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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백신 접종 '일정표'…내년 2~3월 접종·11월 완료 ● SBS: "주말까진 격상 없어"…3단계 대비 구체적 기준 짠다 ● KBS: 얀센·화이자 12월, 모더나 내년 1월 계약 목표…“내년 2,3월쯤 아스트라제네카부터 도입” ● TV조선: "화이자·얀센 12월 계약 추진 중"…백신 추가 확보 없는 '도돌 이표' 발표 ● 채널A: 사흘째 확진자 1000명대…병상 대기 중 사망자 속출 ● JTBC: "화이자·얀센 백신 연내 계약 완료…모더나는 내년 1월"

※ 정부는 지난 8일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4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 백신을 확보하고 내년 2,3월부터 순차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 그런데 지난 16일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코백스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다”며 “우한 코로나 백신 구매에 필요한 자금 부족, 백신 확보 경쟁으로 인한 공급 위험, 그리고 복잡한 구조의 계약 내용 때문에 코백스가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코백스가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겠다던 1,000만명 분의 백신 공급이 불확실해졌다는 얘기입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12/18/2020121800082.html

※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시 한번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디언’의 보도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존슨앤존슨-얀센과 화이자와는 이달 중, 모더나와는 내년 1월을 목표로 각각 계약 체결을 추진하며,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중에 국내에 들여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백신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여야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 이슈를 보도하는 각 방송사의 프레임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TV조선과 채널A는 백신 도입이 늦어진 데 대한 정부의 실책을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 SBS와 JTBC도 오늘 정부의 입장 발표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했습니다. JTBC는 국민의힘이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정파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MBC와 KBS는 정부의 입장을 눈물겹게 옹호했습니다.

TV조선은 모두 5꼭지로 백신 확보 관련 뉴스를 다뤘습니다. 먼저 <"화이자·얀센 12월 계약 추진 중"…백신 추가 확보 없는 '도돌이표' 발표>에서는, 우리 정부가 벌써 몇 번째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 정부가 발표를 할 때마다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이미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나머지 제약사들과도 이달과 다음달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계약 이후 언제부터 공급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기존 발표와 다르지 않다. ②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 분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공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내년 1분기에 공급될 수 있게 코백스 집행부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90108.html


TV조선은 이어서 <화이자 1천만명 접종에 200일…"내년 11월까지 마무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금 바로 계약을 맺고 들여와도 천 만명 정도 접종 하는 데는 무려 7달이 걸린다면서,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①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지금 바로 계약을 맺고 들여와도 천 만명 정도 접종 하는데는 무려 7달이 걸린다. 영하 70도 상태에서 운송, 보관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② 전문가들은 초저온 시설을 갖춘 시설이 국내에 많지 않고 추가 의료인력도 필요해 하루 10만 명 정도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③ 정부 계획대로 이번 달에 계약을 하고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물량이 들어오기 시작해야 1000만 명의 2회 접종을 11월 안에 끝낼 수 있다. ④ 하지만 화이자는 물론 얀센, 모더나는 아직 계약 전인데다 언제부터 공급될지는 알 수 없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90110.html


● <사우디 '오늘'·이스라엘 '내일', 30개국 줄줄이 연내 접종>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오늘은 사우디아라비아, 내일은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연내에 적어도 30개 국가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에게는 남의 잔치일뿐이라며 정부의 뒤늦은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90112.html


<與 "방역 실패한 나라 백신 접종 부러워하는 것 맞나">에서는 코로나 백신 도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을 다뤘습니다. ①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코로나 방역에서 실패한 미국과 영국이 백신 개발에서 앞서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다고 우리가 부러워하는 것이 맞는가" ② 물론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초기 방역에 실패해서 큰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지만 그 사실이 백신 확보에 실패한 우리 정부를 두둔하는 근거가 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③ 국민의힘은 정부가 치료제 개발에 치중하다 백신 확보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30여개 국가들은 백신을 맞으며 새해를 맞이한다고 하는데…. 백신 없이 올 겨울을 나야하는 우리 국민들은 두렵기만 합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90114.html


● [따져보니] 코너에서는 <백신 구매, 안전성 강조하다 선구매 놓쳤나>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뭐라고 설명하든 여당이 뭐라고 두둔하든 객관적 사실은 우리에게는 코로나 백신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 정도 상황이면 차라리 그동안의 모든 경과를 솔직히 고백하고 국민의 인내와 협조를 요청하는 게 낫지 않을까한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90116.html


채널A는 <백신 확보 진전없는 브리핑…“모더나 계약 한 달 미뤄져”>라는 제목으로 오늘 브리핑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지난 8일, 연말까지 4천 4백만명분에 대한 백신계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진전된 상황은 없었다. 그나마 화이자와 얀센은 최종 사인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고 했지만 모더나와의 계약은 오히려 미뤄졌다. ② 정부는 모더나 사와는 천만 명 분 외의 추가 물량을 협상 중이라고 했지만 1월 마저도 목표로 제시했다. ③ 노바백스사 등 다른 제약사들과는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도 추가 확보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④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만 2-3월 도입해 신속하게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3상 성공확률이 7%인데 복수로 연구개발 투자하고 선구매 협약 해서 성공하는 백신 확보 하는 전략으로 갔어야 했는데.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1672

