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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나흘 연속 3천 명대 확진‥'전면 등교' 앞두고 긴장 ● SBS: 나흘 연속 3천 명대…위중증 다시 500명대 ● KBS: 위중증 세 번째 500명대…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 TV조선: 3000명대 확진 계속…"수도권만이라도 비상계획 발동해야" ● 채널A: 부스터샷 전날 터진 집단감염…“엿새 동안 사망자 6명” ● JTBC: 비행기도 못 떴다…미세먼지에 갇혀 온종일 '잿빛 하늘'

TV조선은 <전쟁 중 장수 안 바꾼다"더니…'대장동 수사' 부장검사 경질>이라는 제목으로, 수사팀 16명이 이른바 '쪼개기 회식'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으로 부장검사가 경질된 대장동 수사팀은 뒤숭숭한 분위기이며, 특히 당장 이틀 뒤인 다음주 월요일이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도 만료되기 때문에 수사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① 수사팀은 오늘 주요 인물을 소환하지 않고,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공소사실을 정리한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로비 의혹과 성남시 윗선을 향한 수사는 수사팀을 재정비 한 뒤에야,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③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문책성 조처는 꼬리자르기"라며 안팎 변수가 많은데 수사팀에 힘이 실리겠느냐"고 했다. ④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진 않는다"던 김오수 총장은 "방역지침 논란과 관계없이 대장동 의혹 수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0/2021112090041.html


JTBC도 <검찰, 김만배·남욱 구속 만료 앞두고 '수사 책임자' 교체>라는 제목으로, 스무명이 넘는 검사가 투입된 대형 수사에서 부장검사가 교체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면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월요일이면 끝이 나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기며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 상황인데,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그동안 있었던 대장동 전담수사팀을 둘러싼 잡음을 되짚었습니다. ① 부부장 검사의 '겸직 논란'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중순, 대형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부부장 검사에게 기존 부서 사건을 우선 처리하게끔 시킨 것인데, 주요사건을 맡은 부부장 검사의 겸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② 성남시청에 대한 '뒤늦은 압수수색'은 '부실 수사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4385&pDate=20211120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는 <"왜 돌연 조건없는 특검?">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대장동 분양업자가 남욱·김만배 측에 43억원을 줬으며, "돈의 일부가 이 후보의 2014년 성남시장 재선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단 내용이 전해진 것,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회식을 했단 이유로 수사 실무책임자인 부장검사를 교체한 것,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조건없이 특검을 받겠다고 한 것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나온 것이 우연으로만 보긴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게 윗선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특검 이야기가 나온 만큼 이재명 후보 측이 특검으로 돌파구를 찾는 게 아니냐는 해석의 여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현행 특검법 상으로는 수사 결론까지 나오는데는 100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15일 전에는 결론이 나올 수가 없다. ② 특검 논의가 시작되면 기존의 검찰수사를 중단시킬 수도 있어서 실제 특검이 시작되면 대장동 의혹의 진실은 대선 이후에나 규명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가능하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0/2021112090063.html

MBC는 <외투 벗은 이재명 "당도 자신도 다시 시작할 것">, SBS는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김두관 사퇴>, TV조선은 <'대장동, 최대 공익환수'라던 이재명 "반성·사과 먼저였어야">, 채널A는 <‘사과 먼저’ 몸 낮추며 “이재명의 민주당”…중도 외연 확장>, JTBC는 <사과·쇄신 말한 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라는 제목으로, 연이틀 충청지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시장에서 돌발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기득권이 됐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바꾸겠다"고 했고,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보다 사과와 반성이 먼저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는 <송영길 이르면 내일 선대위원장 사퇴‥개편 급물살>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개편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이르면 내일 선대위 직함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역 의원 중심이 아닌, 2030 청년세대가 주도하는 선대위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도 "날렵한 선대위를 위해 저부터 위원장직 등을 사퇴하겠다"며 "의원들은 여의도에 있지 말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고 밝혔다. ② 이에 따라 기능과 효율 중심으로 선대위가 재구성되는 한편, 2030 청년세대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참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③ 선대위 회의 체계도 대폭 변화된다. 당장 모레인 월요일 회의에는 기존 선대위원장들을 대신해, 취업준비생과 스타트업 관계자, 육아 중인 30대 여성 등 청년들이 참석한다. ④ 광주지역 선대위의 경우, 다음 주 이 후보의 방문에 맞춰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 10여 명을 전면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6084_34936.html


