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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목)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첫 확진 전 '증상' 있었다…남양주 공장 방역 구멍 ● SBS: 이틀째 600명대…"수칙 어긴 사업장에 구상권" ● KBS: “영업금지 최소화, 사적모임은 규제”…‘거리 두기’ 어떻게 바뀌나 ● TV조선: 검문소로 안 가고…軍 CCTV로 본 귀순 행적 '의문' ● 채널A: 일자리 90만 개 중 월 27만 원 노인 일자리 59만 개 ● JTBC: '"램지어 논문, 학문적 진실성 해쳐" 하버드대 교수 성명


(1) 안철수-금태섭 단일화 토론

채널A는 오늘 토론의 주관사였던 만큼 <“민주당 출신” vs “소통 안 돼”…안철수-금태섭, 100분 격론>, <안-금, 단일화 첫걸음…토론 시작 전부터 ‘긴장감’ 팽팽>, [여랑야랑] 코너에서 <안철수-금태섭 ‘따로 또 같이’ 토론회> 3꼭지로 토론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보도하였습니다. ● <“민주당 출신” vs “소통 안 돼”…안철수-금태섭, 100분 격론>에서는, 두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공격하더니, 상호 토론이 시작되자 금 전 의원이 주로 공격하고, 안 대표는 방어하는 날선 공방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앞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실제로는 온갖 나쁜 짓들을 하고 다니는 것이 이 정권 핵심인사들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②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마음에 빚진 사람들에게 자리를 주는 것이 이 정부 인사의 특징입니다. 자기편과 적을 가르고 자기편만 챙깁니다." ③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정치 과정 내내 매번 공식적인 직책에 있는 분들과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④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저는 절대로 혼자서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⑤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대선에 나가서 해주셨어야 되는 것 아닌가. 10년 제3 지대에 계셨는데, 사실은 안 대표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한 게 뭐냐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⑥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본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정치를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고 가시같이 여기니까 그걸 막고자 (새 정치를) 모호하다고 했던 거죠." ⑦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민주당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아시니까 이 문제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하고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⑧ [금태섭 / 전 민주당 의원]: "내쫓다시피 탈당을 했는데 1년 만에 서울시장이 돼서 돌아오면 민주당 내에 그래도 양심 있는 목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균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⑨ 다음 달 초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할 국민의힘에 대해 안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꾸리겠다"고 했고, 금 전 의원은 "선거 과정 내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9203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안철수-금태섭 ‘따로 또 같이’ 토론회>라며 이번 토론을 재구성했습니다. ① 일단 따로 한 부분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각각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기회의 균등, 과정의 공정, 약자의 보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그걸 거의 그대로 갖다 쓴 겁니다. 오죽하면 세간에선 문도리코 이런 별명까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민주당에서 눈엣가시지만, 가장 두려운 후보입니다. 지금 선거에 나온 야권후보 중에 저보다 치열하게 손해 감수하며 판해온 사람 없습니다." ② '또 같이' 한 부분은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한 평가와 대안에 있어서는 공감한다는 말을 꽤 많이 했다. - [안철수]: 금 후보께서도 부동산문제 정말로 심각하다고 - [금태섭]: 안 후보님의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진단에 매우 공감합니다. - [금태섭]: 새로운 governance(거버넌스)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부시장을 만들겠다. - [안철수]: 디지털 부시장 참 좋은 생각입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9205


