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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언행 자제하라" 이준석 전방위 압박‥'사퇴요구'까지 전달 ● SBS: 확진 감소세에도 위중증 1천 명대 '불안' ● KBS: 4주 만에 3천 명대…영업시간 제한 완화될까 ● TV조선: '이준석, 사퇴론에 "이런게 민주주의"…김종인 "뭐가 도움될지 알 것" ● 채널A: “전염은 초기에 집중”…美, 무증상 격리 5일로 단축 ● JTBC: "22년 전 논문" 내세운 국힘…윤석열도 "당시 기준 문제없다"


(1) 김건희씨 논문 표절 의혹

JTBC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22년 전 논문" 내세운 국힘…윤석열도 "당시 기준 문제없다">, <김건희 지도교수 "지금 같으면 통과 못 해…양심 문제">, <통째 베끼고 '출처' 미표시…전문가들 "고의적"> 3꼭지로 김건희씨 논문 표절 문제를 톱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 <"22년 전 논문" 내세운 국힘…윤석열도 "당시 기준 문제없다">에서는, 어제 JTBC가 제기한 김건희 씨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윤 후보측의 반론을 보도했습니다. ①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 논문 표절 의혹에, 검증을 피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후보 : 얼마든지 외부 검증기관에서 하는 거에 대해서 그걸 뭐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고요.] ② 그러면서 당시 기준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선대위 검토 내용을 전했다. - [윤석열 후보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그 당시 기준에 의해서 (김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문제없는 것으로 그런 결론이 났었다는 얘기만 저는 들었고 자세한 얘기는 알지 못합니다.] 2017년 김현미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연세대 석사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학교의 연구윤리규정이 그 이후 제정됐다' 등의 이유로 학교 측은 표절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④ 선대위 측은 "논문은 당시 숙명여대의 학칙과 절차에 따라 인정된 것"이라며 "99년도 논문을 현재 기준을 적용해서 표절률을 산출한 건 정확치 않다"고 주장했다. ⑤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라며 "22년 전 해당 대학 기준에 의하면 표절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65&pDate=20211228

● 이어서 <김건희 지도교수 "지금 같으면 통과 못 해…양심 문제">에서는, 1999년 당시 김건희 씨의 석사논문을 지도한 건 숙명여대 서양화 전공의 A교수로부터 김건희씨의 석사 논문에 대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① 미술교육학 대학원생 김건희는 어떤 학생이었을까? - [A씨/1999년 김건희 지도교수 : 야무지고 성실하고 하여튼 이렇게 자기 하고자 하는데 성실했던 느낌이 내가 있지.] ② JTBC 보도로 표절 논란에 휩싸인 김씨의 석사논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 [A씨/1999년 김건희 지도교수 : 이 시절에는 그게(표절검사 프로그램) 없었어요. 남의 책을 그대로 베껴도 지도교수가 도사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아요. (지금 같으면 통과 못하는?) 지금은 힘들겠죠? 지금은 밝혀지니까.] ③ 22년 전에도 남의 논문을 인용하면 반드시 출처를 밝히도록 지도했었다고 말했다. - [A씨/1999년 김건희 지도교수: 그게 몇 번 얘기를 했는데, 그거(출처표시)를 안 지키는 친구들이 많죠. 이제 자기가 쓴 것처럼 하려고 그러니까 거기서 좀 문제가 되는 거지. 결국 논문 쓰는 사람의 양심 문제지.] ④ 숙명여대는 김건희 씨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전례가 없는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60&pDate=20211228


● [이슈체크] 코너에서는 <통째 베끼고 '출처' 미표시…전문가들 "고의적">이라는 제목으로, 김건희씨 논문과 비교원문을 대조하면서, 단순한 실수가 아니고 고의적인 표절의 정황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59&pDate=20211228


