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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4인 모임에 9시 영업제한'‥거리두기 전날 밤 모습은? ● SBS: 4시간 뒤 자정부터 일상회복 '멈춤'…엇갈린 반응 ● KBS: 강추위 속 대설특보…전북엔 눈 최고 15cm ● TV조선: '李 장남' 불법도박 의혹 또 나와…"하루 수백판" "프로 같았다" ● 채널A: “연말 대목 날렸는데 100만 원?”…자영업자 ‘집단 휴업’ 반발 ● JTBC: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강추위 속 곳곳 마지막 모임


(1)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관련

KBS는 <김건희 “삼성플라자 전시” 해명도 거짓 의혹…“전시 목록에 없어”>라는 제목으로, 김건희씨가 2003년 '삼성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적은 게 문제가 되자, 사실은 복합 쇼핑몰인 삼성 플라자에서 전시한 거라고 했는데 이 곳의 전시 기록에도 김 씨 이름은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2003년, 김건희 씨가 작가로 출품한 '인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전시회 도록. 같은 해 삼성미술관에서 '초상화'란 이름의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적었다. ② 이후 삼성 측이 이런 전시회가 열린 적 없다고 밝히자 김 씨 측은 "당시 성남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에서 전시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③ 문화예술사료집인 '문예연감' 편람을 확인해 봤다. 2003년, 경기권 전시 목록 가운데 '분당 삼성플라자'에서 열린 전시회는 모두 28개. 그러나 김 씨 이름이나 해당 전시회 내역은 없었다. 2001년과 2002년으로 시기를 넓혀봐도 마찬가지였다. ④ 김 씨의 '삼성미술관 전시' 이력은 도록 이외에도 활용됐다. 이듬해인 2004년, 서일대학교에 낸 이력서에 '삼성미술관 기획'을 기재했고, 이후 2년간 이 대학 시간강사로 근무했다. 윤 후보 측은 "전시회 목록에 올라가 있어야만 전시회가 있었던 건 아닌 것 같다"며 "전시회를 실제 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만큼 입증 자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1294

JTBC는 <김건희 재직증명서 미스터리…'법인인감' 찍혔다>라는 제목으로, 김건희 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낸 게임 산업협회 재직 증명서에 찍힌 도장은 '법인인감'으로 파악됐는데, 주로 중요한 계약에 쓰이는 도장인 인감이 '재직증명서'에 활용된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기업이 사용하는 인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사용인감과 법인인감인데 법인인감은 주로 통장을 개설하거나 사업 계약 같은 중요한 문서에 사용한다. ② 실제 취재진이 입수한 게임 산업협회 통장 사본에도 원형 도장인 법인인감이 찍혀 있다. ③ 비슷한 시기 게임 산업협회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사용인감과 법인인감을 혼용해서 쓰긴 했지만 법인인감으로 재직 증명서를 발급한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JTBC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④ 문제가 된 재직증명서는 게임산업협회 문서 양식과 다른 일련번호를 쓰기도 하고 '2005년'은 '2005월'로 적었다. ⑤ 해당 문서의 발급 확인자로 적혀있는 임모 국장도 JTBC에 "김건희 씨를 본 적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⑥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 측은 "법인인감이 찍힌 경위에 대해 알 수 없다"며 "그건 협회 측에서 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⑦ 협회는 당시 문서가 남아있지 않아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9392&pDate=20211217


채널A는 <국민의힘, 김건희 편법 건보료 의혹에 “직원 위해 월급 낮춘 것”>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이 60억 자산가인 김 씨가 건강보험료를 매달 고작 7만 원 냈다며 소득을 축소 신고했다는 편법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민의힘은 “월급 200만 원에 맞춰 정상 납부했다”며 허위 비방이라고 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 씨가 2014년~ 2017년까지 주식회사 '코바나 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연 소득 2800만 원을 받았다고 신고해 건보료를 월 7만원 정도 납부했다는 이유에서다.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 "본인 가족들의 보험료는 꼼수로 줄이려 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걱정하는 윤 후보의 진정성을 그대로 믿을 국민들이 있겠는가?" ② 만약 김 씨가 지역가입자였다면 60억 원의 재산이 반영돼 월 37만 원대를 냈어야한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주장이다. - [정기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과연 김건희 씨의 월 7만원 건강보험료는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송파구 세 모녀’ 분들이 납부한 보험료는 월 5만원이었습니다.” ③ '리플리 증후군'까지 언급하며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는 더 높였다.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정아 교수 옛날에 문제된 적이 있었죠? 그때 윤석열 후보가 수사를 했었습니다. //(신 교수보다) 횟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혹시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할 정도로..” ④ 국민의힘은 건보료 의혹제기를 반박했다. -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회사 자금이 여의치 않아도 직원들 월급은 줘야 했기에 김건희 대표이사의 월급은 200만 원으로 책정됐고 그에 맞춰 공단이 부과한 건보료를 성실히 납부했을 뿐이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7938


