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12월 28일
- 9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강화된 거리두기 일주일‥확산세 '주춤'‥오미크론은 최다
● SBS: 두 번째 코로나 성탄절…"차분하게 사랑의 나눔 실천"
● KBS: 호남 서해안 대설특보…이 시각 현장
● TV조선: 산타 대신 '동장군'…체감 영하 -22도에 연말 특수도 '얼음'
● 채널A: 한파에 폭설로 곳곳에 사고 속출…강원도가 갇혔다
● JTBC: 올해도 '코로나 크리스마스'…한파 뚫고 울려퍼진 캐럴
●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국민의힘 닫고, 열린우리당식 재창당?>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대선 이후 신당 창당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이준석 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진행자가 "창당을 하라"는 지지자의 메시지를 읽어주자 이렇게 답했다.
- [이준석 대표 (지난 23일)]: "창당은 제가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저는 창당을 노리는 세력이 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② 이 대표가 최근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데는 당내 일각의 신당 창당론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윤 후보가 울산 회동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는 당이 중심이 되달라고 약속했는데, 신당을 만든다면 이 대표는 대표직도 공천권도 다 잃게 되는 셈이다.
③ 신당 창당론의 대전제는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이고, 두 번째로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이 분열한다는 가정 하의 시나리오인데,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위원장과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등 민주당을 탈당한 호남 인사들, 여기에 대선 뒤 민주당을 탈당할 인사들까지 모아서 재창당을 한다는 것이다.
- [우상호 의원 (지난달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3지대라고 불려진 사람들을 모아서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고 하는 모양이구나. 왜냐하면 주로 창당 전문가니까"]
④ 최근엔 본인 스스로 국민의힘 입당이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⑤ 다만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창당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당을 흔들려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일축했고, 김한길 위원장 측도 "섣부른 소리"라고 부인했다.
⑥ 대선 뒤 지방선거까지 석달 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다.
-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어제): "대통령 선거가 끝난다고 그래서 금방 정계 개편을 갖다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너무 동요하지 마시고…"]
⑦ 당선 되더라도 100석 대 180석 여소야대 상황에선 윤 후보의 국정과제에 대한 입법은 물론이고, 원하는 인사의 국회 임명동의도 받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당 창당을 통한 정계개편설이 힘을 얻고 있다.
⑧ 한 당내 관계자는 "김한길 위원장과 측근들이 입당도 하지 않고 선대위 내 직책을 맡은 이유가 처음부터 내년 지방선거와 당선 이후의 역할을 노렸던 것"일 거라는 분석을 내놨다.
⑨ 유권자들에겐 창당설이 김칫국부터 마시는 얘기로 들릴 수 밖에 없다. 내부의 혼란과 난맥상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야당이 선거에 이긴들 정계개편을 할 능력은 되느냐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25/2021122590069.html
[뉴스야?!] 국민의힘 닫고, 열린우리당식 재창당?[앵커]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채림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기자]네, 첫번째 물음표는 "국민의힘 닫고,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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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는 <김은혜 "김문기 몰랐다는 이재명 '대장동 표창장' 직접 수여">라는 제목으로, 새로이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에 임명된 김은혜 의원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김문기 당시 처장에게 2015년 12월에 우수직원이라고 해서 상장까지 줬는데, 공적심사조서에 기재된 이유는 대장동 사업을 훌륭하게 이행했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어제는 망나니칼 휘두른 거 사과해라 한 데 이어 오늘 무효 집회까지 열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 윤석열 후보가 전에도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사면과 관련해서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 당은 탄핵의 강을 건넜다. 그리고 이제 심판의 강을 건너려 하고 있다. 그래서 정권심판과 정권교체가 저희가 마주하고 있는 강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② 이준석 대표가 지금의 선대위로는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된다, 많이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 바꿔야 한다고 느끼나?
- 저는 이준석 대표의 말씀들은 선거 승리를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당 바깥보다는 우리 안으로 다시 한번 합류를 해 주셔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 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서 이준석 대표가 해 주시는 말씀은 잘 새겨듣고 실행을 하려고 한다.
③ 최근에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제1처장이 이재명 후보와 출장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하위 직원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 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취지의 입장을 내놨는데 반박을 한다면?
- 김문기 당시 처장에게 2015년 12월에 우수직원이라고 해서 상장까지 주셨다는 자료를 입수를 했는데, 그 상장의 내용은 다른 것도 아니고 대장동 사업을 훌륭하게 이행했다는 것이 공적심사조서의 이유였다.