MBC는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의혹'‥"저는 악마화" 반발도>라는 제목으로, 어제 JTBC의 보도를 방송사 중 유일하게 받았습니다. ① 지난 1999년, 김건희 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20세기 초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란 논문인데, 논문보다 4년 전에 나온 한 번역서와 비교해보니 곳곳에서 통째로 옮긴 문장들이 발견된다. ② JTBC는 참고문헌 목록에 빠져있던 논문 4개 등의 내용을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 넣어 다시 분석한 결과, 표절률은 42%에 달했고, 전체 48쪽 가운데 43쪽에서 표절 흔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 측은 22년 전 논문을 현재의 기준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이런 방식이면 이재명 후보의 2006년 석사논문이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지난 2000년 석사논문도 문제가 된다고 맞받아쳤다. - [윤석열 후보]: "김현미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 (그 당시 기준에 의해서) 인사청문회 때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는 얘기만 전 들었고…" ④ 정치권에선 "드러난 진실은 없고 의혹만 쌓여 간다, 이상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즉각 재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 [정호진/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허위 경력으로 대학 강단까지 서게 된 일련의 과정에서 석사학위 논문은 발단의 시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제할 수 없는 주요한 검증 대상입니다." 김 씨가 공동 번역자로 참여해 지난 2006년 발간된 서적의 부실 번역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YTN은 김 씨의 해명 인터뷰를 전했는데, 공개 사과 이틀 전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김 씨는 결혼 전 일에 대한 언론의 검증에 대해 억울하다는 뜻을 표시했다.- - [김건희 씨(지난 24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인터뷰)]: "(제가) 아예 안 나오면 제일 좋아하시겠죠. 제가 지금 거의 악마화돼 있잖아요… 공적인 관심사는 제가 이해할 수 있는데 이걸 옛날에 제가 결혼도 전에 이거는 공적인 관심사는 아닐 수 있잖아요." ⑥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김 씨의 유세 참여 여부에 대해 윤 후보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 아니냐"며,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911_34936.html


(2) 국민의힘 내부갈등

MBC는 <"언행 자제하라" 이준석 전방위 압박‥'사퇴요구'까지 전달>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측의 갈등 상황을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질문에 이번 사태가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와도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후보]: "당 대표로서 역할 이런 것에 대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향후에 또 본인의 정치적 입지 내지는 성취와도 직결되는‥" ② 나아가 누구든 공개적으로 할 말과 안 할 말은 가려야 한다고 했다. - [윤석열 후보]: "비공개로 해야 될, 그렇게 하면서 서로 쓴소리하고 건의해야 될 얘기와 또 공개적 할 얘기를 좀 명확하게 가려줬으면 하는‥" ③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했다.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자기 의견을 갖다가 페이스북 같은 데다가 많이 발표를 해가지고서 그 자체가 약간의 좀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④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후보만 빛나게 해드려야 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등 당 중진들의 쓴소리도 쏟아졌다. ⑤ 어제 긴급 총회를 연 초선 의원들은 오늘 이 대표를 찾아가 무분별한 언행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고, 일부에서 제기한 당대표 사퇴 요구도 전달했다. - [정경희/국민의힘 초선의원]: (이준석 대표 사퇴 이런‥) "그런 것까지 다 가감 없이 전달했습니다." ⑥ 이 대표는 이런게 민주주의라며 애써 불쾌감을 감췄다. - [이준석 대표]: "당 대표 되고 난 이후로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었던 것이고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관대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저는 확실히 민주주의라 생각합니다." ⑦ 이런 가운데 강경 보수 유튜브(가로세로연구소)에선 지난 2013년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까지 제기했고,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907_34936.html

