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1/2(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전직 대통령' 대신 '수형번호'…끝내 사과는 없었다 ● SBS: 251일 만에 구치소 독방 수감된 MB…남은 형기 16년 ● KBS: “트럼프 조기승리 선언 계획”…대혼란가능성 ● TV조선: 美 대선 하루 앞으로…바이든 굳히기냐, 트럼프 역전이냐 ● 채널A: 트럼프 vs 바이든, 美 대선 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 ● JTBC: 이명박, 251일 만에 '독방 재수감'…사과는 없었다

(1)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수감 ※ JTBC는 지난 10월 29일 대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역 17년의 유죄를 확정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명박씨로 부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오늘은 MBC가 대법원 판결로 전직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되었다며, 이명박씨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JTBC는 <이명박, 251일 만에 '독방 재수감'…사과는 없었다>, <MB "진실을 가둘 순 없을 것"…정치보복 주장 되풀이>, <MB, 과거 지냈던 독방으로…예우 박탈, 필요범위 경호만>, <13년 전 라이벌 이명박·박근혜…둘 다 청와대 거쳐 '독방'에>, <다스는 누구 것? "MB 것"…JTBC 보도에서 판결까지>, <원보가중계> 등 6꼭지를 보도하였습니다. ● <이명박, 251일 만에 '독방 재수감'…사과는 없었다>, <MB "진실을 가둘 순 없을 것"…정치보복 주장 되풀이>에서는, 13년 전 ‘이씨’가 외쳤던 "새빨간 거짓말"은 검찰 수사 땐 "정치 보복"으로, 재판을 앞두고는 "짜맞추기"로, 그리고 오늘은 "진실을 가둘 수 없을 것"이란 주장으로 표현만 달라졌을 뿐, 자신의 범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진보 유튜버]: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국민의 명령이다! 법치주의가 죽었다고? X소리.” ② [시위자]: “이명박에게 대국민 사과하라 전하라!” [지지자]: “이명박 대통령 만세다 이놈아.” ③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시면서 '나라가 많이 걱정된다'…” ④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수감생활 잘하시겠다' 그랬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 [원보가중계]에서는 친이계 인사도 아니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입각을 했던 것도 아닌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논현동 자택에 와서 눈길을 끌었는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특집을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 [김문수/전 경기지사] : “논현동 사저가 굉장히 크거든요. 저는 그 안에 들어가서 오늘 처음 들어가 봤는데 아주 사저가 커요…저는 MB계의 아주 딱 중심도 아니고, 딱 (MB) 계보는 아닙니다만,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이렇게 다 잡아넣어도 되느냐…” MBC는 <'전직 대통령' 대신 '수형번호'…끝내 사과는 없었다>, <251일 만에 다시 '13㎡ 독거실'로…2036년까지 수감>, [정참시] 코너에서 <MB맨들은 어디에…다 내 탓이오> 등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대신 '수형번호'…끝내 사과는 없었다>에서는,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이제 역사에만 남게 됐고 이 씨는, 남은 형기 16년 동안 오직 수형 번호로만 불리게 된다면서, "나는 구속해도 진실은 가둘 수 없다"면서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국민을 향한 사과도 끝내 없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정참시] 코너에서는 <MB맨들은 어디에…다 내 탓이오>라는 제목으로, 오늘 재수감이 될 때 측근들이 1차 수감 때보다는 많지 않아 보였다면서, 대표적인 친이계 정치인 장제원 의원과 박형준 전 의원의 행보를 비교했습니다. ① 박형준 전 의원은 MB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지냈는데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② 그런데 하필 지난달 29일, 이 전 대통령의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던날, 박 전 의원 본인은 부산시장 출마를 언급하면서 이 전 대통령 측근들로부터 구설에 올랐다. ③ 오늘 SNS에도 다른 사안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이 전 대통령 재수감과 관련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④ 반면,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소집한 부산출신 중진의원들 모임에도 불참하고, MB 사저에 갔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60800_32524.html


