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0년 10월 31일
- 6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초유의 '6개월 방송 중지"…승인 취소는 면해 ● SBS: 조두순 24시간 따라붙고, 안산 CCTV 2배 늘린다 ● KBS: “여긴 못 내줘”…트럼프·바이든 플로리다 격돌! ● TV조선: 秋 저격에 평검사들 집단 반기…"정치권력이 검찰권 장악" ● 채널A: ‘서해 공무원 피격’ 사과 한 달 만에…北 “관리 못한 남측 책임” ● JTBC: 재수감 앞둔 이명박, 병원 진료…측근들엔 "버텨내겠다
(1)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입장
● 채널A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과 한 달 만에…北 “관리 못한 남측 책임”>, <‘자진 월북’ 선 그는 북한…우리 정부는 “남북 협력” 강조> 2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하였습니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과 한 달 만에…北 “관리 못한 남측 책임”>에서는 북한이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책임은 남측에 있고, 우리는 할 도리를 다 했으며, 그러니 더 문제 삼지 말라.’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북한은 이번 사건이 "남측이 주민을 제대로 관리, 통제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며 떠넘긴 것이다. ② 국민의힘 등 야당이 '인권유린'을 언급하는 건 더러운 정치적 목적 달성 때문이라며 맹비난했다. ③ 북한은 이 사건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로 다뤄지는 것에 대해 불쾌함도 드러냈다. ④ 다만 "우발적 사건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전례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며 여지는 남겼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558
‘서해 공무원 피격’ 사과 한 달 만에…北 “관리 못한 남측 책임”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입을 열었는데, 한마디로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요약해보면, 이번 사건의 책임은 남측에 있고, 우리는 할 도리를 다 했 www.ichannela.com
● <‘자진 월북’ 선 그는 북한…우리 정부는 “남북 협력” 강조>에서는, 자진월북했다는 우리 해경의 발표와는 달리 북한은 공무원 이씨가 "불법 침입했다”고 총격을 합리화했고, 우리 군이 시신에 불을 태웠다는 초기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추정일뿐이라고 말을 주워담자 "남측 군부에 의해 진실이 드러났다"고 발뺌했다면서, 북한에 뺨까지 맞은 격이었지만, 우리 정부는 오히려 손을 내밀었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북한이 공동조사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 주장만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남북 협력만 강조할 뿐이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오늘)]: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협력을 모색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들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북측에도 촉구합니다.“ ② 그러면서 끊어진 군 통신선부터 다시 연결하자고 요구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559
● <클로징 멘트>에서는, 사랑하는 남녘동포에게 미안하다더니, 북한이 점점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을 죽인 북한은 목소리를 점점 높이는데, 처음에는 북한 만행을 규탄한다는 말이라도 했던 우리 정부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579
● TV조선은 <돌연 '공무원 피격' 입장 바꾼 北 "주민통제 못한 南 책임">, <北 책임 전가에 靑 '침묵'…野 "北 적반하장, 정부가 자초">, <따져보니- 태도 돌변한 北 속내…'인권 공론화' 부담?> 등 3꼭지로 키웠습니다. ● <따져보니- 태도 돌변한 北 속내…'인권 공론화' 부담?>에서는 지난 9월 25일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과 오늘 나온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문'을 비교‧분석했습니다. ① 통지문에선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귀측의 이해를 바랍니다"와 같은 존댓말을 썼던 반면, 이번엔 "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경고한다" 이런 반말로 일관했다. ② 통지문에 2차례 썼던 '사살'이란 표현을 이번엔 전부 '사망'으로 바꿨다. 책임 회피를 위한 전략적인 어휘 선택으로 해석된다. ③ 이 보도문에서 역설적인 부분이, 공무원을 살해한 북한이 정작 우리를 비판하면서 "생명"을 1번, "인권"을 5번, 또 "국제"란 말을 2번 썼다는 점이다. ④ [신범철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최고 지도자가 인권 유린 행위로 국제무대에 등장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추가 조사나 공동조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사실상 명확히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30/2020103090080.html
[따져보니] 태도 돌변한 北 속내…'인권 공론화' 부담?[앵커]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던 북한이, 한달새 이렇게 달라진 이유가 뭔지, 이번 보.. news.tvchosun.com