이어서 <국내 백신 접종 시기는 미정…정부, ‘안전성’에 더 비중>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정부는 미국이나 영국은 상황이 심각해 서둘러 접종을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안전성을 검증한 뒤 도입하자는 원칙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해명했다. ② 하지만 코로나 청정국가라 불리는 뉴질랜드만 해도 누적 확진자가 2천명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 ③ 정부는 오늘 백신도입 TF 운영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6월말부터 17번이나 회의를 했다는 노력을 강조하고 싶었을 텐데, 8월 말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백신 구매 예산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④ 지난 2009년 신종플루때 백신 재고 처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한달 동안 감사를 받기도 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백신에 부작용이 생기면 전량 폐기해야 하는데 TF에서는 어느 누구도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⑤ 9월 코로나 백신 수급 논의가 한창일 때 유통 문제로 독감 접종이 중단되는 일이 겹쳤는데, 당시에 독감 백신 여파로 문제 생길 일을 만들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1673

SBS는 <"모더나와 계약 1월로 넘어가"…접종 시기는 '아직'>이라는 제목으로, 오늘(18일)도 정부는 내년 2월이나 3월쯤에 백신을 들여와서 단계적으로 접종하겠다, 이런 기존 방침을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임인택/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우리가 요구를 하면, 글로벌 기업의 생산능력과 매치시켜서 순차적으로 들어오도록 이렇게 계획이 돼 있습니다.] ② 도입 시기가 사실상 제약사들의 공급 능력에 달렸다는 이야기인데,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와 협상 중이라는 것 외에 추가 계약 소식은 없었다. ③ 특히 화이자, 모더나와는 올해 안에 계약할 예정이었지만, 모더나와의 계약은 내년 1월로 넘어갔다. 백신에 대한 정부 입장이 일관되지 않은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먼저 접종이 시작된 외국 상황을 지켜보며 안전성이 확보되면 접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나라 승인 전에도 준비되면 바로 접종한다는 것이다. 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협의체인 코백스를 통해 확보할 백신 1천만 명분도, 1분기 내 도입 방안에 대해 코백스와 협의 중이라고 밝혀 내년 3월 안으로 들여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30867&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JTBC는 <"화이자·얀센 백신 연내 계약 완료…모더나는 내년 1월">라는 제목으로, 오늘 중대본의 브리핑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4452&pDate=20201218


● 이어서 <'백신 없는 겨울'…정부 백신 수급계획 발표 짚어보니>라는 제목으로, 오늘 발표 내용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① 지난 번 발표와 어떤 게 달라졌나? 지난 8일 내놨던 것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② 다만 모더나의 경우 올해 안에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계약은 내년 1월 안에 하겠다고 했다. 노바백스와는 새로운 협상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언제 얼마나 들여올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③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백신은 언제부터 맞을 수 있나? 알 수 없다. ④ 정부는 발표 때 내년 2,3분기에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후에 급하게 내년 2~3월에 백신을 들여와서 일정에 따라 접종을 하겠다는 걸로 바꿔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⑤ 백신 접종을 더 앞당길 방법은 없나? 모든걸 다 동원해야한다. 의료뿐만 아니라 외교 라인까지 동원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온다. ⑥ 그렇게 해도 내년 1분기까지는 백신 없이 이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4451&pDate=20201218


<4월 보선에 맞춰 백신 푼다? 이 와중에 '뜬소문' 전한 야당>에서는, 백신 공급이 늦어진다고 정부에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① 지난 10월 전국 곳곳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련 상임위원들은 정부를 압박했다. -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월) : 정부는 우선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접종 중단까지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② 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해외에서 대세로 떠오르자 당의 입장은 '백신이 먼저'로 바뀌었다. - [신상진/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 위원장 (지난 14일) :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한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③ 안전성 문제를 따지는 것은 이미 확보한 백신에 대해서이다. -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왜 선진국이 승인도 하지 않은 면역률이 낮은 이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리 국민들에게 실험하려고 하는지…] ④ 소문을 전하는 것처럼 백신과 관련한 불안감을 키우기도 한다. -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코로나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4446&pDate=20201218


MBC는 어제(17일) <백신 늦었나? '미·영은 절박'…우린 안전성 감안 충분히>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도입이 늦은 이유에 대한 정부와 민주당의 논리를 대변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30393_32524.html


오늘은 <백신 접종 '일정표'…내년 2~3월 접종·11월 완료>라는 제목으로, 내년 2, 3월, 즉 두 세달 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부터 시작해서 11월 전까지 모든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충실히 전달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31451_32524.html