JTBC는 [대선PICK] 코너에서 <민주당 '선대위 혁신', 핵심은 사람? 선장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겠다'며 선대위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는데, 지난해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었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번 주 등장한 게 의미 있어 보인다면서, 양정철 역할론을 제기했습니다. ① [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지난 17일) : 우리 선대위의 확실한 컨트롤타워 책임과 권한이 모호하고 비효율적인 체제 이런 것들을 빨리 개선을 해야 된다는 뜻이고요.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다들 갖는 것으로부터 출발을 해야 된다는…] ② 양 전 원장 이런 말도 했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안 보인다. 의원들은 한가한 술자리만 많고 후보만 죽어라 뛴다."는 건데, 정말 오늘 이재명 후보가 한 말과 많이 비슷하다. ③ 양 전 원장은 코로나, 경제, 미래, 이렇게 3개의 대선 키워드까지 제시했다. 전략 짜고, 기강도 잡을 '대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불거질 때 이렇게 등판을 한 셈인데, 정치권에선 이해찬·양정철 콤비를 함께 떠올린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4379&pDate=20211120

MBC는 <윤석열·김종인 비공개 회동‥"선대위 구성 문제 없어">, SBS는 <윤석열, 김종인 만나 "김병준 · 김한길 영입 합의">, TV조선은 <윤석열, 김종인 만나 김병준·김한길 영입 합의>, JTBC는 <윤석열·김종인 비공개 만남 뒤 "큰 틀에서 이견 없다">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김 전 위원장과 이견을 보였던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선대위 영입에 대해서도 의견조율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TV조선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이는 대신, 선대위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상황실장 자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실장이 맡기로 하면서, 양측이 절충점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0/2021112090037.html


채널A는 <첫 3자 회동…김종인 ‘총괄’에 김병준 선대위원장 합의>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다음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그동안 합류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동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세 사람은 두 시간 가량 선대위 인선 구성을 논의했고, 윤 후보는 회동 뒤에는 "선대위 구성은 문제 없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② 윤석열 후보 측 관계자는 “당초 김한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과 관련해 윤 후보의 뜻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③ 당초 윤석열 후보 측은 이르면 25일 선대위를 출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선대위 출범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나온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4534

KBS는 <李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 것”…尹-김종인, 선대위 인선 합의>라는 제목으로 여야의 동정을 1꼭지로 묶어서 보도했는데, 채널A와 마찬가지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까지 포함된 3자 회동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친소관계'를 언급하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던 사람이 김한길 대표였다고 소개하여, 채널A와는 다른 보도를 했습니다.

SBS는 <홍, '청년의 꿈' 문답으로 존재감…이, 두문불출>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정치인의 엇갈린 행보에 주목했는데, 홍준표 의원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메시지나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만든 '청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홈페이지. 대선 경선 패배 이후 2040 세대와 정치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건데 청년들이 질문하면 홍 의원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② 4천 개가 넘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면서 천만 페이지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③ 한 지지자가 이번이 마지막 대선이라고 했던 점을 언급하자 자신이 될 것 같아서 한 말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④ 여소야대 상황 속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⑤ 경선 패배를 인정한 뒤 이재명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달 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식 행보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41158&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세계일보는 [설왕설래]에서 <홍준표의 몽니>라는 제목으로, 당내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본선에 나서 정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2005년 8월 공직선거법에 경선불복 금지 조항이 신설되면서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11119511793


TV조선은 <송영길 "尹 돌잔칫상에 엔화"…허위 드러나자 "유감">,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민주당, 줄줄이 사과>라는 제목으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친일 프레임 공세를 펼쳤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씨는….” ② 송영길 대표가 아닌 민주당이 공보국 명의로 오늘 오후 “송 대표가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0/20211120900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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