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0년 10월 7일
- 10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자사 제품 올리고 경쟁사 밀어내고…네이버 '검색 조작' ● SBS: "임신 14주까지 낙태 허용"…내일(7일) 입법 예고 ● KBS: 한일, 격리 면제 ‘특별입국절차’ 합의…모레부터 시행 ● TV조선: "'상온노출 백신' 품질 문제없다"…12일 무료접종 재개 ● 채널A: “독감 백신 품질 이상 없다”…다음 주 무료 접종 재개 ● JTBC: 2년 전 사라진 북한 외교관…"조성길 대사대리, 한국 정착"
(1) 각 방송사의 단독 보도 ● SBS는 <"옵티머스 측, 이낙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지급">이라는 제목으로, 수천억 원에 이르는 펀드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관련 회사 ‘트러스트올’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 사무실에 설치된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내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 실소유한 곳으로, 펀드 자금 횡령과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한 회사다. ② '트러스트올'과 캐논코리아 간 복합기 렌탈서비스 계약서의 계약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트러스트올 법인이지만, 복합기 설치 주소는 서울 종로구 모 빌딩 3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 사무소였다. ③ 캐논 측은 "트러스트올 측이 2월부터 5월까지 이 대표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 원을 납부했지만, 6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치 요금 66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내일 이 대표 사무소에 가 기기를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④ 이 대표 측이 트러스트올 법인으로부터 사무실 물품 이용료를 지원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 정치자금법에서는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⑤ 법률적 문제를 넘어 이 대표 측이 대형 펀드 사기의 중심에 있는 회사의 지원을 받게 된 경위도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182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옵티머스 측, 이낙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지급”저희가 단독 취재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천억 원에 이르는 펀드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사건을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관련 회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 사무실에 설치된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내준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news.sbs.co.kr
● SBS는 이어서 <"트러스트올 자금 일부, 정관계 로비스트에 흘러갔다">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관계자들이 '비자금 저수지' 용도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옵티머스 법률 업무를 담당했던 윤 모 변호사가 검찰에서 트러스트올 자금 일부가 정관계 로비스트에게 흘러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관련 우량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실제로는 이 돈으로 옵티머스 관계자가 지배하는 회사들이 발행한 채권을 사들였다. ② 채권 거래 형식으로 이 회사들로 들어간 펀드 자금 수천억 원은 다시 트러스트올이라는 법인으로 보내졌고, 옵티머스 관계자들이 트러스트올에서 돈을 빼돌려 쓴 것이다. ③ 이낙연 대표 사무실 복합기 이용료로 나간 돈도 트러스트올에서 빼돌린 투자자들 돈의 일부였던 셈이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11822&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트러스트올 자금 일부, 정관계 로비스트에 흘러갔다”그럼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내줬다는 트러스트올이라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의 핵심 인물들이 횡령할 돈을 트러스트올에 모아놓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ews.sbs.co.kr
● JTBC는 <2년 전 사라진 북한 외교관…"조성길 대사대리, 한국 정착">, <세계 들썩인 북 고위급 망명…'제3국행' 관측 뒤집고 한국 선택>, <"탈북 뒤 한국에 자리잡은 북한 외교관 10명 넘는다">, <한국 택한 '북 최고위급 외교관' 조성길…의미와 파장은?> 등 4꼭지로, 2018년 11월에 돌연 사라졌던 당시 북한의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북한 대사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행을 선택해 국내에 정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10월 8일 목요일 밤 11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조 전 대사의 잠적과 한국행을 둘러싼 추적기를 보도할 예정이다. ● TV조선은 <2년전 伊서 잠적한 조성길 北대사, 작년 한국 정착>에서, "정보당국으로부터 조 대사가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 보호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힌 하태경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남북관계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 SBS는 <"2년 전 사라진 북 조성길 대사대리, 한국에 들어왔다">, KBS는 <北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 대리, 국내에 정착”>라는 제목으로 단신 보도했습니다. ● MBC는 오늘 네이버가 쇼핑과 동영상 서비스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소비자를 속이고, 경쟁사에 불이익을 준 사실을 공정위가 적발하여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자사 제품 올리고 경쟁사 밀어내고…네이버 '검색 조작'>이라는 제목으로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32655_32524.html