TV조선은 <김건희 '재직증명 위조' 의혹·'7만원 건보료' 논란…尹 사과>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은 문서 위조 의혹엔 "도장은 서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고, 건보료는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월급을 낮게 책정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 윤석열 후보 사과 관련 보도

JTBC는 <'부인 의혹' 사과한 윤석열, A4 입장문 읽고 질문 안 받아>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허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안주머니 속에 넣어온 A4용지 속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이었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으며, 어떤 의혹을 인정하는지 또는 인정하지 않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어제만 해도 윤 후보는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고 했다. -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그 내용이 좀 더 정확하게 밝혀지면 이런 점은 인정한다 하면서 사과를 드려야지…] ② 하지만 부인의 경력 논란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출렁이면서 당내서도 우려가 나왔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CBS 라디오 '한판승부') : 우리 쪽 악재가 한 하루 이틀 먼저 나왔기 때문에 먼저 선반영된 거고… 당대표로서는 지금 환장하겠습니다.] ③ 선대위는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다고 했다. -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다 확인을 해서 한참 뒤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셨기 때문에…] ④ 민주당은 반성 없는 사과라며 깎아 내렸다.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여론과 당내 압력에 굴복해 한 사과였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9393&pDate=20211217

MBC는 <尹, 논란 사흘 만에 사과 "경력기재 논란,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연일 새로운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되고,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입장을 바꾼 걸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준비한 원고만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은 한 개만 받고 퇴장했다고, 퇴장 당시의 다소 어수선한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습니다. ① 자신이 했던 조국 전 장관 수사 때와 비교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오는 걸 의식한 듯 "자신의 원칙과 잣대는 가족과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② 윤 후보는 김건희 씨가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법과 원칙에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③ 김건희 씨 본인이 직접 사과할 것인지에 대해 윤 후보 측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직접 사과한 전례는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4930_34936.html


SBS는 <윤석열, 아내 논란 공식 사과…"공정·상식에 맞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윤 후보 측은 "참모들이 건의한 데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했다"며 공식 사과의 배경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73278&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잇단 사과 요구에 고개 숙인 윤석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의 사과는 앞서 여권의 기획공세라거나, 먼저 사실 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인데, "사과는 빠를 수록 좋다", "모든 순간에 저자세여야 한다"는 선대위 내부 여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며, 김건희 씨도 윤 후보에게 사과를 권유했다고 전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1295


채널A는 <“경력 기재 정확치 않아”…윤석열, 사흘 만에 아내 의혹 사과>라는 제목으로, 윤 후보가 '경력기재가 정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포괄적 사과를 했을 뿐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공정과 상식의 잣대를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면서도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습니다.

(3)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

TV조선은 <'李 장남' 불법도박 의혹 또 나와…"하루 수백판" "프로 같았다">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 모 씨가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결정돼 전국을 누비고 있는 와중에도 인터넷 도박을 해 온 구체적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 12월 8일 오전. 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IamFish A, B, C, D 아이디 4개가 4개의 포커 방에 접속했다. 이들 아이디는 이 씨가 2020년 7월까지 사용한 것과는 별개다. ② 이 아이디 4건이 이날 오전에 참여한 포커 판만 400여건. 이 후보 장남과 함께 포커를 쳤다는 A씨는 해당 아이디는 장남 이 씨가 사용했다고 지목했다. - [A 씨]: "몇 번 쳐봤는데 많게는 한 몇백만원까지 강하게 배팅하고… 프로 포커 도박꾼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③ 취재진은 이 후보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이 후보 선대위 측은 장남의 도박 시점을 '2020년까지'에서 '최근까지'로 정정하면서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④ 해당 사이트는 정상적으로는 접속이 불가능한 불법 도박 사이트다. 입금 계좌 교체로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추적은 가능하다. ⑤ 도박 자금이 거액이란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아들이 1000만원 이내를 잃어 빚이 좀 있다"고 답했다. ⑥ 한편 장남의 성매매 의혹까지 일자 이 후보는 이를 부인하며 "아들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7/2021121790097.html