● 이어서 <'달래기는 없다?' 압박하는 윤석열‥이준석의 선택은?>에서는, 최근 윤석열 후보 발언을 보면 이준석 대표가 지역을 잠행하던 1차 파동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도, 부분적인 선대위 개편을 통해 이 대표가 복귀할 명분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① 한 달전 1차 파동 때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찾아 직접 울산으로 내려가서 갈등을 봉합했는데, 지금은 온도차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 [윤석열 후보 (지난 3일)]: "정당사에 정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 [윤석열 후보 (어제)]: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② 무책임하게 선대위를 사퇴한 것도 문제지만 사퇴 이후로도 쉬지않고 후보와 선대위를 비판하는 이 대표를 향한 불만이 고스란히 담긴 걸로 보인다. ③ 1차 파동때와 비교하면 이 대표를 보는 당내 시선도 많이 싸늘해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조금 더 참을성이 있었다면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1차 파동때 후보의 포용력을 주문했던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이번엔 당 대표 사퇴를 거론했다. ④ 여기에 "당 대표가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다" (김태흠), 또 대표가 아니라 "프락치, 간첩, 세작"(김용남)이라는 인신공격성 비난까지 난무하고 있다. ⑤ 반대로 "이준석 죽이기에만 매몰되면 청년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다"(하태경),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간다"(홍준표)는 옹호 의견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⑥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약속 파기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주요 대선 전략과 관련해 자신과 직접 소통하기로 했던 울산 합의가 깨졌다는 것이다. ⑦ 자신이 무력화 된 것도 문제지만 이런 선대위로는 선거에서 이길수 없다는게 이 대표 주장이다. 선대위가 덩치만 컸지 김건희씨 허위경력 논란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이수정, 신지예, 김민전 등 젊은 남성 지지층이 반대하는 인물들을 무원칙하게 영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⑧ 이 대표는 오늘도 선대위 인적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는데,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가 7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인적쇄신은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이준석 대표]: "선대위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쇄신이 없이는 저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늦출 이유는 없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910_34936.html


TV조선은 <이준석, 사퇴론에 "이런게 민주주의"…김종인 "뭐가 도움될지 알 것">이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대표가 초선 의원 면담 직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 측 요청이 있으면 당연히 생각한다"며 선대위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고, 윤석열 후보도 이 대표의 능력을 칭찬하며 역할론을 강조했다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잘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했습니다. ① 다만 후보 등록을 48일 앞두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이 대표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기류도 있다. ②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부터 임태희 본부장과 권성동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핵심 12인 회의를 매일 아침 7시에 주재하며, 중구난방이던 메시지 통제에도 나섰다. ③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 여부와 함께 선대위 정비 문제가 마무리되면 지지율 하락 국면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국민의힘은 기대하고 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28/2021122890090.html

● 이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대표와 대담을 나눴습니다. ① '지금 왜 그러는지 묻는 사람이 많다'는 질문에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전당대회 때 불었던 정권교체와 젊은 세대 참여 바람이 소멸해가는 느낌이 들어 이를 살리기 위해 선거운동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② "위험요소 중 하나가 선대위의 일하는 방식"이라며 "조직 체계 하 업무 분장이 잘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파열음이 있었고, 출발선에서 엔진이 고장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③ '당 대표가 최고위원 항명에 선대위를 그만두는 건 전쟁중 대통령이 망명한 것과 같다'는 일각의 지적에 "전쟁터에서 항명은 일벌백계"라며 "당시 후보가 '이게 민주주의'라고 말하는 순간 선대위 개선 자체가 상당히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정이 필요하다고 봤던 것이고 지휘관으로서 지휘권이 부정당한 것"이라고 했다. ④ 이 대표는 '윤핵관 문제'에 이어 지금은 후보의 문제가 크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선대위 관계자들의 적극적 시정 노력이 없었고 후보는 상황을 정확히 전달 못받은 복합적 문제로 본다"며 "후보가 질의응답 과정중 '그것이 민주주의'란 발언을 해서 다소 오해가 생긴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⑤ '윤석열 후보가 요구한다면 선대위에 복귀하느냐'는 질문에 "'울산합의'의 첫번째 조항이 '당 대표는 후보의 요청에 따라서 당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라며 "선대위 참여 여부를 떠나 당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무조건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선대위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내 진실성이 훼손되기 때문에 조건을 붙이고 싶진 않다"며 "조건을 붙여서 선대위에 복귀하겠다는 것도 후보에게 잘못하는 것이고, 조건부로 복귀를 해도 모양이 좋지 않다"고 했다. ⑦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는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고 있다며 복귀 등 문제보다는 선대위 인선과 같은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⑧ 이 대표는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실패할 경우 정치적 입지'를 묻는 질문에 "대선에 진 당 대표가 남아있는 방법은 없다"며 "의문의 여지 없이 선거 승리를 위한 길을 찾고 있다"고 했다. ⑨ '내가 빠지면 젊은층 지지가 이탈할 것이란 말은 오만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신은 현상분석만 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선' 당시 사례를 들었다. ⑩ 이 대표는 "(2012년 대선은) 50~70대의 총결집으로 이긴 선거였고, 10년이 지나 60~70대의 지지는 견고하지만 40~50대가 민주당 성향으로 돌아간 측면이 있다"며 "결국 2030의 선택이 선거를 가르기 때문에 울산합의에서도 '2030 정책적 접근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주전략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최근 제대로 반영이 안 되는 듯한 혼란을 겪었고 실제 2030 지지율이 추락하며 선거가 곤란해지고 있다"고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28/2021122890096.html