④ 어제 임태희 본부장이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가 됐는지?
- 두 분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후보의 발언 그대로 공정과 상식과 정의라는 것 그게 불과 6개월 만에 정치를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윤석열 총장에서 윤석열 제1야당 후보로 대선후보로 올렸던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기준은 후보와 후보 가족에게서 예외가 되면 안 된다는 걸 후보가 잘 알고 있고, 그런 면에서 국민분들의 염려와 또 걱정이 있다는 걸 저희가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그 염려를 더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0317&pDate=20211225
[단독] 김은혜 "김문기 몰랐다는 이재명 '대장동 표창장' 직접 수여"■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
news.jtbc.joins.com
● MBC는 <尹 "토론하면 결국 싸움밖에"‥"검증이 무서운가?">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오늘 대선주자간 토론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직접 내놨는데, 토론회 횟수를 현행 3번에서 더 늘리는 법안을 민주당에서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논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경제전문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윤석열 후보는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와의 경제정책 토론을 하면 대선전 분위기가 훨씬 정책적으로 갈 거라고 제안하자 이렇게 답했다.
- [윤석열 후보('삼프로TV')]: "토론을 하면요, 또 서로 공격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② 당 경선 토론을 16번 해봤는데 그걸 누가 봤냐며, 차라리 후보가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얘기한 뒤, 시청자와 전문가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후보('삼프로TV')]: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이게 싸움밖에 안 나와요.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③ 정치권에선 당장 격론이 일었다. 민주당은 "자질과 도덕성, 정책 검증이 무섭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무지와 무능이 밝혀질까 두려운가, 아니면 숨기고 싶은 게 많은 것"이냐고 혹평했다.
④ 반면 국민의힘은 토론도 격이 맞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아침 저녁으로 입장이 바뀌는 얘기를 들어줘야 하냐"고 반박했다.
⑤ 민주당은 토론을 압박하고 있다.
- [이재명 후보(지난 21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오셨으니까 저하고 맞대고 얼굴보고 서로 좀 논쟁도 주고받고, 최소한의 도리이다."
⑥ 국민의힘은 횟수를 늘리는 건 민주당 생각이라면서도 만약 한다면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지난 21일 CBS '한판승부')]: "꼭 토론이 필요하다 그럴 것 같으면 우리 윤석열 후보도 그걸 피하진 않을 거예요."
- [이준석 대표(지난 2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경선 당시) 우리 후보가 상당히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론을 잘 했어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125_34936.html
尹 "토론하면 결국 싸움밖에"‥"검증이 무서운가?"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대선주자간 토론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직접 내놨습니다. "결국 싸움밖에 안 되고 검증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밝힌 건데요. "검증이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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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는 <이재명 "코스피 5000도 가능…내 테마주는 사지 말라">, <윤석열 "과한 양도세 탓에 다주택자 물량 안 나오는 것">, TV조선은 <李, 재택치료 점검하며 방역 행보…"주식으로 10억 넘게 벌어">, <尹, '행복경제' 구상 공개…"文정부,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 채널A는 <이재명, 방역 내세워 ‘실력’ 승부…윤석열, ‘김건희 사과’ 고심>, <큰개미 대통령 vs 행복 대통령>, KBS는 <이재명 “코스피 5천 가능”…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SBS는 <주식 · 부동산 정책 대결…'토론' 놓곤 날 선 공방>, MBC는 <이재명 "코스피 5천 시대 가능"‥윤석열 "양도세 완화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삼프로TV에 출연해 발표한 정책 공약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TV조선은 윤석열 후보가 오늘 공개된 유튜브 방송에서 20가지가 넘는 경제 관련 질문에 거침없는 답변을 쏟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 대주주의 횡포나 기업의 불공정 행위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 공매도는 일시적으로 규제하되, 향후 국제기준에 맞추는 게 좋겠다고 했고,
- 종부세 부담은 임대료에 전가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매매 대신 증여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실력 있는 정부는 경제에 개입해도 되지만, 실력 없는 정부는 끼어들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② SBS도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토론을 제안한 진행자에게 "토론하면 결국 싸움밖에 안 난다"며 거절하자, 민주당은 "자질, 도덕성, 정책을 검증하는 게 무섭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자고 일어나면 공약이 바뀌는 후보의 이야기를 국민 앞에서 함께 들어줘야 하느냐"고 받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③ MBC는 이재명 후보가 국내주식시장이 다른 선진국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면서, 무엇보다 주가조작과 기술탈취 같은 시장의 불투명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SYNC를 인용하며,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연상시켰습니다.
