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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목)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67년 만에 사라진 '제야의 종'…숨죽인 세밑 ● SBS: 다사다난 2020 이젠 안녕…2021은 '온라인 타종' ● KBS: 靑 비서실장 ‘유영민’ 민정 ‘신현수’…김상조는 유임 ● TV조선: 靑 비서실장에 '친문' 유영민, 김상조 유임…野 "정책실패 반성없어" ● 채널A: 67년 만에 취소된 보신각 타종…전국 꽁꽁 얼어붙었다 ● JTBC: 새 비서실장 유영민, 민정수석도 인선…'추-윤 갈등 수습' 의지

(1)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사태 TV조선은 <서울구치소서도 코로나로 사망…법무부 노조, 秋 고발>, 채널A는 <법무부 노조에 고발당한 추미애…이용구가 대신 사과>라는 제목으로, 법무부 노조가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은 법무부 장관의 책임이라며 추미애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31/2020123190099.html


채널A는 <김종인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살인”…文 91년 칼럼도 소환>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이 '재소자도 우리의 일부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썼던 칼럼 내용까지 소환하면서,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를 두고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명백한 초기 대응 실패이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까운 행위였습니다." ② [김은혜/국민의힘 대변인]: "재소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던 문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사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명해야 합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261


채널A는 <초기 방역 실패해놓고…‘구조 신호’ 수용자 ‘징계 논의’>, JTBC는 <"살려달라" 철창 속 'SOS'…구치소 "누군지 색출·징계">라는 제목으로, 동부구치소가 ‘살려달라’는 구조 신호를 보냈던 수용자들에 대해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며, 방역은 굼떴던 교정당국이 징계는 서두른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260


JTBC는 <"한 방 6명 쪽잠, 방호복 아껴 입으라 해"…청송 교도관도 '부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45명은 청송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됐는데, 청송교도소의 교도관들은 지금도 턱없이 부족한 방호복을 아껴 입으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근무를 마치면 한방에서 여섯 명이 쪽잠을 자고 있어서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6269&pDate=20201231


SBS는 <"구치소 집단감염 송구"…1주일 1인당 마스크 3장>, KBS는 <동부구치소 126명 추가 확진…법무부 “방역 미흡 송구”>, TV조선은 <동부구치소 확진 900명 돌파…"3단계 격상" 뒷북 대응 도마>, 채널A는 <법무부 노조에 고발당한 추미애…이용구가 대신 사과>, JTBC는 <곳곳에 코로나 퍼뜨리고 34일 만에야…법무부 사과>라는 제목으로, 법무부가 오늘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대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5112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MBC는 <"가석방 노리고 마스크 안 써"…부랴부랴 '3단계'>라는 기사에서 법무부가 오늘 사과했다는 소식은 전하지 않고, 정부가 2주 동안 전국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만 전했습니다. 또한 가석방을 노리고 일부러 마스크를 안 쓰는 수용자들이 많다는 관계자의 얘기를 전해서, 마치 구치소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을 톤다운 시키는 듯한 오해를 살 수도 있었습니다. ① [이용구/법무부 차관]: "일반접견은 전면적으로 중지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 그다음에 전화 사용으로 대체됩니다. 취사장 등 필수작업 외에는 교육 등 집합과 대면이 수반되는 처우가 전면 중지됩니다." ② [서울동부구치소 관계자]: "가석방 시켜준다 그런 얘기가 도니까. 일부러 안쓰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내가 안쓰겠는데 니네가 무슨 상관이냐. 쌍욕을 하면서…"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44106_32524.html


TV조선은 [따져보니] 코너에서 <동부구치소 감염률 40% 육박…방역·사과 '늑장'>라는 제목으로 광주 교도소와 비교해서 방역 타이밍이 늦었다는 것을 지적했고, JTBC는 [이슈체크] 코너에서 <"수용자 처우 개선 목적" 144억 예산과 'No Mask'>라는 제목으로, 법무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31/2020123190105.html


JTBC는 <구치소 나와 입원한 이명박, '코로나 형집행정지' 신청…불허>라는 제목으로, 지난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며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검찰은 그건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6274&pDate=20201231

(2) 기타 이슈 TV조선은 <靑참모진 개편 의미는…신년여론조사 "정권교체해야 49.9%">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개각에 이어 오늘 청와대 참모진 개편까지 한 것은 해를 넘기기 전에 인적 교체를 통한 쇄신 의지를 보이려 한 것이라면서, TV조선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와 연계해서 분석했습니다. 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7.6%, '잘하고 있다'가 37.8%로 부정평가가 20%P 정도 높았다. - 성별, 연령별로는 20대 남성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10명 중 7명이 '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에선 부정답변 이 40.3%로 평균보다 적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학생, 블루칼라에서 잘못하고 있단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다. 그 연장선상에서 현정부 들어 소득불균형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70.4%로 앞도적으로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스로 경제적 하위 계층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경우 평가가 더 나빴다. ② 4월 총선 이후, 여당의 법안처리 방식에 대해선 다수 의석을 이용한 집권여당의 독단적 행동이란 응답이 54.4%였다. 검찰 개혁이 '당초 취지와 달라진 거 같다'는 답변은 57.5%로 '취지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답의 2배를 넘었다. 2022년 대선 때 여야 중 어느 쪽이 당선되는게 좋은지 물었더니,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후보가 돼야한다는 답은 24.8%, 야당 후보가 돼 정권 교체를 해야한다는 답이 49.9%로 큰 차이를 보였다. ④ 대선 후보 지지도에선 이재명 경기지사 18.2%, 이낙연 민주당대표 16.2%, 윤석열 검찰총장 15.1%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가 26.4%, 이낙연 대표가 16.5%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 야권 후보 적합도는 윤 총장이 16.9%였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 9.1%, 유승 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순이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31/2020123190095.html


TV조선은 <'박원순 피소 유출' 여성단체 대표 직무배제…뒤늦게 "책임 통감">, JTBC는 <박원순 피소사실 유출' 여성단체 사과…남인순은 '침묵'>라는 제목으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가능성을 처음 외부로 유출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여성단체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한편, 대표를 직무에서 배제했는데,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6264&pDate=20201231


MBC는 <"文 대통령 속 간첩사상"…전광훈 '막말' 재시동>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석방된 전광훈 목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부분의 시간을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에 가까운 비난과 색깔론 공세로 일관했다고 보도하면서, 어제 법원의 무죄 판결이 묻지마식 색깔론 낙인찍기의 문을 열어준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JTBC도 <전광훈 "무죄판결문은 독립선언문"…'간첩' 발언도 이어가>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44115_32524.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문 대통령, ‘또’ 성역 없는 수사 주문?>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당부했는데, 국민의힘은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에서 사실상 배제됐는데 어떻게 공수처장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냐고 비판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266


● [여랑야랑] 2번쨰 코너에서는, 서울 시장 출마 선언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김 씨의 편향성이 극렬하고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김 씨를 교체하거나 라디오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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