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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李 강원 찾아 '안보 포퓰리즘' 비판‥ "尹, 남녀·세대 갈등 조장" ● SBS: 구조견 따라 수색…보디캠에 담긴 붕괴 아파트 내부 ● KBS: 낙하물에 구조대원 긴급 대피…이 시각 수색현장 ● TV조선: 붕괴 현장 위험' 작업중지권 발동…타워크레인 해체 연기 ● 채널A: ‘김건희 통화’ 국민의힘 총력전…공세 펴는 민주당 ● JTBC: "서울로 장 보러 가라는 거냐“…일산 쇼핑몰은 필요, 여의도 백화점은 방역패스 없어도 출입


JTBC는 [걸어서인터뷰ON] 코너에서 <"김건희 심신피폐, 국민여론 일부 호응할 수도">이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① '7시간 통화' 방송 파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후보자의 배우자가 어떤 문제되는 발언을 했다고 만약에 보도를 하려면 전후 사정과 맥락까지 다 국민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언론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고 발췌되고 또 왜곡된 정황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들이 (보도의 문제점을) 물을 겁니다.] ② 국민의힘 일각에선 '악마의 편집'을 할 거다. 취재 의도도 잘못됐다 얘기하는데?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그간) 논란들이 다 비슷하지만 배우자를 공격하는 측에서는 항상 많은 준비를 해와서 본인들의 의지에 따라서 구성해 내놓는 것이고, 저희는 그 사안을 보고 반응하면서 오히려 사실관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 실제 그 원자료가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렇습니다.] ③ 윤석열 전 총장이 후보가 되기 전부터 이어진 공격 패턴이란 것이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후보의 배우자 같은 경우에는 지난 1년 가까이 상당한 공격을 받았고 그 공격에 대해 실제 들여다보면 사실이 아닌 것들도 상당히 있었거든요. 특히 그 사실이 아닌 부분 중에는 여성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모욕적인 내용도 있었구요. 말한 내용이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심신이 지금 피폐해진 후보자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도 있는 말이다 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④ 방송 내용과 방향에 따라선 과도한 정치공세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고도 봤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제 우리 국민들도 이런 부분에 상당히 면역이 생겼다 생각합니다. 사적인 대화를 전제로 한 대화들인데 약간은 뒤통수를 맞는 모양새가 되면 일정 부분 배우자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 후보자 또 아니면 배우자에 대한 자질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거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치 공세 치고는 너무 좀 과도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⑤ '형수 욕설' 파일 등으로 맞대응 주장도 나오는데?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의 공식입장은 아니고요, 바꿔서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김재원 최고위원이 그렇게 말한 거 같은데 저는 우선 그런 일이 있으면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어떤 의혹 제기에 대해 최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성실하게 해명하는 것이 우선 첫번째다, 그 해명이 충분했을 때 상대후보에 대해 다른 의혹제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김건희 씨 이슈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은 더 엄중하다고 했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변호사비 대납 의혹 같은 경우는 단순히 말 문제라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굉장히 큰 의혹 사항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본인의 정치 생명을 걸고 치렀던 재판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이 주목하는 상황에 대한 제보를 하신 분이 심리적으로나 아니면 외생 변수에 의해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을 거라는 겁니다.] ⑦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 상황 어떻게 진단하나?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후보가 뭘 잘해서 자력으로 지지율이 올랐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그런 요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메시지도 항상 비슷합니다. 양비론에 가깝거든요. 어떤 특출난 새로운 매력이 발굴되지 않는 한 지금 상황에서 지지율이 더 오를리는 없어보입니다.] ⑧ 안철수 후보가 완주했을 때 윤석열 후보의 유불리 어떻게 보나?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단일화라는 것이 지지층이 겹치지 않는 사람이 단일화 했을 때 더 효과가 나는 편이거든요. 근데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지지율의 상당 부분은 원래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던 지지율이고. 