SBS는 <251일 만에 구치소 독방 수감된 MB…남은 형기 16년>, <"일반 재소자와 같은 절차 수감"…교도소 이감?> 2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부르면서, "너무 걱정 마라. 수형 생활 잘 하고 오겠다"며 "나는 구속할 수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는 믿음으로 이겨내겠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는 등 JTBC나 MBC보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습니다. TV조선은 <MB, 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구치소 4평 독방에 재수감>, <MB "진실 가둘 수 없다"…자택앞 지지·규탄 시위로 어수선> 등 2꼭지로 SBS와 비슷한 구성과 논조로 보도했습니다. 채널A는 <MB 재수감…사면·가석방 없으면 수감생활 16년 남아>, <수감된 전직 대통령들…독방 쓰는 이유는?> 등 2꼭지로 보도하였습니다. KBS는 <이명박 전 대통령 9개월 만에 재수감…“진실은 못 가둬”>, <13㎡ 독거실에서 2036년까지 수감…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에서,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 부르면서 SBS나 TV조선과 비슷한 논조로 보도하였습니다. KBS는 이어서 <MB 추징금·벌금은 어떻게…실소유주 인정된 다스에 민사소송?>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벌금 130억 원에 추징금 57억 8천만 원 등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어떻게 낼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① 법원은 먼저 추징금 선고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과 부천 공장 건물 등 재산 111억 원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이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해뒀다. ② 100억 원이 넘는 재산으로 추징금 57억 원을 확보하더라도 벌금 130억 원을 다 내기에는 모자란다. ③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은 이번 확정 판결로 다스 주식에 대해 실소유주라고 인정받았다. ④ 현재는 처남인 고 김재정 씨 가족에게 소유권이 있는데, 민사소송을 벌여 그동안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온 다스 주식을 돌려 받은 뒤 이를 매각해 벌금 낼 돈을 마련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한 것이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39273

(2) 민주당 당원투표 결과 채널A는 <민주당, 투표율 유효성 논란에 “여론조사” 해명>, <고개 숙인 이낙연 “국민께 다시 사과”…청와대 ‘침묵’>, <국민의힘 “민주당, 보궐선거 비용 838억 모두 내라”>, <민주당이 말을 바꾼 이유는?> 등 4꼭지로 각 방송사 중 가장 많은 꼭지수를 할애했습니다. ● 먼저 <민주당, 투표율 유효성 논란에 “여론조사” 해명>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전당원투표 결과가 당규에 규정된 유효투표율에 미치지 못해서 당헌당규대로라면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게 되었는데, 민주당은 이번에 진행한 전당원투표는 당헌당규의 '전당원투표'와 다르다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말바꾸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이번 전당원투표에서는 전체 권리당원 약 80만 명 중 21만 명 정도인 26.3%만 투표했다. ② 민주당은 투표에 참여한 당원 86.6%가 내년 보궐선거 공천에 찬성했다며 당헌 개정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당헌당규대로라면 투표율 미달로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게 된 것이다. ③ 국민의힘은 "21세기 현대판 4사5입 개헌이냐"며 질타했고, 정의당은 "유신선포 때도 국민 투표로 명분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834