자사 제품 올리고 경쟁사 밀어내고…네이버 '검색 조작'오늘 뉴스데스크는 국내 점유율 압도적인 1위 포털, 네이버의 불공정 갑질 행태로 시작합니다. 네이버가 쇼핑과 동영상 서비스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소비자를 속이고,... imnews.imbc.com
● SBS는 <네이버쇼핑만 '노른자 자리'…알고리즘 조작 과징금>, KBS는 <검색창에 우리 상품 먼저?…“네이버 알고리즘 조작”>, 채널A는 <공정위, 네이버에 267억 과징금…“검색 조작해 제휴사 우대”>, JTBC는 <공정위 "네이버, 쇼핑 검색 등 조작"…267억원 과징금>라는 제목으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 MBC는 <"노출 늘리면 눈치챌까 걱정"…직원 이메일이 단서>라는 제목으로,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이 드러나게 된 경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그동안 여러 차례 네이버의 검색 조작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네이버가 자체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증이 거의 불가능했었다. ② 공정위가 확보한 네이버 직원들의 내부 이메일에서 그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③ 지난 2015년 6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출시를 앞두고, 네이버 직원들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한 직원이 현재 20%인 자사 제품 노출 비율을 얼마까지 늘리는 게 적당할지 의견을 달라고 하자, 다른 직원이 다른 쇼핑몰들이 문제 제기를 할까 염려된다며 5%씩 비율을 늘려가며 외부 반응을 보자고 한다. ④ 네이버페이 지원을 누군가가 눈치챌 수도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상부에서 "검색을 통해 네이버페이에 좀 더 레버, 즉 가중치를 달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힌다. ⑤ 새로 바꾼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경쟁업체들에는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는 네이버 동영상이 잘 노출되도록 하는 법을 자료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교육까지 시켰다. ⑥ 이번 공정위 조사로 지금의 네이버를 가능케 한 검색 기능의 신뢰성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32656_32524.html
"노출 늘리면 눈치챌까 걱정"…직원 이메일이 단서사실 네이버의 검색 조작은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자체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증이 거의 불가능했죠. 그런데, 네... imnews.imbc.com
● MBC는 <신사업 때마다 '불공정' 논란…구글은 과징금 '3조 원'>에서는,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이라는 독점적인 지위 때문에 진출하는 사업마다 불공정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구글이 키워드 검색시 구글쇼핑 광고를 우선적으로 노출한 데 대해 우리 돈 3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결국 쇼핑을 별도 사업으로 분리했다는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① 포털 이용자가 많아지고 힘이 커질수록 고객 정보를 활용해 사업을 하는 데 대해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② 공정위는 태스크포스 팀을 통해 네이버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 제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32657_32524.html
신사업 때마다 '불공정' 논란…구글은 과징금 '3조 원'여기서 드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네이버 같은 포털이 직접 쇼핑 사업을 벌이면서 자신과 경쟁 쇼핑업체의 노출순위를 자기 맘대로 바꾸는 건 너무 불공정한 거 아닌가 하는 ... imnews.imbc.com
● JTBC는 어제에 이어 지방의회 감시 연속기획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당선 직후 구속된 의원…복역 중 '수천만 원 급여' 수령>, <'감방 월급' 5년간 25명…스스로 포기한 지방의회 4곳뿐>, <'감방 월급' 방지 조례 만든 기초단체 네 곳…국회는?> 등 3꼭지로 복역 중에고 수천만원의 급여를 타는 지방의원들의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① 조례를 만들어서 이른바 '감방 월급'을 막은 의회는 서울 강동구, 대구 수성구, 경남 함양군, 경남 고성군 등 4곳에 불과하다. ② 국회의원도 이런 감방 월급을 막자는 취지의 법안 발의도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이 되고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무죄추정의 원칙 때문에 급여를 무조건 안 줄 수 없지 않냐는 방어논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③ 구속된 기간만큼이라도 월급을 주지 않고 만약에 나중에 무죄가 확정이 되면 법정 이자까지 소급을 해서 지급하는 법안도 역시 있었지만, 이 역시 지난 국회에서는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 TV조선은 <"육군, 올초 이미 '秋 보좌관 전화' 파악했다" 증언 나와>라는 제목으로, 추 장관 아들 의혹의 핵심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를 둘러싼 것인데, 그동안 군 당국은 관련 내용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해왔지만, '군 당국이 올 초에 이미 이 사실을 파악하고 진상파악까지 끝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6/2020100690110.html