SBS는 <'부동산 정책' 비판 한목소리…공약 현실성은 의문>이라는 제목으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인 부동산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두 후보가 사안에 따라서는 부딪히기도 했지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고 이번 토론의 성격을 요약한 다음, 두 후보자의 부동산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①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국민이 신뢰 잃어서 이제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나오면, 그러면 또 집값이 오르겠구나.] ② [금태섭/무소속 후보 :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못 받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금만 잔뜩 있는, 전혀 보호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대박을 터트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형 테크시티'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다.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창업이 자유로운 공간을 서울에 6곳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부지는 지상 철도 지하화로 확보하겠다고 한다. -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다 합하면 57Km 정도가 돼요, 서울에서. 그걸 전부 지하화를 한다, 그렇게 되면 상부에 2백만 제곱미터 공간이 생기 게 됩니다.] ④ 관건은 재원이다. 철길 1m 지하화 비용은 '평균 1억 원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그러니 이 공약에는 5조 7천억 원 넘게 들 텐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답해야 한다. ⑤ 안 대표의 또 다른 공약인 철길 지하화 부지와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앞으로 5년간 76만 4천 가구를 새로 공급한다는 공약은 어떨까. -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부동산 가격이) 지금 막 오르니까 이런 동력들이 생기지만 가격이 또 안정되면 뉴타운 사업 무너졌던 것처럼 또 한 동안 진행이 안 되는 기간도 있을 수 있을거고…]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대표 공약은 '고밀도 복합이용도시' 건설이다. 서울에는 가용 토지가 부족하니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식 등으로 신규 주택 2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 [금태섭/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기존 재개발 지정 해제지역 393개소를 포함해 주민의 요구에 따라 공공재개발을 과감하게 확대하겠습니다.] ⑦ 서울시 권한만으로 가능한 한 일이 아니라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 [정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서울시장의 권한이 (용적률) 300%까지는 가능해요. 근데 그 이상 가려면 이제 국토부하고 (협의를) 해야 돼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1380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MBC는 <금태섭 "퀴어축제 가봐야"…안철수 "거부권도 존중해야">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토론 초반에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를 성토하였다고만 소개하고, SYNC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특이하게도 두 후보가 성소수자 퀴어 문화축제 허용 여부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 극명한 시각차였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부동산 공약 등 주요 공약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① 처음엔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를 성토했지만, 토론이 초반을 지나자 금태섭 후보가 안 후보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 - [금태섭]: “정치과정 내내 매번 공식적인 직책에 있는 분들과 소통이 안된다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 [안철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의사결정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또 모든 사람들이 다 할 수는 없습니다.” - [금태섭]: “(안 후보가) 서울시장에 절대 안 나간다. 지금 서울시장 출마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 희망사항을 얘기하는 것이다.” -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야권을 승리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러면 다음 정권교체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② 공방을 이어가던 두 후보는 성소수자 퀴어 문화축제 허용 여부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 [안철수]: “그런 것들을(퀴어 문화축제)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금태섭]: “차별없는 사회로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존중을 합니다만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2702_34936.html


TV조선, KBS, JTBC는 오늘 토론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2)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문을 ‘조국 라인 대 신현수 수석의 갈등’으로 보는 TV조선과, ‘신현수 수석 대 박범계 법무장관의 갈등’을 부각시키려는 MBC,KBS의 프레임 대결이 눈에 띄었습니다.

TV조선은 <"신현수, 文에 '이성윤 교체안' 건의했다 언짢은 소리들어">, <신현수, 휴가 내고 거취 숙고…여권 "결국 물러날 듯">, <가족비리·2주택·인사갈등…文정부 민정수석 잇단 논란>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신현수, 文에 '이성윤 교체안' 건의했다 언짢은 소리들어">에서는, 신현수 수석이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교체하자고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으며, 구체적인 후임자까지 함께 보고했는데,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이 언짢은 소리를 들었다는 말이 여권에서 나왔다면서, 이런 상황들이 신 수석이 사표를 낼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① 여권 핵심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여권에서 수용할 만한 적절한 후임자가 중재안에 담겼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② 하지만 박 장관은 지난 7일 발표한 인사에서 이 지검장을 유임시켰고, 오늘은 신 수석이 인사안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는 취지로 들릴 말도 했다.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아시다시피 법률상으로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이시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095.html