● [여랑야랑] 코너에서도 <민주당이 말을 바꾼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투표율이 유효투표율에 못 미치자 갑자기 당규상 전당원투표가 아니라 일종의 '전당원 여론조사'였다고 말을 바꾼 것을 꼬집었습니다. ● <고개 숙인 이낙연 “국민께 다시 사과”…청와대 ‘침묵’>에서는, 이 대표가 당헌 개정에 나선 것을 당내 대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 분석하는 한편, 야당은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민주당 당헌을 만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2015년 문재인 당시 당대표의 sync를 다시 한번 소개했습니다. ①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난 2015년)]: "재보선에 책임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자… 그래야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국민의힘 “민주당, 보궐선거 비용 838억 모두 내라”>에서는, 민주당이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후안무치', '파렴치'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별도의 꼭지로 소개했습니다. 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 아닌가.“ ②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해 여성들에 대한 3차 가해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87%나 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배준영 대변인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하면 4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③ [박용찬 /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보궐선거 비용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 아니면 민주당에 대한 가압류 및 국민 구상권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는 지난 29일 민주당의 당원투표 실시 결정 소식을 1꼭지 보도한 다음 침묵을 지키다가, 오늘은 <민주 '서울·부산 시장' 후보 낸다…"비양심" 반발>, <당원 앞세워 약속 뒤집기?…"외면할 수 없는 선거라"> 등 2꼭지를 여야간의 정치공방 형식으로 다뤘습니다. ‘ ● <민주 '서울·부산 시장' 후보 낸다…"비양심" 반발>에서는,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참여 투표 때보다 찬성률이 높아졌고 투표율은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하면서, 여야의 공방 형식으로 소개했습니다. 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피해 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립니다." ② 이같은 잘못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며, 당내 젠더폭력 관련 기구를 통해 성비위와 부정부패 문제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③ 국민의힘은 지난 2015년 해당 규정을 만든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회의장 배경으로 내걸고 비판을 쏟아냈다. ④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86%가 뒤집고 후보를 내야 한다는 것은 86%만큼의 비양심이고 그다음에 피해자를 향한 제3차 가해행위다.“ ⑤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838억원이 든다며,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당원 앞세워 약속 뒤집기?…"외면할 수 없는 선거라">에서는, 지난 3월 위성정당 투표 당시엔 자유한국당의 '꼼수' 창당에 대항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당 인사의 성추문으로 빚어진 번복이라는 점에서 더 궁색하다고 하면서도, 현실적 불가피성을 내세우는 민주당의 논리를 소개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시 새정치연합의 발표를 문재인 당시 대표가 아니라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의 sync를 사용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말바꾸기 논란을 피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① [김상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2015년 6월)]: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선을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 ② [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천을 포기하는 것이 바른 정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책임이 면책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KBS는 <혁신 버리고 대신 실리?…‘정권재창출’ 이유로 명분 상실>, <이낙연의 ‘결단’과 김종인의 ‘리더십’ 성공할까?>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혁신 버리고 대신 실리?…‘정권재창출’ 이유로 명분 상실>에서는,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할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2015년의 약속을 상대 정당을 공격, 비판할 때만 활용한 뒤, 정작 스스로에게는 적용하기 직전에 폐기 수순을 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문재인/당시 새정치연합 대표/15.07] : "이 혁신안을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불편하고 두렵고 불안해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② 민주당이 내세운 당헌 수정의 이유는 국정과제 완수와 정권 재창출이다. 이를 위해 내년 재보선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리를 위해 명분을 포기하겠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③ [이낙연/민주당 대표] :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의 시정에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들의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④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성추행 대한 수사, 처벌,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면서..피해자 보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폭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39277


<이낙연의 ‘결단’과 김종인의 ‘리더십’ 성공할까?>에서는 이번 결정이 이낙연 대표의 고심 끝 결단이라면서, 이번 공천 결정으로 내년 선거는 이 대표의 대권을 향한 정치 행보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일찌감치 경선준비위를 가동한 국민의힘은 시민 의사를 더 반영하는 쪽으로의 경선 규칙 개정과 시민 후보 공청회 등을 통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② 하지만 눈에 띄는 후보군이 아직 없는데다 외연 확장 노력에도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연일 터져 나오는 상황. ③ 이를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오늘(2일) 부산과 서울지역 중진 의원들 잇따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당내 소통과 지지층 결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당 내홍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TBC는 <86.6% 압도적 찬성…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낸다>, <민주당, 5년 만에 뒤집은 '책임 정치'…청와대는 '침묵'>, <팩트체크- '원인제공시 무공천' 민주당, 얼마나 지켰나?>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86.6% 압도적 찬성…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낸다>에서는, 투표율이 26.3%에 불과해 1/3 이상 투표 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86.6%의 압도적 찬성으로 지난 2015년 공천 예외조항이 무력화되는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민주당, 5년 만에 뒤집은 '책임 정치'…청와대는 '침묵'>에서는 '책임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천을 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지만, 5년 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반대로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책임 정치라고 주장했다면서, 2015년 문재인 대표의 sync를 2번에 걸쳐 인용했습니다. 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②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10월 11일)] : “이번 재·보선에서 우리 당 귀책사유로 치러지게 된 그 지역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우리 당이 책임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③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10월 11일)] : “재선거하는 데 예산만 수십억 원 됩니다. 그랬으면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책임집니까? 후보 내지 말아야죠.” ●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원인제공시 무공천' 민주당, 얼마나 지켰나?>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5년 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하면 후보 안 내겠다’는 혁신안을 내면서 당헌도 개정했는데, 그동안 얼마나 지켰는지 팩트 체크를 했습니다. 민주당이 그동안에도 예외를 두면서 사실상 약속을 잘 안 지켜오다가 이번에는 아예 당헌을 다시 개정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2015년 당헌을 개정하면서, 기존의 부정부패에 한정됐던 무공천 사유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넓혔고, 후보자 추천도 안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아니한다라고 강행 규정으로 바꿨다. ② 민주당이 당헌을 바꾼 후에 재보궐 선거가 총 7번 치러졌는데, 민주당 소속 공직자가 잘못을 저질러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기초단위선거부터 광역단위선거까지 총 38건이었다. 이 중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우는 단 7건뿐이었다. ③ 총 38건 중 27건은 공직선거법 위반이었는데, 민주당은 선거법 위반은 애초에 혁신안을 반영할 때 빠졌다 이렇게 해명해 왔다. ④ 선거법 위반을 제외한 다른 사유로 총 11건의 재보궐 선거가 열렸는데, 사유별로 자세히 다시 보면 최고 4000만 원의 정치자금 부정수수, 사기, 범인도피교사, 감금, 폭행 의혹 등의 사유로 치러진 이렇게 5건의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76734&pDate=20201102