[단독] "육군, 올초 이미 '秋 보좌관 전화' 파악했다" 증언 나와[앵커]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는 끝났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대립이 예고됐죠. 핵심 쟁점은 .. news.tvchosun.com
● TV조선은 <중복발송에, 1시간에 22건도…'공해' 수준된 재난문자>에서, 재난문자를 정부나 지자체에서 쏟아내고 있는 배경을 짚었습니다. ①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발송한 재난문자는 3만 4000여건. ②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재난문자 승인권을 모두 갖고 있는데다,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비용 일체를 이동통신 3사가 부담하다 보니 경쟁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시민들이 굉장히 피로감을 느낍니다. 재난문자라는 것은 위기경보 기능인데 이 기능을 잃고 완전히 '양치기 경보'로 전락하고 있다….“ ③ 통신사들의 문자메시지 요금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정부가 무료로 쓴 긴급재난문자 비용은 수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 TV조선은 <탁현민 측근 기획사·중기부 이상한 수의계약…공문 이틀만에 계약>에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가까운 인사들이 설립한 신생 기획사 ‘노 바운더리’가 지난해 태국에서 진행된 대통령 참석 행사를 불과 5일 앞두고 이례적인 수의계약을 맺어서 또 다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당초 이 행사는 A공연기획사가 용역을 맡아 준비중이었는데 중기부는 "전문성있는 연출과 진행을 추가로 준비하라"는 공문을 산하기관에 내려보냈다. 행사를 불과 닷새 앞둔 시점이었다. ② 중기부 산하인 중기유통센터는 공문을 받은 지 이틀 만에 탁현민 비서관 측근 회사인 '노바운더리'와 수의 계약을 맺었다. ③ 계약금 5500만 원을 받은 이 기획사의 역할은 진행자 2명을 추가 섭외하는 것이었다. - [한무경 / 국민의힘 의원]: "특혜를 주기 위해 수의 계약을 지시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중기부와 그 윗선의 사전 교감이 의심되는…. ● KBS는 <안 내도 되는 통신요금 年 1조 2천억 원…‘통신비 절감’ 손 놓은 과기부>라는 제목으로, 휴대폰 '선택 약정 할인'의 함정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선택 약정 할인'은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값을 할인받는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한 제도로, 통신요금의 25%, 4분의 1을 깎아준다. ② 정부는 3년 전,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올리며 통신비 인하 대책의 성과로 내세웠다. ③ 이름에 들어간 '약정', 가입자가 약정 기간인 12개월 또는 24개월에 한 번씩 "요금 할인을 계속 받겠다"고 이동통신사에 알려줘야 한다. 안 그러면 할인 혜택은 즉시 박탈되고, 안 내도 되는 요금을 다 내야 된다. ④ KBS가 관련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보니, 이런 가입자가 지난 8월 기준으로 천만 명이 넘었다. 천만 명이, 한 달 1만 원 가까이씩 아낄 수 있었던 것이다. (2) 각 방송사의 논조 ● TV조선은 <"'상온노출 백신' 품질 문제없다"…12일 무료접종 재개>, <"백신 안전성 검사 국제적 기준 없다"…시민들도 "못 믿겠다"> 2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정부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백신에 대해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무료 백신에 대한 신뢰가 이미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처음에는 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했다가 결국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젠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② 정부는 25도와 37도 두 가지 조건에서 독감백신을 최소 72시간 이상 노출시킨 다음, 항원단백질 함량 변화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런 검사법은 아직 국제적으로도 입증된 게 없다. ● 채널A 역시 <“독감 백신 품질 이상 없다”…다음 주 무료 접종 재개>, <독감 백신 정말 안전한가…접종 구체적 일정은?>, 그리고 클로징 멘트에서 <‘독감 백신’ 이상 없다지만…공짜보다 중요한 건 신뢰>라는 제목으로, 독감백신 관리를 둘러싸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TV조선은 <피격 공무원 유족, 유엔에 조사 요청…軍엔 정보공개 청구>, 채널A는 <‘유엔’ 두드린 피격 공무원 유족…군에는 ‘영상 요청’>라는 제목으로, 숨진 공무원 이모씨의 형이 유엔 인권사무소를 찾아, 북한의 만행에 대한 유엔의 조사를 촉구한 소식 등을 보도했습니다. ① 어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유족은 오토 웜비어 가족과의 연대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웜비어 가족과 협력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② 이 씨가 북한의 총격을 받을 당시 감청한 녹음 파일과 시신 훼손 장면이 촬영된 영상의 공개를 요청하기 위해서 국방부도 찾았다. ● TV조선은 [따져보니] 코너에서 <'피격 공무원' 유족 보상은…"웜비어식 해법 가능">이라는 제목으로, 유족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① 웜비어군의 부모가 북한을 상대로 약 5643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유족이 소송을 낸 곳은 바로 미국의 법원이었다. ②국내에서도 탈북한 국군 포로 2명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북한은 강제노역 위자료 2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최근 받아냈다. 