● [대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 코너에서는 <이재명의 '순간포착'>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의혹이 불거지면 일단 '가짜뉴스'라고 부인하다가, 사실로 드러나면 사과인지 아닌지 애매한 말로 유감 표명을 해서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후보의 이번 사과는 매우 빨랐다며 이재명 후보의 순발력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① '4시간 VS 3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가족의 의혹보도가 나온 뒤 사과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② 이 후보가 참모들로부터 기사가 나갈 것이란 보고를 들은 건 바로 전날 일정을 모두 마친 밤 11시쯤이었다. 밤 사이 후보가 아들에게 사실 확인을 했겠죠. 다음날 아침 이 후보가 자신이 준비한 사과문을 참모들에게 먼저 보여줬고, 검토를 거쳐 보도 4시간 만에 사과가 나온 것이다. ③ 순발력이 빛을 발한 사례가 또 있다. 지난 14일, 위드코로나를 중단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는데,, 사실 정부도 방역 강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부가 어차피 할 수밖에 없는 타이밍에 먼저 치고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다. ④ 도지사 시절, 신천지 강제조사, 종교시설 첫 행정명령 등 정부보다 한발 앞선 타이밍으로 추진력 있는 행정가 이미지를 얻은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야당이 주장했던 코로나 손실보상 50조, 100조 방안도 바로 논의하자고 역제안하면서 주도권을 뺏어갔다는 평가도 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순발력 있는 포퓰리스트'라는 표현을 썼다. 물론 칭찬은 아니고 이 후보가 현란한 개인기로 의혹의 실체를 잘 피해간다고 비꼬는 것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7/2021121790133.html

채널A는 <이재명, 장남 억대 도박 의혹에 “1천만 원 잃어…은행 빚”>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장남의 불법 도박 액수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억대 의혹을 제기하자, “천 만 원 이내로 잃은 것 같다”면서 도박 자금 출처는 은행에 빚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어서 <이재명 장남이 쓴 업소 후기·여성 비하성 글 ‘삭제, 또 삭제’>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 장남의 성매매 의혹은 불법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 후보 아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에서 불거졌는데, 게시물 중에 마사지 업소를 다녀온 후기 글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는데, 수백 개의 게시물은 이미 삭제가 됐고, 댓글도 하루 사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는 <李 아들, 도박 이어 성매매 의혹‥"성매매는 없었다고 한다">, KBS는 <아들 성매매 의혹까지…이재명 “부모로서 믿을 수밖에”>, SBS는 <이재명 "아들, 도박으로 1천만 원쯤 잃고 빚졌다">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장남이 도박 사실을 인정한 뒤 성매매 의혹까지 나와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일단 사실이 아니라는 아들 말을 믿겠다는 게 이 후보 입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 기타 이슈

JTBC는 <빅데이터 분석…대선후보 커지는 가족 리스크에 '비호감' 경쟁>이라는 제목으로,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진 지난 14일부터 이 후보 장남의 '도박·성매매' 의혹이 보도된 어제까지 사흘간 트위터, 인스타그램, 뉴스, 블로그에 올라온 글 36만 건을 전수 분석해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가족 의혹'이 온라인에서 어떤 여론의 흐름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했습니다. ① '이재명'과 '아들'이란 단어는 3만6000여회, '윤석열'과 '김건희'란 단어는 4만3000여회 함께 언급됐다. 특히 21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정치 관련 게시판 60여개를 분석했더니, 역시 윤 후보는 김건희, 이 후보는 아들이란 연관어가 가장 많이 언급된 걸로 나타났다. ② 두 후보의 이름과 함께 언급된 긍정, 부정 표현을 분석한 결과, 두 후보의 비호감 지수, 84%로 동률이다. 비호감 지수란 '이재명' '윤석열'이란 키워드가 부정적인 표현과 함께 언급된 비율을 뜻한다. ③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진 당일, '윤석열' 키워드의 비호감 지수는 85%로 '이재명' 키워드의 77%보다 높았다. 하지만 아들의 '도박·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뒤 이 후보의 비호감 지수가 상승해서, 어제(16일) 기준, 두 후보와 관련된 글의 84%가 부정적인 표현과 함께 쓰였다. ④ 이 후보 관련, 부정적인 표현은 음주운전, 불법, 성매매 순으로 많이 언급됐는데, 도박과 연관된 불법, 성매매 등 아들 의혹과 관련된 부정적 표현이 많았다. ⑤ 이에 비해 윤 후보에겐 허위, 가짜, 혐의란 표현이 많이 언급됐다. 부인의 '거짓 경력 논란'이 반영된 연관어로 분석된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9407&pDate=20211217