- [이재명 후보('삼프로 TV')]: "주가 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④ JTBC는 '이재명 테마주'는 사지말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 [이재명 후보 (유튜브 '삼프로TV') : 제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세요.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고요. 내가 무상 교복 정책 한 사람이라서 교복 회사, 내가 안동 출신이라고 안동에 본사가 있는 회사…]
⑤ 채널A는 윤석열 후보가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내부 정비에 들어갔는데, 부인 김건희씨가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윤 후보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7126_34936.html
이재명 "코스피 5천 시대 가능"‥윤석열 "양도세 완화로 주택 공급 확대"토론논쟁이 불거진 자리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경제정책 관련 생각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며 코스피 4천~5천 시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
imnews.imbc.com
●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지원사격과 조준사격>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일 1실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잇따른 실언을 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 실언의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① 윤 후보는 특정 장소나 지지층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하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 [윤석열 후보 (지난 22일)]: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 [윤 후보 (그제)]: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마는….
②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지원사격하다가 실언하는 경우가 많았다.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음주는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도 제보자 얘기를 들으러 뛰어가다가 급한 마음에 했다는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KBS ‘사사건건’)]: (이재명 후보) 아들을 불러다가 아예 취조하듯이 조사를 별도로 했습니다.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김건희 씨가) 윤석열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는 거 아닙니까. (집권하면) 실권을 거의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 거로 다 우리가 염려를….
● TV조선은 <朴 특별사면 놓고 與 내부 논란 가열…친문·비문 온도차 확연>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격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 특사 결정 뒤 더불어민주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면서, 친문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비판을 오롯이 안고 가는 것이라며 감싸는 반면, 비문 쪽에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강성 의원들은 "국민 통합은 국민이 정의롭다고 판단해야 가능하다", "마음이 편치 않다", "적절하지 않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② 당청간 사전 논의가 없었던 것을 두고도, 한 최고위원은 "왜 이렇게 됐느냐"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 반면 친문계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결정에 지지의사를 표했다. 한 친문 의원은 "박 전 대통령 건강 문제 때문에 서두른 것으로 안다"며 "혹시라도 잘못되면 대통령에겐 매우 부담"이라고 했고, 또다른 친문 의원도 "당청 간 논의가 없었던 건 당에 부담을 안 주려는 차원"이라며, "비판을 받더라도 대통령이 밀고 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④ 여권 일각에선 이번 사면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내리고, 박 전 대통령에 강경 입장을 보여온 이 후보로의 지지층 결집이 나타날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25/2021122590041.html
朴 특별사면 놓고 與 내부 논란 가열…친문·비문 온도차 확연[앵커]문재인 대통령의 전격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 특사 결정 뒤 더불어민주당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문 대통령은 당과 이렇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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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는 <“치료에 집중” 건강상태는 함구…‘사면 반대’ 청와대 청원도>라는 제목으로, 서울 시청 앞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하는 집회가 열렸고, 청와대 게시판에는 사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을 보도했습니다.
● 이어서 <사면심사위 심사 종료 직전 꺼낸 ‘박근혜 사면’, 표결까지 거쳐>에서는, 사면에 '환영한다'고만 했던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 오늘은, '야권 분열용, 선거용 사면'이라며 공세로 돌아섰다고 밝히는 한편, 정치적 계산을 안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소개하면서, 사면이 결정된 뒷 얘기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① 사면을 위한 절차인 법무부 사면심사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안건이 의결된 건 회의 둘째 날인 21일이다.
② 회의 도중 들어온 박범계 법무장관이 회의 막판, 직접 안건으로 올렸고, 위원들 간 찬반이 나뉘면서 표결로 정리됐다.
