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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확진·사망·위중증 모두 최다‥중환자 병상도 포화 ● SBS: 신규 확진 · 위중증 · 사망 또 최다…검사소 '북새통' ● KBS: 신규 확진 5,352명, 역대 최다…나흘 연속 5천명 대 안팎 확진 ● TV조선: 손잡은 윤석열·이준석, '커플티' 입고 청년들과 '셀카 유세' ● 채널A: 하룻새 사망 2배…“2주 뒤엔 위중증 환자 1000명” ● JTBC: 확진·위중증·사망 모두 역대 '최다'…'오미크론' 3명 추가


(1) 윤석열 후보 동정 ※ 어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회동에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데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두고, 윤석열 후보의 '백기 투항론’과 ‘ 포용론’으로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 MBC는 <"이준석의 완승" vs "윤석열의 포용"‥타협 결과는?>이라는 제목으로, ‘백기 투항론’에 무게를 실었고, TV조선과 채널A는 ‘포용론’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였습니다.

MBC는 <"이준석의 완승" vs "윤석열의 포용"‥타협 결과는?>이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 측은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극적인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분위기지만 이 대표 측은 대표의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다면서 양측의 입장차를 부각하는 한편, 이미 선대위 활동을 시작한 김병준 위원장 등 윤 후보 측근인사들과 김종인 위원장의 갈등 소지는 여전하다며, 이번 윤석열-이준석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된 데 대해 흔쾌하지 못한 시선을 드러냈습니다. ① 이 대표는 기자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윤 후보 측근들은 물론 후보 본인까지 대놓고 저격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일)]: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는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겁니다. 아신다면 인사조치가 있어야 될 거로 봅니다." ② 처음엔 '이 대표의 재충전'이라며 대수롭지 않아 하던 윤 후보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지지율까지 출렁이자 이 대표를 극찬하며 수습에 나섰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런 것에 제가 늘 감탄을 하고..정당사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를.."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당협위원장 (MBC '정치인싸')]: "이제 끝났으니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거의 이준석 대표 계획 100% 그대로 거의 됐습니다..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원하던 것을 얻어간 겁니다." ④ 당내에선 처음부터 이렇게 싸울 문제였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극적인 합의 소식에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말을 잃는 순간"이라는 반응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021_34936.html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5고초려'에 마음 돌린 김종인?">이라는 제목으로, 원래 선대위 내부 역할 조정을 합류 조건으로 내걸었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마음을 돌리게 된 배경에는 여러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지만, 매일 같이 포도주를 사들고 김 전 비대위원장 자택을 방문해 끈질기게 설득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역할이 컸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권성동 사무총장은 윤 후보가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후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윤 후보를 설득했다. 또 김건희 씨와 김미경 교수 등 두 사람의 배우자가 계속해서 중재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② 김 전 위원장도 계속되는 설득에 지난 주말쯤부터는 합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고는 한다. ③ 어제 합류를 결정한 현장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있었다. 윤 후보에게 전화해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바꿔줘서 합류 사실을 확정 지은 것도 김재원 최고위원이었다. ④ 사실 어제 김 전 위원장은 오늘이나 내일쯤 합류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김 최고위원이 "지금 윤석열-이준석 두 사람이 합의문을 만들고 있으니 지금 합류를 발표하는 게 모양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해 전화 연결로 이어진 것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04/2021120490058.html

채널A는 [아는 기자] 코너에서 <윤석열·이준석, 울산회동 극적 봉합 ‘막전막후’>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대표가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을 떠난지 4일 동안 안 풀렸던 갈등이 2시간만의 울산 만찬으로 극적 합의를 이룬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① 이준석 대표가 지금의 선대위 구성으로는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하자 윤석열 후보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면서,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대위 개편도 이뤄질 것이라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②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모든 사항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해 패싱 논란도 해소하기로 했다. ③ 윤 후보가 이 대표의 복귀를 설득할 수 있도록 권성동 사무총장 등은 자신의 거취를 윤 후보에게 일임했다는 후문도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는 물밑에서 권성동 사무총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꾸준히 설득해왔었는데, 울산 회동 전에 사실상 김 전 위원장의 수락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준석 대표와의 만찬 때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통화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것이다. 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직접 발표했다. 선대위 ‘원톱’이라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⑥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 문제다. -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역할 배분이 어딨어. 내 임무만 하면 되는 거지. 선거 때 역할 배분할 게 없어요. 어제 누구야, 후보가 다 얘기한 거 같은데."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6244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백의종군 명분 생겼다는 홍준표, 왜?>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선대위가 김종인 원톱으로 정해지고나서, 홍준표 의원이 "마음 편히 백의종군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6206&pDate=20211204