● <신현수, 휴가 내고 거취 숙고…여권 "결국 물러날 듯">에서는, 청와대가 신 수석과 이른바 '조국라인'의 핵심인 이광철 민정비서관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을 두고서, 정권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조국라인과 검찰과의 관계개선에 초점을 둔 신 수석 간 갈등을 청와대가 법무부와 민정수석의 이견으로 포장한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하면서, 검찰개혁과 중대범죄수사청 문제에서 소신을 펴려던 신현수 수석이 결국 물러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문 대통령이 사과하며 약속했던 갈등 봉합도 어려워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097.html


SBS는 <검찰 인사안 누가 보고? "이광철 직보" vs "악의적">이라는 제목으로,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검찰 인사안을 신 수석이 아닌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대통령에게 올렸고, 그걸 대통령이 재가했기 때문"이며, "이에 신 수석이 모욕감을 느낀 것"이라는 ‘조국 라인 대 신현수 수석의 갈등’ 프레임과, "법무장관이 밀어붙인 게 사건의 실체"라는 ‘신현수 수석 대 박범계 법무장관의 갈등’ 프레임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① 이 비서관이 신 수석과 평소 가까운 사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중평이지만,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 비서관은 박범계 법무장관, 조국 전 법무장관과 같이 움직인다"고도 했다. ② 민정수석실 사정에 정통한 여권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 신뢰하는 사이"라며 "이 비서관이 패싱 논란에 '참을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면서, "법무장관이 밀어붙인 게 사건의 실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1380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채널A는 <“남편이 그만둔다는 말만 들어”…휴가 떠난 신현수>, <뒤늦은 ‘사의 파동’ 진화…박범계 “주말이라도 만나겠다”>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①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은 어제 청와대 인사들과 저녁을 같이 했다. 청와대 인사들은 “대통령의 뜻이니 사의를 거두라”고 설득했지만, 신 수석은 뜻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② 신 수석은 어제 귀가하지 않고 시내 모처에서 머문 후 오늘 아침 청와대에 출근해 18일과 19일 휴가를 냈다. 신 수석의 사의를 반려한 문 대통령은 별 말 없이 휴가를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뒤늦은 ‘사의 파동’ 진화…박범계 “주말이라도 만나겠다”>에서는,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거듭된 사의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박범계/법무부 장관]: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픕니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함께 하기를…" ② 박 장관은 앞서 검찰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 발표 다음날인 지난 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신 수석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달한 걸로 전해졌다. ③ 오늘 박 장관은 신 수석과 더 소통하고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도, 검찰 고위간부 인사 협의 과정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 [박범계/법무부 장관]: "민정수석으로 계실 동안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법률상으로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이시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입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9202

MBC는 <사의 만류에 이번엔 '휴가'…청와대는 "복귀바란다">, <박범계 "검찰 인사 문제 없었다"…'패싱' 논란 일축>, <'신현수 사의파문' 덮은 '이용구 발열파문'>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박범계 "검찰 인사 문제 없었다"…'패싱' 논란 일축>에서는, 검사장급 인사를 둘러싼 신 수석의 요구가 윤석열 총장과 동일했던 만큼, 애당초 박 장관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박범계 법무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보도를 했습니다. ① 파행으로 일찍 끝난 국회 법사위에서 돌아오는 길, 박범계 장관은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이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 [박범계 법무장관]: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픕니다.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② 이달 초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신 수석과 여러 차례 만났다며, 민정수석 '패싱' 논란을 일축했다. 절차적 문제도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③ 민정수석은 검찰 인사 절차에 개입할 근거가 없다는 점도 에둘러 언급한 걸로 풀이된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2700_34936.html


● [정참시] 코너에서는 <'신현수 사의파문' 덮은 '이용구 발열파문'>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국회 법사위가 이용구 차관의 발열 파문 때문에 열리지 못하면서, 나름 야당의 공세에 단단히 답변을 준비했던 걸로 알려진 박 장관이 법무부 앞에서 밝힌 국회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앞서 리포트에서 나온 SYNC를 다시 들려주면서, ‘신현수 수석 대 박범계 법무장관의 갈등’ 프레임을 강조했습니다. ① [박범계 법무부장관]: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제 맘이 아픕니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우리가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② (Q.신 수석‥만날 의향 있는지..?) "네. 얼마든지 있습니다." ③ 조금 전 박 장관은 퇴근하면서 내일 신 수석에게 전화를 걸겠다고해서 실제로 두 사람이 만날지 지켜봐야겠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2708_34936.html