● 이어서 <'개발 상황·안전성' 따진 확보 과정…"양은 충분하다">에서, 어제에 이어 방역당국의 변명을 대변하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① 정부가 백신회사들과 선구매 협상을 시작한 건 지난 7월부터인데, 당시엔 어떤 백신이 개발될지 실체도 없었고 당연히 백신의 안전이나 효과에 대한 자료도 없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임상시험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② 백신 개발엔 보통 1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1년 안에 개발하고 안전성도 검증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③ 정부는 내년 2, 3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때까지는 미국이나 영국의 접종 사례가 축적이 될 것이고 그러면 안전성이 좀 더 확보될 거란 예상도 하고 있다. ④ 90%가 넘는 예방을 보이는 다른 백신을 놔두고 왜 70% 수준인 아스트라제네카냐를 선택했냐는 의문도 있는데? 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사 중에서 임상 3상 진입 때까지는 개발 속도가 가장 빨랐기 때문에 먼저 계약을 했다는 입장이다. 영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서류 심사가 진행되고 있고, 의학전문지 란셋의 동료 평가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⑥ 다른 국가들은 전국민의 몇 배씩을 확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4천4백만명분만 확보했다면, 백신량이 적지 않은가? ⑦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많은 백신을 확보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백신 개발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곳에 보험을 들어두는 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제한된 자료 내에서 검증절차를 최대한 거쳤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들을 고른 거여서 그 정도면 충분한 양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31455_32524.html


KBS는 MBC와 비슷한 논조로 두 꼭지 보도했습니다. 먼저 <얀센·화이자 12월, 모더나 내년 1월 계약 목표…“내년 2,3월쯤 아스트라제네카부터 도입”>라는 제목으로, 오늘 있었던 중대본의 브리핑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75026


● 이어서 <“백신 도입, 우리나라만 너무 늦다?” 제기된 의문들, 현재 상황은?>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도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방역당국의 해명을 충실히 전달했습니다. ① 백신 개발이 외국에서 진행 중인 점은 선구매 계약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② 정부는 백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과를 모르는 상황에서 협상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③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선 집단면역이 형성될 만큼 백신이 확보돼야 한다. 이론적으로 전체 인구의 60%, 우리나라는 3천만 명 정도 접종하면 충분하다. ④ 현재 정부는 이보다 많은 4천4백만 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백신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⑤ 현재 백신 예방효과만 보면, 화이자 95% 모더나 9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90% 수준입이다. 앞선 두 백신의 효과가 뛰어난 탓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이다. ⑥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예방효과가 50%만 넘어도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우리가 해마다 맞는 독감 주사도 예방효과가 70% 수준이다. ⑦ 단기적으로 백신의 효과가 관심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론 안전성이 관건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75027

중앙일보는 <"셀트리온 치료제 믿다 백신 놓쳤다"...文정부의 코로나 오판>라는 기사에서, “애초부터 권력 핵심부가 백신보다 치료제를 우선시 하다보니 자연히 복지부도 백신 구매에 소극적으로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49431


JTBC는 <"3차유행 대비, 병상 확보해야" 4달 전 청와대 보고됐지만…>이라는 제목으로, 3차 유행이 오면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대통령 직속위원회의 보고서가 이미 넉 달 전에 청와대에 전달되었지만,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의 보고서는 3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자며 지난 8월 만든 것이다. 의료전문가 60여명이 참여했고, 정책분야 컨트럴 타워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보고됐다. ② 그런데 내용 중에 'K방역 모델'의 한계로 병상을 포함한 의료자원에 대한 동원 시나리오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중환자 병상이 지역별로 부족해질 수 있다는 예측을 한 것이다. ③ 그 원인으로 민간병원의 병상 지원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비전문가가 결정을 내리고 있고, 참여에 대한 보상도 충분치 않아 어렵다는 진단도 첨부해뒀다. 결국 이들 문제를 풀면 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길을 보여준 셈이다. ④ 기획위는 이어 이런 제도적 보완을 통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어느 정도의 병상을 동원해야하는지, 구체적인 수치도 적어놨다. ⑤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병상 확보 제안이 반영이 안 되면서 환자가 쏟아지면 생활치료센터만 늘리는 안일한 대응이 이어졌다"고 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4448&pDate=20201218


이어서 <'K-방역' 성과에 갇혀 있었나…반영 안 된 전문가 경고 왜>라는 제목으로 기획위원회 관계자들은 정부가 쉽게 말해 'K방역'의 성과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겨울 대규모 확산을 준비할 시기를 놓친 거 아니냐, 이렇게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상조 실장은 보고를 받은 뒤에 "감염병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것이냐" "예산 반영도 거의 끝났다" 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② 그동안 우리 정부와 여당의 관심은 이른바 'K치료제' 개발 쪽에 더 많이 쏠려 있었다. ③ 지난달 여당 지도부가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기업(셀트리온) 회장을 국회로 불러 토론회를 열었는데, 바로 다음 날 또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인사를 만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④ 여기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사태 논란으로 "코로나 백신은 안전성 확인이 우선"이라는 방침까지 더해지면서, 해외 백신 확보 여부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뒤로 밀리는 이슈가 된 것이다. ⑤ 하지만 그러는 동안 해외 제약사들의 연구가 급물살을 탔고, 갑자기 백신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판세를 바꿀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떠올라 버린 게 현재 상황이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4447&pDate=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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