MBC는 <'커플티' 입은 윤석열·이준석‥부산서 공동 선거운동>이라는 제목으로, SBS는 <"이런 옷 입고 뛰라면 뛰고"…'원팀' 부산행>, KBS는 <‘김종인 합류’ 극적 봉합…윤석열 ‘원팀 완성’>, TV조선은 <'손잡은 윤석열·이준석, '커플티' 입고 청년들과 '셀카 유세'>, <野선대위, '김종인 원톱 체제'로…금태섭 등 '탈진보' 합류 예상>, 채널A는 <윤석열·이준석, 빨간 커플티 입고 “절대 지면 안 될 선거”>, JTBC는 <윤석열·이준석 울산서 '갈등 봉합'…부산서 '커플티 유세'>라는 제목으로, 오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부산 지역에서 함께 유세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MBC와 JTBC는 이재명 후보측의 동정을 먼저 소개한 다음 이 소식을 전했고, 다른 방송사들은 오늘 정치권 뉴스 첫 번째 순서로 소개했습니다. ② SBS는 김 전 위원장의 측근은 "이 대표가 '김종인 원톱 체제'를 복귀의 조건으로 내건 거로 안다"고 SBS 기자에게 전했고, 어젯밤 울산 회동 후 합의문에는 선거 당무를 후보는 대표에게 요청하고 대표는 후보 의사를 따른다는 문구가 포함됐으며, 결국 모레 선대위 공식 출범 전에 '김종인 없는 선대위'와 '이준석 패싱'이라는 두 논란을 윤 후보가 풀기로 마음먹은 게 극적 봉합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③ KBS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을 두고, 이준석 대표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이른바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의 역할 제한을 후보가 수용한 게 배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면서, 윤 후보도 선대위와 당무 전반까지 '총괄'하는 게 김 전 비대위원장 권한이라고 공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④ TV조선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현재 역할을 유지하고, 대신 선대위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태섭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결정됐고,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04/2021120490026.html


(2) 이재명 후보 동정

MBC는 <이재명 "비천했지만 최선 다해‥서민 대통령 될 것">, SBS는 <'"비천한 집안 출신이지만"…"새만금 논란 매듭짓겠다">, KBS는 <이재명, 날선 尹 공세…정권심판론은 선 긋기>, TV조선은 <李 "출신 비천함, 제 잘못 아냐"…개인사 언급하며 '가족 논란' 정면돌파>, <정세균 지원에 압박받는 이낙연…'李 SNS 홍보 성적' 공개 논란> 2꼭지, 채널A는 <이재명, 가족사 고백하며 “진흙 속에서도 꽃 핀다”>, JTBC는 <이재명 "난 비천한 출신, 하지만 진흙 속에서 꽃핀다">라는 제목으로 오늘 이재명 후보의 유세 동정을 보도했습니다. ① MBC와 SBS는 이재명 후보가 가족사를 공개한 것을 두고 어렵게 살아온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해석했습니다. - [이재명 후보]: "누가 흉보더군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정말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쁜 짓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② KBS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복수하기 위해 투표해선 안 된다며 정권 심판론을 견제했다면서, 정권 심판론 대신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로 구도 전환에 나섰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화가 나서,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과거의 누군가를 향해서 심판하거나 복수하거나 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③ 채널A는 특히 어려웠던 가정사 얘기를 먼저 꺼낸 게 눈에 띈다면서, 조카 살인 사건 변호 등 가족과 관련한 도덕성 논란이 계속되자 진솔 화법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④ TV조선은 오늘 유세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고, 어제 TV조선 ‘백반기행’에서 형과 화해하지 못한 것을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은 것을 두고,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 형수욕설과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가족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019_34936.html

매일경제는 <이재명 "소년공이랬더니 소년원 출신이라고 해…'가짜뉴스' 여러분이 바로 잡아달라">에서,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보니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나쁜 짓 하면서 살지 않았다. 제가 태어난 걸 어떡하겠냐. 제 잘못이 아니니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며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고 그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한 것이 최근 며칠 동안 온라인에서 과거 이 후보가 일했던 중소기업 인근에 소년원이 위치한 것에 착안해 이 후보가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는 식의 SNS 글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12/111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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