KBS는 <박범계 “사의 마음 아파, 다음 인사는 충분히 소통”…신현수 휴가>라는 제목으로, 박범계 법무장관이 앞으로 더 소통을 잘하겠다며, 곧 있을 검찰 중간 간부 인사는 신 수석과 최종 조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다음, 신 수석이 휴가를 내고 거취에 대한 고심에 들어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신 수석이 휴가를 낸 것이 먼저일텐데, 박 장관의 발언 다음에 휴가 소식을 배치함으로써, ‘신현수 수석 대 박범계 법무장관의 갈등’ 프레임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21353


JTBC는 <사표 안 받자 휴가 낸 신현수…박범계 "만날 용의">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 수석이 일단 출근한 뒤 오늘과 내일 휴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이 아닌 참모의 휴가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실제로 여권에선 신 수석의 사의가 여전히 강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신 수석이 조율 중에 검찰 인사를 강행했던 박범계 법무장관은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② 하지만 신 수석의 반대에도 이른바 '추미애 라인' 검사장들을 남기는 인사를 한 경위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③ 여권에서는 신 수석에 대한 강경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검찰을 대하는 기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근무하기 어렵다"거나 "인사권자가 재가한 인사안에 반발하는 건 이미 비서의 직분을 넘어선 일"이라는 것이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93041&pDate=20210218


(3) 기타 이슈

SBS는 <불법 사찰 쟁점화…"DJ 정부도" vs "물타기 말라">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국정원이 불법 도청까지 했다’며 역공에 나섰는데, 민주당은 물타기 하지 말라고 맞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국민의힘에서는 사찰 정국의 반전 카드로 박민식 부산시장 경선후보를 내세웠다. 지난 2005년 검찰이 김대중 정부의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할 때 주임검사였다. - [박민식/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 사회 지도층 인사 약 1,800명의 통화를 무차별 도청했습니다.] ② 이어 김대중 정부 핵심이었던 박지원 국정원장이 꺼낸 MB정부 사찰 의혹은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를 흔들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③ 민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 공세라며 평가절하했다. 이명박 정부의 불법 사찰 행위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④ 나아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불법 사찰 개연성이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인천 남동구청장이던 자신에 대한 국정원의 사찰 문건 원본을 공개하며 민주당 반박에 힘을 실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1381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배진교, MB때 사찰 문건 공개…野 "DJ때 1800명 불법도청">이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이명박정부 국정원으로 사찰 당한 문건을 공개했는데, 그러자 김대중 정부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DJ 정부 당시에도 국정원이 1800명을 도청했다며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101.html


