 묻고 윤 후보가 답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국정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2시간 반만에 단일화에 합의했다. 윤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안 후보를 끌어안고 "이제 동지네요"라고 했다고 한다. ● <단일화 막전막후…'결렬 선언' 뒤 사흘간 무슨 일이?>에서도 이번의 전격적인 단일화 합의에서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역할 등 뒷얘기를 다뤘습니다. ① 주말 단일화 결렬 때도 김 교수의 역할이 꽤 컸던 걸로 알려졌는데, 28일부터 입장 변화의 조짐이 좀 보이긴 했다고 한다. ② 안 후보 부부를 잘 아는 한 학계 인사가 김 교수를 적극 설득했고, 어느 정도 입장 변화도 감지한 걸로 전해졌는데, 해당 인사에게 연락해보니 대부분 사실이 맞지만 본인을 직접 드러내고 싶진 않다는 입장이었다. ③ 지난번 단일화 결렬 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속칭 '무허가 업체'라고, 후보 의중이 100% 담기지 않은 소통 창구는 오히려 서로 오해만 낳은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윤 후보 측의 권성동 의원의 경우 이런 제안들이 올 경우 공식 창구인 장제원-이태규 라인으로 돌렸다고 한다. ④ 국민의당 쪽은 1일 내부 회의에서 단일화를 직접 논의했는데, 찬반 격론이 벌어졌고, 안 후보가 이 회의 직후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도 있다. ⑤ 합의가 이뤄진 장소는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자택이었는데,'동그라미재단'이라고, 원래 '안철수재단'으로 불리던 재단에서 이사장까지 한 인물이고, 마침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다. 근데 정작 어젯밤 집주인은 집에 없었다고 한다. ⑥ 처음에 네 사람이 마주 앉았는데 분위기가 좀 어색하니까, 편의점에서 맥주 네 캔을 사와서 건배를 한 번 하면서 대화를 했고,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종이쪼가리 필요없는 신뢰'를 형성했다고 한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9310&pDate=20220303
[이슈체크] 정치적 '가치연대' 내건 단일화, 대선 뒤 운명은?단일화를 이룬 두 후보는 '원팀'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가치나 정책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취재기자와 .. news.jtbc.joins.com
● 채널A는 <손잡은 윤석열·안철수…“국민통합정부 성공시킬 것”>, <“함께 정권 교체”…安, 내부 수습 뒤 곧 공동유세>, <자정 넘어 윤석열-안철수 회동…2시간 반 대화에선?>, <李 “역사와 국민 믿는다”…與, 당혹감 속 “역풍 불 것”>, <‘尹으로 단일화’ 물었더니 효과는 ‘반반’?>, <"결렬"에서 유턴…尹-安, 단일화 ‘막전막후’> 6꼭지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이슈몰이에 나섰습니다. ● [여론보다] 코너에서는 <‘尹으로 단일화’ 물었더니 효과는 ‘반반’?>이라는 제목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통해 유추해보았습니다. ① 4개 조사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 격차가 1.4%p에서 3.3%p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 엠브레인퍼블릭/ 중앙일보 조사: 윤석열 43.7% 대 이재명 40.4% - 입소스/한국경제 조사: 윤석열 44.2% 대 이재명 42.8% - 엠브레인퍼블릭/문화일보 조사: 윤석열 43.7% 대 이재명 41.9% - 한국갤럽/머니투데이 조사: 윤석열 40.6% 대 이재명 39.2% ②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중앙일보가 의뢰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다자 때보다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 5.9%p까지 벌어졌다. 입소스 조사에서도 다자 때보다 단일화 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격차가 더 벌어진다. ③ 반대로 단일화하면 격차가 좁혀지는 조사도 나왔다. 문화일보가 의뢰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선 0.9%p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0.3%p 차이로 다자 때보다 오히려 격차가 좁혀졌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87119
[여론보다]‘尹으로 단일화’ 물었더니 효과는 ‘반반’?4자 구도가 오늘 단일화로 이렇게 3자 구도로 바뀌게 됐는데요.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단일화를 전제로 실시한 조사로 그 효과를 짐작해볼 순 있습니다. 저는 아는 기 www.ichannela.com
● [아는 기자] 코너에서는 <“결렬”에서 유턴…尹-安, 단일화 ‘막전막후’>라는 제목으로, 단일화 뒷얘기를 다뤘습니다. ① 안철수 후보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 건 단일화 결렬 이틀 뒤, 그제다. 양측간 물밑 접촉이 다시 시작됐고,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말한다. - [안철수 후보(지난 1일)]: "중요한 어떤 어젠다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고 한다면 어떤 정치인이든지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② 그리고 어제 낮부터 장제원, 이태규 의원 라인이 다시 가동됐다. ③ 안철수 후보는 신뢰 담보, 정부 운영, 합당 방안 등 윤석열 후보에게 던질 3가지 질문을 메모지에 직접 적어 왔다고 한다. 안 후보가 "약속이든, 종이든, 각서든 국민 앞에 하는 약속은 결국 신뢰가 없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이에 윤 후보는 "종이쪼가리가 뭐가 필요하겠나",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 "오해를 다 풀고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 ④ 이 오해라는 게, 안 후보가 과거 윤 후보 측이 "윤 후보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국 답이 없어서 바람을 맞은 경험을 거론했고, 이런 오해가 쌓여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건데, 윤 후보나 장 의원 모두 이 얘길 듣고 놀랐다고 한다. ⑤ 안 후보가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하자, 윤 후보는 "성공의 과실은 안 후보께 가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큰 담보 아니겠냐"라며 "나는 5년이면 끝나지만 새로운 정부의 혜택은 안 후보께서 가져갈 것"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⑥ 윤 후보 측에서 초반에 단일화를 추진할 때 집권 이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 많았다.