SBS는 <1/4 참여 투표로 서울-부산 공천…"명분 없다" 쓴소리>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 결과, 공천하자는 데 80% 넘는 압도적인 찬성이 쏠렸다면서,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는데, 투표율 26.35%에 찬성률 86.64%니, 투표로 찬성 의사를 밝힌 권리당원은 전체의 4분의 1 수준이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① [이낙연/민주당 대표] :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입니다.” ② [유인태/전 민주당 의원 (SBS 뉴스브리핑 인터뷰)] : “(당헌을) 지금 와서 이제 손바닥 뒤집듯이 저렇게 뒤집는 것은 너무 명분이 없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③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아마 모두가 다 납득이 가지 않을 거예요. 민주당은 지금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 아닌가.” ④ [장혜영/정의당 원내대변인] : “무공천 당헌을 전 당원 투표라는 비겁한 방식으로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433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3) 기타 이슈 SBS는 <임대차법 3달 만에 전셋값 7.5%↑…"물량 순환 안 돼">, 채널A는 <임대차법 시행 석달…서울 아파트 전셋값 7.5% 올라>, JTBC는 <임대차법 후 서울 전셋값 7.5%↑…수도권선 '집값 추월'>라는 제목으로, 서울 전셋값이 임대차법이 시행된 뒤 석 달 동안 7.5% 올랐다는 KB국민은행의 통계를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서울 입주물량 2년7개월 만에 최저…'전세대란' 지속될 듯>, <신동욱 앵커의 시선-어디로 가라는 겁니까?> 2꼭지로 전세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2/2020110290131.html


MBC와 KBS는 전세난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MBC는 문재인 정권의 가장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세난을 다루는 빈도가 타사에 비해 유난히 낮습니다. JTBC는 <재산세 완화 6억-대주주 기준 유예…당정, 잠정 합의>, KBS는 <1주택 재산세 인하 ‘6억 이하’ 잠정 합의…‘대주주 요건’ 美대선 이후>라는 제목으로, 재산세 인하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잠정합의하여 정부안에 힘이 실렸고, 주식 양도세 기준에서는 당의 입장에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39287


MBC는 [정참시] 코너에서 <재보선 준비 뒷전?…이유있는 호남 구애>라는 제목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내일 또 광주를 방문하는 등 서진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내년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 부산 지역 중진의원들과 회동을 했다. ② 기존에서 크게 진전된 건 없었다는게 참석자들 전언이지만, 부산은 당내에서 서울은 당외인사 포함이라는 큰 틀은 잡힌 것 같다. ③ 김종인 위원장이 이런 상황에서 내일 또 광주를 가는데, 이게 다 서울, 부산 시장 선거와도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④ 서울 인구의 30%가 호남 출신으로 분류되는데, 3대, 그러니까 조부모나 그 윗 세대까지 호남출신인 서울 거주자는 그보다 훨씬 더 많다는 분석이다. ⑤ 서울시장 표심을 잡으려면 호남 공들이기부터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채널A는 <민주당 ‘친문’ 결집…국민의힘 ‘호남 공들이기’ 총력>라는 제목으로, 여야가 내년 재보궐 선거와 이후 대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오는 22일 출범한다. 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초대 원장을 맡고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시켜 사실상 대선 공약 준비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③ 친문 세력이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까지 맞물려 싱크탱크 출범을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④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북 전주를 찾은데 이어 내일은 광주를 방문한다. 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영남을 넘어 호남으로 외연을 넓혀 놓아야만 내년 보궐선거는 물론 대선까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847