● SBS는 <"책임은 남측에, 파국은 피하자"…북한의 의도는?>라는 기사에서, 피살 사건을 무시로 일관하던 북한이 다시 대남 메시지를 낸 것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북미관계에 대비하려면 남한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흘리며 사건 마무리를 종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111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책임은 남측에, 파국은 피하자”…북한의 의도는?북한이 서해 민간인 피살 사건의 우선적인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한 공동조사는 사실상 거부하면서 피살 사건을 더이상 문제 삼지 말라고 종용했습니다. news.sbs.co.kr
● KBS는 <北 “공무원 피살사건 南 책임”…정부 “군 통신선부터 복구해야”>에서 SBS와 비슷한 맥락으로 북한이 오늘 입장문을 발표한 동기를 분석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사실규명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미국 대선 이후 상당 기간 북미 관계가 불확실한 국면에서 남북관계 화해모드로 전환을 해서 관리하는 것이 북한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 문제를 일정 부분 일단락짓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② 우리 정부는 사실 규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선 남북이 소통할 수 있는 군 통신선을 연결하자고도 재차 촉구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37907
北 “공무원 피살사건 南 책임”…정부 “군 통신선부터 복구해야”[앵커] 서해 상에서 발생한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이 오늘(30일) 관영매체를 통해 다시 입장을... news.kbs.co.kr
● JTBC는 <북 "피격 사건, 남측에 1차 책임"…보수 야권 비난도>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1차적 책임은 남한에 있다고 주장했는데, 북한이 이런 입장문을 낸 이유를 최근 국제 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과 연관이 있어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공무원 이씨의 자진월북을 부인했다는 것, "남측 군부에 의해 진실이 드러났다"며 시체 소각 사실을 부정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①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국제인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② 북한은 특히 유엔 인권위원회 제소 등을 주장한 야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우발적 사건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76485&pDate=20201030
북 "피격 사건, 남측에 1차 책임"…보수 야권 비난도북한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1차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수 야권을 겨냥해 인권 문제를 계속 지적하면 남북.. news.jtbc.joins.com
● MBC만 오늘 북한의 입장문 발표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2) 기타 이슈 ● MBC는 MBN이 6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는 유례 없는 중징계를 당했다는 소식을 <초유의 '6개월 방송 중지"…승인 취소는 면해>, <"사실상 면죄부"…다른 종편 재승인 영향은?>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타 방송사들이 1꼭지로만 보도한 것과 대조적이었습니다. 오늘 방통위 결정을 두고 "과하다"는 평가와 아예 종편 승인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평가가 엇갈렸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종편 승인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① 당장 MBN은 이번 규제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인데, 이 경우 소송전이 계속되면 방송 중단 시점을 3년 가까이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처분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② 방통위의 이번 규제에는 TV방송이 아닌 인터넷이나 유튜브 방송 등이 포함되는지도 명확치 않다. ③ 이번 제재는 앞으로 있을 다른 종편의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④ 티비조선의 경우, 이미 법정제재를 6건 받아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상태인데, 이번 결정처럼 재승인 불가 요건인 상황이라도 봐주기식 처분이 또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57897_32524.html
"사실상 면죄부"…다른 종편 재승인 영향은?오늘 방통위 결정을 두고 "과하다"는 평가와 아예 종편 승인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방통위가 업무 정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이고, 이번 결정이 다른... imnews.imbc.com