● MB정부 사찰문건 보도에 앞장섰던 MBC와 KBS는 오늘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DJ 정부 당시 광범위한 불법도청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SBS는 <"부작용? 백신 맞느니 사표"…일부 의료진 거부>이라는 제목으로, 다음 주 금요일인 26일부터 우선 노인 요양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의료진들 사이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수도권 노인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데 맞지 않기로 했다. - [접종 거부 간호사 A : 임상시험 중에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을 저도 최근에 확정된 후에 알게 됐거든요. 그것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태라서 (접종 거부했습니다.)] ② 정부의 오락가락 백신 정책도 불신을 키웠다. - [접종 거부 간호사 A : 원래 화이자나 모더나일 경우에는 요양병원이 먼저가 아니었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로 바뀌니) 우선순위가 (요양병원으로) 바뀐 거에 대해서도 내가 실험대상이 아닌가?] ③ 다급해진 일부 병원들은 접종을 강요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저항이 거세다. - [접종 거부 간호사 B : (병원장이 업무배제 요구한다면?) 부작용이 생기면 뭐 병원 측에서 보장해줄 것도 아니고 사실 저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사직서 쓰려고 합니다.] ④ 일부 의사들은 아예 의무 접종을 반대한다며 코로나 백신 전체를 불신하는 성명서를 냈는데 사흘 만에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관계자 1,417명이 서명했다. ⑤ 영국이 지금 현재 화이자 백신 660만 명 맞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0만 명 맞았는데, 두통, 발열 등 가벼운 부작용이 화이자 5만 9천여 건, 아스트라제네카 4만 2천여 건이었고, 급성 알레르기 반응 즉 심각한 부작용은 화이자가 130건, 아스트라제네카가 30건이다. ⑥ [접종 거부 간호사 :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했고 질병관리청도 권장했는데.) 사실 그분들이 맞을까요? 식약처장님이나 질병청장님께서 입증을 해주신다고 하면 생각을 해보겠어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13798&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논란의 시작 ‘임상시험’…그러나 “중증 예방 효과 뚜렷”>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고령층이 25% 이상 포함된 새로운 임상시험 자료를 다음달 말 제출할 예정인데, 이미 확진자가 사망이나 중증으로 진행하는 걸 막는 효과는 입증됐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실제로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백신 접종군에선 입원, 중증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백신을 맞지 않은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 ② 일단 3월말에 나올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임상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이미 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영국의 자료를 받아 신속하게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21334


KBS는 <“버티면 해임 요구”…법무부, 이재용 취업제한 강경 방침>이라는 제목으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법무부가 취업제한을 통보했는데, 법무부는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을 어기면 해임 요구도 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21341


TV조선은 <검문소로 안 가고…軍 CCTV로 본 귀순 행적 '의문'>, <北남성, 차단시설 보수 안한 배수로 통해 남하…우연일까> 2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그제 북한 남성 한 명이 바다를 헤엄쳐 귀순했는데, 남하한 직후의 움직임이 잡힌 군 CCTV 영상에 찍힌 이 남성의 행동을 보면 귀순자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게 드러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091.html


채널A는 <일자리 90만 개 중 월 27만 원 노인 일자리 59만 개>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4분기 가계 살림살이에 대한 통계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1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자, 다급해진 정부는 올해 1분기 내에 공공부문에 일자리 90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90만 개 중 59만 개, 그러니까 무려 65%가 월 27만 원짜리 노인 일자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9197


TV조선은 <재공모 거쳐 채희봉 가스公 사장 임명…산업부가 도왔나>라는 제목으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채희봉 당시 산업정책비서관은 청와대를 나와 막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가스공사 사장으로 갔는데, 당시 산업부가 마치 채 비서관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기라도 한 것 같은 정황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103.html


TV조선은 <사법행정권 남용·조국' 사건 재판장 또 유임…깨진 임기원칙>이라는 제목으로, 정권에 민감한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의 일부 재판장들이 임기 원칙에서 벗어나 또 유임되는 일이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4년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직을 맡게 된 김미리 부장판사는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대로 맡는다. ② 통상 2~3년 주기로 근무지를 순환하는 인사 원칙에 비하면 예외적인 상황이다. 김 부장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같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③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심리하는 윤종섭 부장판사도 6년째 중앙지법에 남게 됐다. ④ 한 법조계 인사는 "인사권의 자의적 행사를 자제하겠다고 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이 원칙을 깨고 인사권을 남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90105.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김태년의 한숨 라이브>, JTBC는 [백브리핑] 코나에서 <마이크 켜놨는데…김태년 "부산 또 가야겠네" 한숨>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혼잣말이 고스란히 방송된 것을 소개하면서, 민주당이 부산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원안 처리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심의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면제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지나친 특혜’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② 야당은 오늘 김 원내대표의 한숨을 보면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고 비판했는데, 김 원내대표 측은 "부산 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93022&pDate=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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