TV조선은 <역대급 네거티브 대선…후보 4명 모두 '비호감'이 과반>이라는 제목으로, 후보 가족 리스크에 여야의 네거티브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이번 대선은 유래 없는 '비호감 선거'가 될 거란 걱정이 적지 않은데, 여론조사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35%로 초접전이었다. ②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의견유보' 즉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한달전 14%에서 이번주엔 16%가 됐다. 특히 20대에선 의견 유보 비율이 34%나 됐고, 30대도 27%다. ③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건, 이번 대선 주요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호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④ 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별 비호감도를 물었더니, 이재명 57.3%, 윤석열 61%,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각각 64.6%와 72.8%였다. 4명 모두 비호감도가 절반을 넘는 것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7/2021121790103.html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연이은 가족 논란…민주·국힘은 '음모론' 제기>라는 제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가족 논란을 두고 양측은 상대를 향해 일종의 '음모론' 제기하고 있는데, 정작 후보들은 고개 숙였는데, 주변에서 근거가 부족한 주장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행동은 후보가 한 사과의 진정성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먼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수정 교수.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이 지금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이런 배경이 있는 거 아니냐 의문을 제기했다. -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어제) : 이슈가 이슈를 덮는다는…유한기 씨 극단적 선택에 대한 사실들은 이번 주에는 어디에도 보도 안 되더라고요. 저는 굉장히 큰 의문을 갖고 있어요. (김건희 씨 건을 약간 의도적으로 띄워가지고 지금 유한기 씨 건을 덮는 거 아니야 이 의심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렇죠.] ② 이렇게 말하는 나름의 근거라며 이런 주장도 한다. -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20년을 했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흘러가는 게 상당히 좀 눈에 보이고요.] ③ 자기 당 후보 논란 앞에 '음모론'이란 커튼을 쳐보려는 시도는 민주당에서도 나왔다. 이재명의 후보 측근은 후보 아들의 도박 사건 보도야말로 이런 배경이 있다고 주장했다. -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오늘) : 김건희 씨 의혹을 덮기 위해서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④ 역시 김 의원도 나름의 근거를 들었다. -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오늘) : (택시) 손님이 윤석열 후보 캠프의 사람이었던 것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아들 문제를 터뜨려가지고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라는 취지의 전화통화를 했다라고 하면서 열린공감TV에 제보를 했다라고 합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9382&pDate=20211217

TV조선도 <여야, '기획 음모론' 공방…"유한기 덮으려"·"김건희 덮으려">라는 제목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가족 관련 의혹이 터져나오자, 여야는 서로 상대 진영의 기획 폭로라는 주장을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17/2021121790103.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여야의 서로 다른 잣대>라는 제목으로, 두 후보 모두 이른바 '가족 리스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 여야 모두 상대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공사 구분'을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적 영역은 검증하되 사적 영역은 놔두자는 건데,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사생활로 곤혹스러워하고 있어서인지, 김건희 씨에 공격에서 과거 출신이나 외모에 대한 언급은 줄이고 허위 이력 의혹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 [권인숙 / 민주당 선대위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 (어제, CBS 라디오 '한판승부') "사적인 생활에 대한 논의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대하거든요. 허위로 만든 부분들에 대한 걸 정확하게 밝히는 게 먼저죠. 그게 우선순위인 것 같습니다." - [조응천 /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력을 쓰고 공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습니까?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간 것. 그렇게 나아가려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은 검증의 대상이 된다." 국민의힘은 '범죄행위'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행위를 범죄 행위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범죄 행위' 두 번 강조) "이미 성인이 된 분이 현실적으로 범죄행위를 하고 있다. 빨리 수사를 받고 형사처벌을 해야 할 그런 범죄행위거든요." ③ 최근까지 진행된 이재명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의혹은 처벌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을거라는 분석도 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7940


[여랑야랑] 2번째 코너에서는 <아니면 말고?>라는 제목으로, 여야 모두 아니면 말고 식의 공격을 했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면서, 민주당 권인숙 의원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① 이재명 후보 아들 건은 장제원 의원 아들 건과 다르다고 주장하려다가 상습 도박을 한 이재명 후보 아들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개입은 없었다"며 개입한 장제원 의원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라디오 '한판승부) "문제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그런 문제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던 게 사실은 훨씬 더 논란을 키웠던 면이 있고요." 장제원 의원은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오늘 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권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발언한 점 정중히 사과한다"며 친서를 보냈다. ③ 김의겸 의원은 김건희 씨가 통화 중에 기자에게 한 발언이라며 이렇게 소개했었다. -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그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건희 씨가)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고 하면서 억울하다고 하면서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 - [진행자](그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김의겸 의원이 주장한 뭐 YTN이나 그 신 기자가 털면 나오는게 없는 줄 아냐? 이런 이야기는 없었나 보네요?" - [해당 취재기자](그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그 부분은 좀 사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④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기자가 하지 않은 말까지 만들어 낸 나쁜 의원, 나쁜 선배"라고 비판했다. ⑤ 민주당 김남국 의원,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모두 뚜렷한 근거도 없이 상대 측에서 의혹을 만들어냈다는 기획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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