● 오늘 각 방송사는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MBC는 <'추·윤' 갈등, 평검사 집단 반발로…'검사내전' 어디까지?>, SBS는 <"나도 커밍아웃" 검사 댓글 줄줄이…'좌표찍기' 반발>, KBS는 <윤석열 주변 의혹 수사에 속도…‘反 추미애’ 기류도 확산>, JTBC는 <"개혁만이 답"에 "나도 커밍아웃"…일부 검사들 공개반발>, TV조선은 <秋 저격에 평검사들 집단 반기…"정치권력이 검찰권 장악>, <檢 반발에 秋 '침묵'…강기정 "검사 커밍아웃은 개혁 저항">, <검사들, 秋 향해 공분 표출 이유는…검란으로 이어지나> 등 3꼭지, 채널A는 <秋-평검사 충돌…“나도 커밍아웃” 200명 넘게 ‘실명 반발’>, <장관의 ‘평검사 좌표찍기’에…‘秋 검찰개혁’ 불신 분출됐나>, <법무부서도 “안 썼으면 좋았을 글”…추미애 장관은 ‘침묵’>, <수사 중인데…박훈 변호사, ‘접대 의혹’ 검사 실명·사진 공개>, <‘커밍아웃’ 검사들은 왜 화났나…‘인터넷 연판장’ 검란 조짐> 등 5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SBS는 <"접대 날짜 특정" vs "2년간 안 봐"…실명도 공개>라는 제목으로, 어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진행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두 번째 출정조사에서 현직 검사들과 검찰 출신 이 모 변호사를 서울 청담동 룸살롱에서 접대했던 날짜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는 한편, 검찰에 사표를 낸 2018년 8월 이후 김봉현 씨가 접대 대상자로 지목했던 검사를 본 적이 없다는 이 모 변호사의 반박을 소개했습니다. ① 오늘 오전 SNS에는 김 씨가 접대했다고 지목한 한 검사의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② 김봉현 옥중 편지에 등장하는 실명들을 공개했었던 박훈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A 검사 이름과 사진을 올리며 "쓰레기"라고 표현했고 자신이 김 씨 고등학교 8년 선배로 이번 폭로의 배후라고도 했다. ③ 박 변호사는 오후에 일부 표현을 삭제하고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은 김봉현을 만난 적이 없고 김 씨 변호인이 상담을 해와 사건을 들여다본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5109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접대 날짜 특정” vs “2년간 안 봐”…실명도 공개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봉현 씨가 어제 검찰 조사에서 접대 날짜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SNS에는 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 이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당시 술집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퇴직 이후 해당 검사를 만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news.sbs.co.kr
● 채널A도 <수사 중인데…박훈 변호사, ‘접대 의혹’ 검사 실명·사진 공개>라는 제목으로, 박 훈 변호사가 오늘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나모 검사의 이름과 사진, 경력을 함께 올렸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박 변호사의 글을 공유하며 해당 검사가 수사 및 감찰 대상자여서 공개의 공익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TV조선은 <옵티 환매중단 한달전, 트러스트올 45억 사라져…檢 로비자금 의심>이라는 제목으로,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를 중단하기 한 달 전인 지난 5월, 옵티머스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는 ‘트러스트올’의 계좌에서 '45억 원'이라는 뭉칫돈이 5시간 만에 사라졌는데, 이 돈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쓰인 것은 아닌지 검찰이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30/2020103090072.html
[단독] 옵티 환매중단 한달전, 트러스트올 45억 사라져…檢 로비자금 의심[앵커]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관련해 옵티머스의 돈이 흘러 들어간 '트러스트올'이란 회사가 있습니다. 옵티머스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는 곳.. news.tvchosun.com
●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국회 안에 '권총 무장'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았을 때 당시 대통령 경호원들이 권총을 갖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청와대를 비난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문제 삼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부동산, 세금 등 국민 삶에 중요한 이슈를 더 파고들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25574
[여랑야랑]개각의 걸림돌은 인사청문회? / 국회 안에 ‘권총 무장’ 논란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대통령이 뭘 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있는 모양이네요. 네, 바로 '개각'입니다. Q. 12월 www.ichannela.com
● TV조선은 [신동욱 앵커의 시선] 코너에서 <언제 그런 말 했나요>라는 제목으로, '중대한 잘못으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꾸기로 한 민주당의 말바꾸기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① 야당에게 공수처장 비토권을 줬으니 절대로 일방통행할 수 없을거라고 해 놓고선 언제 그랬냐는듯 도리어 큰소리를 치고 있다. ② 선거법 개정을 밀어붙인 뒤 절대로 비례당을 안 만들겠다더니 그때도 역시 금방 말을 바꿨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30/2020103090114.html
[신동욱 앵커의 시선] 언제 그런 말 했나요"라면 먹을래요?" 이영애가 툭 던진 명대사는, 별로 로맨틱하지 않은 라면을 가장 로맨틱한 암호로 승화시켰습니다. 거기서 나눠먹는 것은 두 사.. news.tvchosu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