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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수도권 2단계로 호남도 격상…지금 놓치면 '통제 불능' ● SBS: 수도권 2단계…24시 국밥집도 밤 9시면 문 닫는다 ● KBS: ‘3차 유행 본격화’ 수도권·호남권 거리두기 격상 ● TV조선: 신규확진 연일 300명대…수도권 23일 밤 12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 채널A: 24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선제적 조치” ● JTBC: 24일부터 수도권 '2단계'…8월 '2차 유행' 때보다 심각

채널A는 <민주당 현역 의원 56명, ‘싱크탱크’ 참여…‘친문’ 세력화?>, TV조선은 <與 친문계, 대규모 싱크탱크 발족…이낙연·이재명 '양강'에 변수되나>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친문계 의원 56명이 대규모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연구소’를 발족시킨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① 채널A는 참여 의원을 공개 모집한 것도 아니고,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이런 모임이 출범하는 것이 ‘친문주자’를 띄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 한 재선 의원은 "내년에 뭔가 필요해 나서는 게 아니라면 공개적으로 의원들을 모집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② TV조선 역시 이낙연 대표가 취임 4개월이 되도록 친문 표심을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면서,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를 깰 제3의 인물을 대선 주자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 실제로 이재명계 인사들은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③ TV조선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모임 출범 전에 여권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8333

※ 지금까지 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은 19대 국회 때 만들어진 ‘더좋은미래’로 우상호, 이인영, 빅홍근 등 현역의원 51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 친문계 의원 모임은 2012년 대선 캠프 싱크탱크였던 ‘담쟁이 포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선 패배 후 ‘밤새 문 대통령을 지키자’는 의미의 부엉이 모임으로 분화했고,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과 그해 치러진 4·13 총선, 2017년 대선을 거치면서 사실상 친문 직계 모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존재가 드러나면서 ‘친문 계파주의’ 우려가 일자, 언론에 보도된 지 나흘만인 2018년 7월 4일 공식 해산했습니다.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이낙연-윤영찬 '반포대교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이낙연 대표가 친문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오늘 발족한 ‘민주주의 4.0연구소’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으로 친문계인 윤영찬 의원이 전한 말이라서 함의하는 바가 큰 기사였습니다. ① 1990년대 중반 당시 이 대표는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이었고, 윤 의원은 평기자였는데,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반포대교 위에서 이 대표가 갑자기 윤 의원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② 윤 의원이 쓴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인데, 택시 기사님이 당황하자, 이 대표는 특유의 저음으로 '세워달라'고 재차 요구했고, 결국 윤 의원은 다리 한 가운데서 내려 걸어와야 했다고 한다. ③ 당직자들 사이에선 깐깐한 이 대표의 리더십에 불만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고, 특히 친문 의원들 얘기를 들어봐도 유력한 대권주자인 건 맞지만 발벗고 이 대표를 돕겠다는 의원들은 많지 않다. ④ 이달 들어서는 친문진영에서 정세균 총리를 차기 후보로 미는 걸 고민한다는 말들이 정치권에서 들리기도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2/2020112290063.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신공항 논란에도 대통령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동남권 신공항 관련해 청와대가 엿새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을 비판하였습니다. 청와대가 "정부가 후속 조치를 준비하는데, 가이드라인을 내릴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과거 공수처나 수사지휘권 논란 때는 가이드라인으로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면서, 침묵이 긴 만큼 현명한 대답을 기대해보겠다고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8334

조국 전 장관은 21일 밤 SNS에 글을 올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에서 2012년 3월 나의 트윗을 발굴해 2020년 11월 가덕도 신공항 찬성 입장을 비판하는데, 찾느라고 수고 많았고 간단히 답한다"며, "시간이 흐르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와 TV조선이 이것을 기사화했습니다.