③ 오래 전부터 사면을 고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위원 의견을 들어보자 했고, 심사위가 찬성 결정을 한 뒤에도 막판까지 고심했다고 정부 여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④ 국민 통합의 계기와 남은 임기를 감안하면 지금 시점을 넘기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 [문재인 대통령/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 "전임 대통령을 지지하셨던 국민들도 많이 있고, 그런 국민들의 아픔까지도 다 아우르는 그런 사면을 통해서 국민 통합을 이루자, 라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7041
사면심사위 심사 종료 직전 꺼낸 ‘박근혜 사면’, 표결까지 거쳐[앵커] 이처럼 파장과 반대 여론 등이 예상 됐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전격적인 방식으...
news.kbs.co.kr
● 채널A는 <사면심사위 탁자 위 ‘朴 건강 기록’…“통수권자 결단 존중”>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1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① 심사위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관련 의료 기록이 매우 방대했던 걸로 기억했다. 한 심사위원은 "다른 심사 대상자와 달리 박 전 대통령 자료엔 의사의 진단과 소견 등이 구체적이고 방대하게 첨부돼 있었다"고 말했다.
② 심사위에선 감옥에 갔던 다른 전직 대통령과 형평성 논의도 이뤄졌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면받기까지 수감 기간이 2년 남짓했던 것에 비해, 박 전 대통령은 역대 최장 기간인 4년 9개월 가까이 된 걸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③ 대통령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의 심사 대상자로 박 전 대통령이 올라온 만큼 "통수권자의 결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걸로 전해진다.
④ 찬성 의견은 박범계 장관 등 법무부 내부위원들이 주도했고, 9명 중 과반이 넘는 위원이 찬성 의견을 내면서 결국 사면이 결정됐다.
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 심사 대상자 명단에도 들지 않아 이날 심사위에선 관련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8901
사면심사위 탁자 위 ‘朴 건강 기록’…“통수권자 결단 존중”특별사면 심사 대상자 명단에도 들지 않아 이날 심사위에선 관련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박건영 기자 change@do
www.ichannela.com
● SBS는 <"박근혜, 제3의 장소 갈 수도"…첫 메시지 '관심'>이라는 제목으로, 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31일 석방 이후에 예전 집 말고 다른 곳에 머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거처가 어디냐와 함께 정치적 메시지를 낼지 여부도 관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친박 인사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를 마치고 머물 장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언제든지 나오시는 때에 맞춰 (내곡동 집에 임대) 계약을 할 수 있게 다 준비는 완료돼 있고요. 그러나 거기 가실지 아니면 다른 데에 거처를 잡으실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② "국민께 직접 인사하겠다"고 밝힌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윤 후보 측 내부적으로는 정권 교체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힘을 실어줄 거라는 기대와, 윤 후보에 부정적 메시지가 나와도 당락에는 영향이 없을 거라는 전망이 공존한다.
③ 한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는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은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 변수에 따른 야권 분열 가능성을 거론했는데,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오히려 '사면 카드'를 던진 여권에서 지지층 이탈 등 역풍이 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8189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박 전 대통령, 제3의 장소 갈 수도”…첫 메시지 '관심'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31일 석방 이후에 예전 집 말고 다른 곳에 머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거처가 어디냐와 함께 정치적 메시지를 낼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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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야?!] 2번째 아이템 <"두 번 죽이고 한 번 살렸다?">에서는, 이번 복권 이전의 실패한 ‘한명숙 구하기’에 대해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번 복권으로 여권의 집요한 '한명숙 구하기'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해 4월 사기죄로 복역 중인 재소자의 주장과 돈을 준 한만호 씨의 비망록을 토대로 검찰 모해위증교사 의혹이 불거졌다.
② 수표를 받은 확실한 증거가 있었고, 대법원 전원 합의체가 이미 한 씨의 비망록까지 다 판단해서 유죄를 확정했던 건데, 여권에선 본격적으로 '재조사'를 띄우기 시작했다.
③ 박범계 장관도 헌정 사상 처음으로 종결사건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했었다. 박 장관은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대검의 불기소 처분 결정에 대해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대검 부장회의에서 재심의하라고 했다.
④ 박 장관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기록을 "직접 자세히 보고 심사숙고했다"며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박 장관의 이런 노력에도 14명의 참석자 중 10명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
⑤ 결국 한 전 총리의 유죄만 재확인 셈인데, 그래서 야당에서는 박 장관이 한 전 총리를 두 번 죽였고, 더 큰 치욕만 남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⑥ 이번 복권으로 여권의 집요한 '한명숙 구하기'는 마침표를 찍게 됐는데, 7억원 넘는 미납 추징금은 다시금 화제가 됐다.
⑦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며 "재심을 통한 복권이 정도"라고 했는데. 한 전 총리의 복권이 여권 지지층의 결집으로 작용할지, 국민들에게 부패 전력만 상기시키는 결과가 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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