공무원 유족들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웜비어식' 소송을 할 수 있다. ③ 아들은 편지에서 "국가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며 "나라의 잘못으로 아빠가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을 받다 숨졌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족의 울분처럼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기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 [조기현 / 변호사]: "정부가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가의 정보력이라든지 이런 거를 통해서 주장하게 될텐데, 민간인 입장에서 반박해서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채널A는 <“상속·증여세로 신생아에 2천만 원”…포퓰리즘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기본 자산제' 도입을 주장해서 포퓰리즘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기본 자산제란 정부가 신생아가 태어나면 계좌를 만들어 2천만 원을 지급하고 특정 이율을 적용해 준 뒤, 성인이 되면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② 이 제도 시행을 위해선 연간 30만 명 출생을 기준으로 6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③ 김 의원은 상속세와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④ "남의 돈으로 생색내지 말라", "세금은 누가 내냐", "애 한 명 키우는데 2-3억이 드는데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다. ※ 김두관 의원이 주최한 기본자산제 도입 관련 토론회에서, 김종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억원까지만 부모에게서 상속·증여받을 수 있고 초과되는 상속자산은 기본자산제 재원으로 활용하는 재원마련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JTBC는 [원보가중계] 코너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선 넘은' SNS 조롱글 논란> 제목으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 여행을 놓고 이 부부를 조롱하는, 희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건 "그런 와이프 데리고 살아서 참 용하다" 이런 뉘앙스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② "강 장관도 이해가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 라는 댓글도 올렸는데, 논란이 커지니까 빛의 속도로 이 게시물과 댓글 삭제했다. ● MBC는 <법정에 선 '검언유착' 피해자 "한동훈 이름에 공포">, JTBC는 <이철 "이동재 편지에 공포감…한동훈 이름 듣고 패닉">이라는 제목으로,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에 '협박성 취재'의 피해자인 이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서, '공익 목적의 취재였다'는 이 전 기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는 첫 번째 편지에는 "황당하고 불편했지만 사실과 달라 그냥 무시했다"고 밝혔다. ② 하지만 이 전 기자의 거듭된 편지 내용처럼 실제 검찰 수사가 흘러가자, 두려움을 넘어 공포감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③ '편지를 통해 구체적인 불이익을 받은 게 없지 않냐'는 이 전 기자 측 입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받는 자체가 큰 고통"이라고 반박했다. ④ 사건의 핵심 쟁점인 '협박'의 실체를 놓고 이 전 기자 측은 '실제로 검찰을 움직일 힘이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검찰과 연계된 모종의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말한 증거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32698_32524.html
법정에 선 '검언유착' 피해자 "한동훈 이름에 공포"'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에 '협박성 취재'의 피해자인 이철 씨가 증인으로 출석 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imnews.imbc.com