JTBC는 <'김종인 직속'에 힘 싣기…국민의힘 선대위 '수술' 채비>라는 제목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부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올해안에 선대위 개편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인데, 핵심은 김 위원장 직속 기구의 권한 강화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해체설까지 돌았던 6개 총괄본부는 유지하되, 규모를 줄여 기동성을 높이기로 했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6본부에서 현장에 가야 될 사람들을 지역으로 보내겠다"며 "그럼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② 앞으로 후보 일정과 메시지, 정무 기능을 총괄상황본부가 지휘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③ 원내 지도부와 선대위 정책본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선대위 정책조정본부장을 겸직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73&pDate=20211228

JTBC는 <'윤석열 "얘기 가려줬으면" 이준석 겨냥…초선들 '사퇴론'까지>, SBS는 <'사퇴'까지 거론되자 "이런 게 민주주의">,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초선의원들이 이 대표를 찾아 최근 언행을 우려하며 사퇴 요구의 목소리까지 전달했으며, 윤석열 후보도 오늘(28일) "비공개와 공개로 할 얘기를 가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 KBS는 국민의힘 내분 사태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3)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

KBS는 <윤석열 “박근혜에 미안”…文 정부엔 “참 나쁜 정부”>, 채널A는 <윤석열 “박근혜에 미안”…文 정부엔 “참 나쁜 정부”>, SBS는 <"쌀 매입, 세금 감면"…"박엔 미안" 문엔 직격>, TV조선은 <尹 "'확정적 중범죄' 李와 물타기 토론 못해…박근혜에 미안">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특별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으며, 반면 정부가 내년 2분기부터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선이 끝나자마자 인상하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KBS는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참 나쁜 정부'라고 한 것을 두고, '참 나쁜'이란 표현은 박 전 대통령이 자주 썼던 말인데 내일 TK지역 방문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수사 이력은 부각되지 않게 몸을 낮추는 동시에, 보수층 표심에 호소하려는 취지로 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는 <李 "동일노동이면 비정규직 고임금" 尹 "MB 사면도 결단해야">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발언한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단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부분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또한 윤 후보가 문제인 정부를 향해 ‘참 나쁜 정부’라고 비난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912_34936.html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홍문종 "윤석열, 박근혜 복당시켜야"…커진 '친박'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맞아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자 친박계 정치인들이 치고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번 사면으로 보수 판세가 확 달라졌으니 '어이 경쟁자 양반, 자리를 비키는 게 좋을 거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 [조원진/우리공화당 대선후보 (오늘) : 국민의힘은 (박 대통령) 나오기 전하고 박 대통령 나온 이후는 다릅니다. 윤석열을 에워싸고 있는 탄핵 세력들이 뒤로 물러서지 않으면 이 선거는 진다.] ② 아예 거칠게 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 [조원진/우리공화당 대선후보 (오늘) : 윤석열 후보가요. '가난하고 돈이 없으면 자유를 모른다', 이건 개X 같은 소리잖아, 솔직한 말로. 무슨 그런 말을…국민들의 대부분은 나는 가난하다고 보는 거예요.] ③ 하지만 이런 공격을 받아도 친박계 표, 중요하니까 오늘(28일)도 윤 후보는 수사했던 거 인간적으로는 미안했다, 이렇게 몸을 한번 더 낮췄다. -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24일) : (검찰에서) 공직자로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④ 또 한 명의 친박계 정치인,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복당은 물론이고, 아예 박근혜 정부 정책 일부를 계승하겠다고 약속해라, 이런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 ⑤ 보수가 분열하는 이런 상황이 올 거란 계산까지 하고 사면을 추진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사면 이후 친박계로부터 날아드는 정치적 청구서들, 국정농단 검사 출신 윤석열 후보에게 호재라고는 할 수 없겠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49&pDate=20211228


