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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모임 금지' 전국으로 ● SBS: 2.5단계 2주 더 연장한다…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 KBS: 정부, 거리두기 현 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배경은? ● TV조선: 남아공發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영국·남아공發 변이감염 10명 ● 채널A: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전국 확대…스키장은 규제 완화 ● JTBC: 늘어나는 영국발 변이 감염…'남아공발'도 국내 첫 확인

(1)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산

※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이들의 생명안전을 방치했다며, 이는 ‘구명조끼를 입고 기다리라’던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그만큼 동부구치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정부·여당으로서는 아픈 부분입니다. TV조선과 채널A는 오늘도 2꼭지로 보도했고, SBS와 JTBC는 1꼭지 보도했습니다. MBC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습니다.

TV조선은 <丁총리 "동부구치소 초동대응 미흡"… 재소자 "방 합치면서 확진 폭증">, <동부구치소 확진에도 尹공격에만 열 올린 秋…35일 뒤 페북 사과만> 2꼭지로 오늘도 이슈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미애 장관을 대동하고 동부구치소를 찾아 초동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미애 법무장관이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하느라 동부구치소 방역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38.html


채널A는 <정세균, 秋 앞에서 “동부구치소 감염 초동대응 미흡” 질타>, <“결과 기다리는데, 음성은 통보도 안 해” 수용자 가족 분통>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이 형벌 아닌 형벌을 받고 있는 셈이라면서, 첫 확진이 나온 건 무려 36일 전, 곧바로 전수검사만 했어도, 접촉자만 제대로 분리했어도 하다못해 마스크 한 장씩이라도 제 때 나눠줬다면, 이 지경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454


SBS는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초동 대응 미흡 죄송">, JTBC는 <정 총리, 동부구치소 방문…"초기대응 미흡 안타까워">라는 제목으로,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가 동부구치소를 찾아 초동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52724&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MBC와 KBS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MBC는 어제 추미애 장관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2) 이낙연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채널A는 <이낙연, 최고위원 ‘긴급 소집’…사면 설득 나선다>, <사면론 두고…MB측 “빠를수록 좋아” 朴측 “재판 끝나고”>, <범죄에 용기 주는 박근혜·이명박 사면?>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이낙연, 최고위원 ‘긴급 소집’…사면 설득 나선다>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당장 내일 예정에 없던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 설득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다음주부터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 사면을 포함한 통합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② 또 이번달 중순에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통합 구상을 밝히며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③ 이 대표의 의견 수렴과 설득 작업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선고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④ 이후 최종 입장을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456


● <사면론 두고…MB측 “빠를수록 좋아” 朴측 “재판 끝나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에야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고, 17년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 측은 "사면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반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457


●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범죄에 용기 주는 박근혜·이명박 사면? >이라는 제목으로, 이낙연 대표는 사면의 이유로 국민 통합을 얘기했는데 이 사면 언급 때문에 정작 민주당 내부는 찬반으로 갈려 시끌벅적하다며, 특히 이 대표 지지 기반인 호남·친문 지지자들의 반대가 유독 심한 모습이라 분석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3458


TV조선은 <"이낙연 당 떠나라"…'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與 강경파 강력반발>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이낙연 대표가 촉발한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가 예상밖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정작 여당에서는 사면에 반대하는 주장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당원 게시판에는 이 대표더러 당을 떠나라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민주당내 반대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40.html


● <'MB·朴 사면론' 왜 띄웠나…이낙연의 노림수는?>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선명성을 내세우는 이재명 지사와 차별화를 위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걸었던 통합의 길, 즉 중도적인 포지셔닝을 위한 포석으로 이번 사면 건의를 밝혔는데, 과연 국민들이 과거 DJ가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을 때처럼, 통합과 용서의 메시지로 볼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서둘러 사면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즉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결심’이라는 것이다. ②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실패 이후 청와대와 여권 핵심부가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 조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전체적으로 갈등 요인을 줄이고 중도로 한 클릭 이동하는 분위기인데, 지난해 말까지 입법 독주를 했던 걸 감안하면, 이런 새 흐름을 4월 선거와 분리해서 생각하긴 어려울 것이다. ③ 문 대통령이 결단을 하게 되면 지지층도 수긍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중도층 표심에서 사면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듯하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42.html

(3) 황운하 의원의 ‘5인 이상 금지’ 수칙 위반 논란 TV조선은 <황운하 '5인 이상 금지' 수칙 위반 논란…野 "민주당 사례 모으면 책 한권">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회식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 황 의원의 해명과 TV조선의 취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위반으로 단정짓긴 좀 애매한 측면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46.html


JTBC는 <황운하, 같은 방 '6인 식사' 논란…"옆자리 다른 일행">이라는 제목으로, 황 의원은 의정 활동의 일환이었고, 3명이 모인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정부 지침을 앞장서 지켜야 할 여당 의원이 연말 모임을 강행한 데 대한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86440&pDate=20210102


KBS는 <황운하·염홍철 등 3명만 따로 모여…대전시, “방역 수칙 위반 아니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언론에서 모두 6명이 모임을 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사흘 전 역학조사를 했던 방역당국은 오늘 다시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 대전시는 당시 6명이 사적 모임을 했다는 증거가 없고 테이블 간격도 1.5미터 떨어져 있어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85879

(4) 기타 이슈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윤여준, 이번엔 尹 킹메이커?>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여야를 넘나들면서 킹메이커 역할을 자처해온 윤여준 전 장관이 "진보와 보수 기존 세력에 다 실망했다"면서 "윤 총장이 금태섭 전 의원처럼 중도 진영에 있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중도 빅 텐트論을 주장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진중권, 서민 교수처럼 진보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윤 총장과 뜻을 도모하자는 말들이 나온다고 한다. ② 윤 전 장관은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수호!"라는 윤석열 총장의 말속에 현 정권이 반헌법세력이고 반법치주의라는 메시지가 숨어있다고 봤다면서, 윤 총장은 생각보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58.html


● <남인순, 안희정 사건 땐 '피해자' 호명…여성운동가 출신들이 '피해호소인' 고수>라는 제목으로, 어제는 민주당의 여성의원들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을 피해자가 아니라 피해호소인으로 부르기로 한 과정을 TV조선이 단독으로 보도했는데, 이 과정에 앞장 섰던 남인순 의원은 과거 안희정 미투 사건 때는 피해 여성을 '피해자'로 불렀다면서, 2년 뒤인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서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2/2021010290044.html


KBS는 <차기 대선과 보궐선거, 국정지지도는?>라는 제목으로,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①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 다른 주자들은 2%를 넘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30.7%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도 물었다. -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다. -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다. -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다. ③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다. -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다. ④ 후보의 성별이 변수가 되는지도 물었더니, 남녀 상관없다는 응답이 77.4%로 다수였고, 여성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7%였다. 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52.8%로 '잘하고 있다' 41.4%보다 11%포인트 높았다. ⑥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28.3%로 우선 과제로 꼽혔고, '부동산 시장 안정'이 24.7%, 일자리 마련과 검찰 개혁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선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단 답변이 과반이었다. ⑧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공수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거다 44.7%, 안 될 거다 44.6%로 팽팽했다. 중도층에선 도움이 안 될 거란 답변이 더 많았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하는 쪽이 반대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입법 지연 책임이 여야 모두에 있단 답변, 2/3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공정해졌을까? 불공해졌다가 40%, 공정해졌다가 34.6%, 차이가 없다는 22.5%였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8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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