이재명 후보에게서 이탈한 지지율의 상당 부분도 안철수 후보가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만약에 단일화했을 때 순증분이라는 게 얼마나 될 지에 대해 저는 다소 비관적입니다.] ⑨ 그러면서도 단일화 여지로 해석될 발언도 이어갔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대표가 '나 없으면 너네 진다' 이런 반협박조의 자세가 아니라 정말 문재인 정부를 심판대에 있어 가지고 미력이라도 보태겠다 라는 취지로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면 그건 다른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후보가 상당부분 우리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적 방향이나 이런 것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접어야될 부분이 많을 겁니다.] ⑩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혹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할 정도의 절박함을 느낀다면 그건 당내 구성원들이 선거준비를 잘못한 겁니다. 최대한 저는 단일화 없이도 승리하는 그런 기본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고, 질 거 같으니까 한다 이런 단일화는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2908&pDate=20220115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심상정, 일장춘몽?'>이라는 제목으로, 심 상정 후보 지지율이 심각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칩거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하루 정의당 당원 게시판을 둘러보니, 3년 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민주당과의 야합이 촉매제였다는 말이 많았다면서, 심 후보가 내일 입장을 밝히고 대선후보로서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스로 진보정당의 가치를 무너뜨린 걸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어떤 메시지도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① [심상정/당시 정의당 대표 (2019년 2월)]: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첫발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말씀을 저희가 받들기로 했습니다" ② 당시 정의당은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을 배정받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어내기 위해서 당시 민주당이 추진하던 공수처를 강행처리하도록 길을 터준 바 있는데, 유례를 찾기 힘든 정치적 야합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③ 그렇게 탄생한 공수처가 지금 민간사찰과 편파수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④ 또한 양대 정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그해 4월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의석 6석을 얻는데 그쳤다. ⑤ 당시 민주당 2중대다, 정치 환멸을 느낀다며 당원들 집단 탈당을 초래하기도 했는데, 당시의 잘못을 인정한 적도, 사과한 적도 없다. ⑥ 특히 그 과정에서 불공정, 내로남불 사태를 촉발한 조국 전 장관 임명을 옹호했고, 박원순 전 시장 조문 문제 등을 두고 젊은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는데, 정의당이 추구해온 진보정당의 가치도 그러면서 무너져 내렸다는 평가가 많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15/2022011590062.html


이어서 <'녹취 공개도 내로남불?'>이라는 제목으로,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촬영팀과 통화한 녹취 일부가 내일 공개되는 것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 형수의 욕설 녹취의 경우와 비교했습니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도 과거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인터넷신문인 성남일보 등이 녹음파일을 입수해 신문과 유튜브 등에 유포하자, 이 후보가 직접 요청했다. 당시 수원지방법원은 공익보도에 해당하지 않고, 본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유포금지와 위반 1회당 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보도금지 가처분 결정을 냈다. 사적 대화이고, 공익성이 결여됐다는 이유였는데, 어제 김건희씨 녹음파일의 경우와는 정반대 결과였다. ③ 그에 더해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선관위에 김건희 씨 녹취 보도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묻는 유권해석도 요청했다. 앞서 선관위는 형수욕설 녹취의 편집본은 유포하면 안 되고 전체를 트는 건 문제가 없다고 결론낸 바 있다. 하지만 선관위는 검건희씨 녹음파일의 경우 "녹음파일과 방송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판단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결과적으로 편집본을 틀어도 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⑤ 선관위에 물어보니 "형수욕설 파일은 이미 공개돼 있어 내용 등 고려한 종합적 판단이 가능했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욕설 파일 원본을 방송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을 때 "원본이라도 선거기간 중에 유포하는 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⑥ 사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반대했던 의원들을 만나면 아직도 대장동 의혹이나 형수 욕설을 언급하면서 후보 자격을 문제 삼는 의원들이 제법 있다. ⑦ 기자와 만나는 자리라고 해도 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기자들도 그런 내용을 보도하지는 않는다. 유튜버와 나눈 사적 대화에 대해 형수 욕설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게 또 다른 내로남불은 아닌지 민주당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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