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거대 야당과 맞서야 하는 '여소야대' 정국이 되는데, 집권 초기에 정부 구성부터 정책 추진까지 야당이 반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믿을 것은 '여론의 지지' 밖에 없다. 그래서 중도 성향의 안 후보와 단일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생각이었다. ⑦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아직 대표 임기가 1년 넘게 남았는데, 오늘 두 사람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 [안철수 후보]: "(이준석 대표로부터 모욕적인 표현을 들었는데 그런 앙금은 안 남았나요?) 저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 사람 어떤 이야기했는지 모릅니다." - [이준석 대표]: "만약 안철수 대표께서 내년으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 출마한다 하면 경쟁을 통해서 당권 도전하실 수 있고, (현재) 당권이라고 표현될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율 생각 없습니다." ⑧ 벌써 당권 얘기까지 나오는데, 윤 후보는 단일화 상황을 이 대표와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87120
● JTBC는 <사전투표 하루 전 '야권 단일화'…"공동정부 구성하고 합당">, <150분 심야담판…"성공한 대통령이 안철수 미래 담보">, <정치적 '가치연대' 내건 단일화, 대선 뒤 운명은?>, <"자리 나눠먹기 야합"…민주당, 평가절하 속 비상체제>, <완주한다더니 이탈…'안철수' 찍은 재외국민표 사표 됐다>, <결집이냐 흡수냐…'안철수 표' 어디로> 6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150분 심야담판…"성공한 대통령이 안철수 미래 담보">에서, 안 후보는 "정치판에서 많은 약속을 해봤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떻게 신뢰를 담보할지" 물었고, 윤 후보는 서로를 믿자며 "성공한 대통령과 정부를 만들면 그것이 당신의 미래를 담보할 거"란 취지로 답했다고 단일화 담판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① 윤 후보는 만나고자 하는 뜻은 같았다고 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안철수 대표 측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저희가 또 이제 단일화에 또 나서서 이렇게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② 국민의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지난달 28일 밤 비공개회의 때 단일화에 대한 국민 여망을 외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③ 안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국민의힘의 당 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맨 것도 단일화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 [여론 읽어주는 기자] 코너에서는 < 결집이냐 흡수냐…'안철수 표' 어디로>라는 제목으로, 단일화 이후 안철수 지지층의 향배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① 두 개 다 엠브레인의 조사인데, 결과는 사뭇 다르다. 문화일보가 의뢰한 조사에선 두 사람 격차, 단 0.9%p에 그쳤지만, 중앙일보 조사에선 5.9%p, 2천 명 조사인 만큼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 우세로, 격차 벌어졌다. ② 문화일보 조사는 양자, 중앙일보는 3자 가상대결인데, 때문에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문화일보의 양자 대결에서 두 사람 격차가 좁혀진 걸로 보인다. ③ 또 하나 결정적 차이는, 중앙일보 조사에선 유선전화 면접도 포함시켜서 보수 표심이 좀 더 반영돼 윤 후보가 더 높게 나오면서 격차가 더 난 것으로 보인다. ④ 오늘 나온 2개 여론조사에선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에게 나눠졌는데, 문화일보에선 윤 후보에게 4.3%p 더 옮겨갔고요, 중앙일보에선, 이재명 후보로 가는 표심이 2%p 더 많았다. ⑤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를 포함한 통합정부, 그러니까 '정치교체' 프레임을 밀어붙이는 중이었는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오히려 '정권교체' 프레임으로 전체 선거 구도가 전환될 수 있다. ⑥ JTBC 조사 기준, 안철수 지지층의 정권교체 여론은 70%로 다수였다. 단일화 효과로 정권교체 이슈가 더 도드라진다면, 안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⑦ 정권교체 지지층이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하는 흐름이 형성된다면, 그 반작용으로 진보 성향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로 2002년 정몽준 후보가 대선 전날 단일화를 철회했지만, 노무현 후보로 표가 결집해 당선된 사례도 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9304&pDate=20220303
[여론 읽어주는 기자] 결집이냐 흡수냐…'안철수 표' 어디로여론 읽어주는 기자, 안지현의 여기. 어제(2일)가 마지막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단일화 때문에 안지현 기자가 오.. news.jtbc.joins.com
● TV조선은 <윤석열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 안돼"…친문 '문꿀오소리' 尹 지지>,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 여성과 오소리의 ‘지지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그제 친문 정당이 지지선언을 한데 이어 오늘은 대표적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단체인 '문꿀오소리'도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03/20220303901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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