(4) 기타 이슈

KBS는 <尹 “범죄자와 토론 어려워”…李 “신발 한 짝 사도 비교”>, SBS는 <"중범죄 후보와…" vs "국민 위한 의무">라는 제목으로, 대장동 특검을 받아야 법정 외 TV토론을 할 수 있다 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28일)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범죄자로 본다며, 그런 후보와 토론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으며, 반면 이재명 후보는 토론 거부는 민주주의를 안 하겠다는 거라며,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윤석열후보 : "(검찰이) 수사를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사하면) 비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확정적 범죄라는 거를 스스로 자인하는 것인데."] ② 토론 뒤, 패널들과 만난 자리에선 검사 출신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범죄자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에서 흘러나온 돈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돌아다닌다고 생각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③ 거듭 토론과 특검을 연계한 윤 후보에, 이재명 후보는 토론 거부는 민주주의를 안 하겠다는 거라며, 압박했다. - [이재명 후보 : "신발 한 짝을 사더라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습니까? 판단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 MBC는 <'나라 구한' 정책토론?‥유튜브 대담 어땠기에>라는 제목으로, TV 토론을 두고 이재명 후보는 당장 하자고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 검증하는데 목이 마른 유권자들은 유튜브로 몰려 들고 있다며, 얼마전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의 대담 영상을 동시에 올린 삼프로tv의 이번 기획을 두고 "나라를 구한 채널"이라는 응원까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하는 명분으로 이재명 후보가 범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회적으로 TV토론 수용을 압박하는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① 1시간 30분에 달하는 영상이었는데도 사흘 만에 이재명 후보의 경우 266만, 윤석열 후보는 172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② 댓글도 각각 4만개 안팎 달렸는데, 각 후보에 대한 평가 만큼이나 기획 자체에 대한 호평이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의 경제 내공을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택에 참고가 됐다는 반응이 많았고 "나라를 구한 채널"이라는 응원까지 나왔다. ③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 TV토론을 하려면 두 후보가 합의해야 하는데, 입장 차이가 적지 않다. - [ 이재명 후보]: "경쟁을 하는 마당에 우리 국민들께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게 온당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석열 후보]: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이런 정치공세적 토론 제의는, 그걸 받아들인다는 건 야당 후보로서 좀 취하기 어려운 태도이기 때문에‥" ④ 민주당은 의무적인 TV토론을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규칙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당 간 합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921_34936.html

JTBC는 <부르지도 못한 대장동 윗선…정진상 "날짜 조율 중">이라는 제목으로, 검찰의 대장동개발 수사는 한 달 넘게 제자리걸음 중인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윗선'으로 지목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은 소환조사도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이 같은 의혹 전반을 조사하려고 부르려고 했지만 정 부실장이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정 부실장이 오늘(28일) "출석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671&pDate=20211228


SBS는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검사 기소>라는 제목으로, 2년 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으로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이규원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2019년 5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수의 검찰 고위 간부들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민/당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 : 윤중천과 교류한 검찰 관계자 중 윤중천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거나 접대를 받고 부정 처사로 나아간 정황이 확인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② 이 발표는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이던 이규원 검사가 보고한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토대로 나왔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수사 결과, 면담보고서 내용이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③ 검찰은 이 검사가 2018년 말부터 이듬해 2월 사이 사건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 등을 면담하면서 윤 씨가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검사는 또 허위사실이 포함된 면담보고서를 언론사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8524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첫 검사 사건’도 검찰이 기소…공수처 기소·구속 0건>이라는 제목으로, 현직 검사로는 처음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입건됐던 이규원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기소를 공수처가 아닌 검찰이 한 것을 두고 공수처는 출범 1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직접 기소한 사건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당초 이 사건은 공수처가 현직 검사를 입건한 첫 사례였다. 하지만 공수처는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지 9개월 만인 지난 17일 사건을 재이첩했고, 결국 검찰이 기소했다. ② [이재근/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 : "공수처가 직접 수사해서 기소 여부를 결정했을 사안인데, 이를 검찰에 미룬 것은 공수처의 존재 의의를 훼손한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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