※ 조선일보는 <유시민 친다던 ‘채널A 사건’...이철 “검찰서 유시민 질문 받은적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로부터 ‘협박 취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철 전 VIK 대표가 이 전 기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히려 MBC가 주장했던 ‘검언유착’에 반하는 증언들만 가득 쏟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MBC와 여권은 지난 수개월간 채널A 기자가 유 이사장을 치기 위해 한 검사장과 짜고 이 전 대표에게 접근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으나 정작 이 대표는 이날 증인 신문에서 “검찰 조사에서 유시민 관련 질문을 들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② 검찰은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형법상 강요죄는 구체적으로 상대방이 해악을 고지해 현실적으로 공포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③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기자의 편지를 처음 받아보고 나서 “황당했다. 그냥 무시했다” “모든 것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소설같았다"고 했다. 공포감을 느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④ MBC는 그간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유착해 협박 취재를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이 대표는 검찰과는 상관 없이 채널A 기자가 편지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법조계에서는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가 성립되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⑤ 특히 이 대표는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유착해 알게된 내밀한 검찰 수사 상황을 토대로 유 이사장을 치기 위해 협박 취재를 했다는 MBC 주장과는 정반대로 “언론을 통해 수사 상황을 알았다”는 취지 발언을 이어나갔다. ⑥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에 신라젠 수사팀 보강 지시를 했는데 그 무렵 증인(이철)도 언론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2월 6일자 MBC 시선집중 스크랩을 제가 갖고 있으니 그 이후일 것이다. 2월 7일 언저리쯤”이라고 답했다. ⑦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기자의 편지가 검찰로부터 정보를 받아 작성한 것이 아니라 기자의 일반적 취재나 예상 범위에서 쓴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반복된 변호인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다"는 등 공감하는 발언을 수차례 이어갔다. ⑧ 이 대표는 자신의 대리인 행세를 하며 채널A 기자를 만나 모든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MBC에 검언유착이라며 제보한 지현진(55)씨를 “이름만 살짝 들어 알았다”며 만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⑨ MBC는 채널A 기자가 이 대표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던 시점에 맞춰 검찰의 이 대표 소환 조사도 때마침 이뤄졌다며 이 대표가 공포에 질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는데, 이 대표는 “이 전 기자가 편지를 보내기 전부터 계속해서 검찰 소환을 받는 것 아니었냐”는 질문에 “이동재 기자 전부터도 소환 조사 받았다”고 밝혔다. ⑩ MBC가 채널A 기자 편지가 오기 전부터 이미 개인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 소환 요청을 받아오던 이 대표를 마치 ‘검언유착’에 의해 채널A 기자가 편지를 보내니 검찰이 소환을 한 것처럼 왜곡했다는 사실을 이 대표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⑪ 더욱이 이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을 3월 25일 자신에게 접견왔던 변호사를 통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⑫ 제보자 지씨가 채널A 기자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3월 22일이다. “한 검사장이 뒤를 봐주는 거죠”라는 등 한 검사장과의 관계에 대해 끈질기게 묻는 지씨 행태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채널A 기자는 이날 만남을 끝으로 더 이상의 취재를 중단한다. ⑬ 애초 채널A 기자가 한 검사장과 짜고 유 이사장 비리를 캐기 위해 협박 취재를 했다는 ‘검언유착’ 프레임은 온데간데 없고, 협박 취재를 당했다는 당사자는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한 검사장 이름을 처음 듣고 ‘사후 공포’를 느꼈다는 말이 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0/10/06/WLWA6IFZBBALNE5EB22PUM66G4/
※ 조선일보는 <채널A 사건 증인출석 거부한 제보자, 전날엔 MBC 기자와 ‘치맥’>에서 이 전 대표의 대리인 행세를 하며 채널A 기자를 만난 뒤 MBC에 “검언유착”이라고 제보했던 이른바 ‘제보자X’ 지현진(55)씨는 위증(僞證)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는 법정 증언은 거부하면서, 전날 MBC 장인수 기자와 만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0/10/06/4LXQU4WP4ZGSVCNEAF4L52TGLM/
채널A 사건 증인출석 거부한 제보자, 전날엔 MBC 기자와 ‘치맥’6일 열린 ‘채널A 사건’ 재판에는 이 사건 강요미수 ‘피해자’ 자격으로 이철 전 VIK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대리인 행세를 하며 채널A 기자를 만난 뒤 MBC에 “검언유착”이라고 제보했던 이른바 ‘제보자X’ 지현진(55)씨는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재판부는 이날 “지모 증인에 대해서는 (출석요구서) 송달이 안 되고 있다”며 “세 차례 시도했는데 폐문부재로 송달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씨는 그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건 관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나 한동훈 검사장 등을 수차례 비난하면서 재판에...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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