MBC는 <3천km 달린 '진실버스'…"공소시효 멈춰 달라">, JTBC는 <'박근혜 7시간 기록 공개' 10만 동의…"국회 답할 차례">라는 제목으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개정해달라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호소가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상임위로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달 6일 청와대 앞에서 출발한 4.16 진실버스는 희생자들의 고향인 안산을 거쳐, 슬픔의 바다인 진도 팽목항, 그리고 끝내 가보지 못한 수학여행지 제주도까지, 전국 28개 도시를 돌았다. ② 21일 동안 3천 10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했던 이유는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개정해달라는 호소 때문이었다. ③ 특조위의 활동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도 정지해 달라는 것이다. ④ 유족들은 또 참사 당시 7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세월호 참사 관련한 대통령 기록물도 공개해 달라는 청원을 함께 올렸다. ⑤ 간절한 바람은 국민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내, 국회 상임위 심사를 앞두게 됐다. TV조선은 <윤석열, 지지도 17%로 껑충…野 "정치적 평가 바람직 안해">라는 제목으로, 오늘 발표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7.2%로 전달보다 6.7%p 올라 해당 조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를 바라보는 여야의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지지율 공동 1위 이낙연·이재명, 그리고…>라는 제목으로, 오늘 발표된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5%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의원 등 순이었다. ② 이번주 금요일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2심 선고가 있는데,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김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 ③ 한 민주당 의원은 "김 지사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여당 대선 지지율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④ 윤석열 총장은 공동 1위를 추적하며, 17.2%로 3위를 차지했는데, 주목할 것은 중도층의 여론이다. ⑤ 중도층에서 윤 총장은 20.7%, 이낙연 대표는 20.5%, 이재명 지사는 20.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의 전략은 확장인데, 중도에서 윤 총장이 인기가 있는 건 의미가 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848


TV조선은 <트러스트올 자금, 김재현 개인계좌로만 810억 빠져나가>이라는 제목으로,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트러스트올‘에서 800억원이 넘는 거액이 김재현 대표 개인계좌로 들어갔으며, 출처도 모르게 수표로 빼 쓴 돈도 1300억원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2/2020110290099.html


SBS는 [끝까지 판다] 코너에서 3꼭지에 걸쳐, 한국타이어 3세 조현범 사장과 한국도자기 3세인 김영집 회장 사이의 수상한 알짜 계열사 거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4336&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3/8(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슈와 프레임>을 발행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4.15 총선을 몇 달 앞둔 2020년 1월 20일 시작해서 오늘까지 만 2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6개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매일 밤 비교 분석해왔습니다. MBC의...

 
 
 
3/7(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MBC는 < "못된 짓 첨병, 언론노조 뜯어고쳐야"‥노조 "대선 후보가 노골적 협박">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가 전국 125개 언론사 언론인들이 가입해 있는 언론노조를, '민주당 전위대'라고 몰아세우면서, "뜯어 고치겠다"고 말해서...

 
 
 
3/6(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확진자 사전투표 혼란에 대해 채널A는 5꼭지, TV조선과 JTBC는 4꼭지, KBS는 2꼭지, MBC와 SBS는 1꼭지로 보도하였습니다. ● 채널A는 <기표한 용지 나눠주고, 쓰레기봉투에 보관 ‘대혼란’>, <확진자 엉키고, 강풍 속 기다리다...

 
 
 

댓글


Get Latest News...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42, 종로빌딩 5층

자유언론국민연합 로고 이미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Email : 4freepressunion@gmail.com

Phone : 02-733-5678

Fax : 02-733-7171

© 2022~2025 by 자유언론국민연합 - Free Press Un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