채널A는 [여랑야랑] 2번째 꼭지에서 <신공항, 그때는 몰랐다? 조국의 변심>이라는 제목으로 다루었습니다. ① 이번에도 조 전 장관의 과거 SNS 글이 주목받고 있다. 8년전 19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거철 되니 또 토목공약이 기승을 부린다. 신공항 10조면 고교무상교육 10년이 가능하다" 이렇게 SNS에 올렸던 게 뒤늦게 알려졌다. ②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고, 8년 전 문제 삼던 고교무상교육은 이미 시행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를 변심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③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장관 SNS는 21세기 정감록"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모든 일이 이 안에 예언돼 있다"고 비꼬았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의 조국과 현재의 조국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의 두 번째 코너에서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패러디한 <조국박사와 하이드?>라는 제목으로 다뤘습니다. 조 전 장관이 생각을 바꾼 근거로 제시한 조건들을 팩트체크했습니다. ① 조 전 장관은 '가덕도 건 김해 건 동남권신공항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부산, 울산, 경남 항공 여객 수요가 2056년 4600만 명으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② 검증위 발표 이후 영남이 둘로 갈라졌는데,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③ 조 전 장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등의 자료를 근거로 부산, 울산, 경남 항공 여객 수요가 2056년 4600만 명으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은 전혀 다르다. - [허희영/한국항공대 교수]: “하하하. ICAO에서는 2056년 걸 (예측)하지 않고, 특히 여기(우리나라) 동남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죠. 그것은 허구입니다.” ④ 조 전 장관이 말한 수치는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가 자체 추산한 예측치와 비슷한데 이 역시 국토부 추산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아 쟁점이 됐었다. 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에는 김해신공항을 잘한 결정이라고 했었는데, 지난달 인터뷰에선 "김해공항 확장은 부당한 결론이었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했다. -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 (2017년 3월)]: 새로운 갈등을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김해공항, 이미 확장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우리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MBC는 <"아파트 같은 임대주택 공급"…현장 찾은 김현미>, SBS는 <"매입임대로 전세 수요 흡수" 현장 홍보 나선 장관>, TV조선은 <김현미 장관 "공공임대 품질 자신"…전세난에 효과는 의문>, 채널A는 <임대주택 방문한 김현미 “전세 안정” 강조…여론은 싸늘>라는 제목으로, 전세 공급대책이 다세대 주택 위주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SBS는 신축 매입 약정 주택과 공공전세 주택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1만 호, 오는 2022년까지는 6만 2천 호 공급에 그칠 예정이어서, 새로 도입한 공공 전세를 통해 "전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낙관론에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② TV조선은 지난 7~10월 전국의 연립주택 전세가격은 0.38% 올랐지만, 아파트는 6배 가까운 2.22% 오르며 아파트 강세를 확인시켰다며, 이번 전세대책의 아파트 공급량은 2만 9000여채, 서울엔 2000여 채에 불과해 전세난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86174&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JTBC는 [비하인드+] 코너에서 <진선미 "아파트와 빌라 차이 없다" 발언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진선미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이번 전세대책으로 내놓은 빌라를 방문해서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진 의원이 방문한 빌라와 진의원이 살고있는 강동구 명일동 아파트를 비교하였습니다. ① 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바깥을 놓고 보면 일단 조경도 다를 수밖에 없고, 특히 아파트와 빌라의 가장 큰 차이는 주차 문제 등도 차이가 있다. ②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최근 페이스북으로 “아파트는 규제가 더 강하기 때문에 단열재 허용이나 내진 설계 역시 현저히 다르다. 단순히 방 3개로만 비교할 게 아니다, 방 3개로 얘기한 진선미 의원은 그래서 지적으로 게으르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0218&pDate=20201122


JTBC는 <공수처 '실마리' 풀릴까…여야 원내대표 23일 회동>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추진방침과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한 국민의힘의 빈발을 소개한 다음, 내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타협점을 찾을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주호영 "공수처, 비리 쓰레기장 될 것"…與 "부정부패 용의자의 저주">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이 이번 주 수요일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해 강행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야당은 국회 보이콧은 물론 장외투쟁까지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2/2020112290061.html


JTBC는 어제 <금태섭, 아들 '증여세 논란'에 "적법하게 세금 다 냈다">라는 기사를 내보낸데 이어, 오늘은 <금태섭 '아들 증여' 논란 계속…"증빙 내역 공개해야">라는 제목으로, 금 전 의원이 "증여세를 다 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맨 처음 비판에 나선 하승수 변호사가 시세대로라면 8억 원 넘는 증여세를 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증빙 내역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0208&pDate=20201122


MBC는 <"2억 2억 2억" 하나금융 회장님의 절대권력>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채용비리, 최순실 인사청탁, 그리고 옵티머스 사기 사건까지, 하나금융 그룹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집중보도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또한 하나금융 회장의 비리를 고발한 언론사에게 2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제안을 거절하자 기자를 형사고소까지 한 하나은행의 행태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82717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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