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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276만 명에 재난지원금 내일부터…"설 전에 90% 지급" ● SBS: 사흘 연속 600명대…"감소세지만 안심 일러" ● KBS: 사흘째 600명대…17일까지 유행 규모 줄여야 방역조치 완화 ● TV조선: 수도권 2.5단계 마지막주 될까…정부 "3차유행 정점 통과" ● 채널A: 3차 지원금 홀짝제 신청…노래방 300만 원·식당 200만 원 ● JTBC: 사흘째 600명대…'3차 유행' 17일까지 1주일 고비

TV조선은 <北, 당 규약에 '국방력 강화로 남북통일' 첫 명시…바이든 행정부 우회 압박>이라는 제목으로, 8차 당대회를 열고 있는 북한이 헌법보다 우선하는 노동당 규약을 5년 만에 개정했는데, "강력한 국방력으로 통일을 앞당기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기존에는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이 언급됐을 뿐, 이처럼 국방력 강화를 통한 남북통일을 목표로 내세우진 않았었다. '공화국 무력'이란 단어가 당 규약에 포함된 것도 처음이다. ② 북한은 또 5년 만에 노동당 정무국을 폐지하고, 김정일 시대의 상징이던 비서국을 부활시켰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0/2021011090038.html


KBS는 <북, 당 규약에 ‘국방력 강화’ 명시>라는 제목으로 보도하였습니다. 하지만 ‘통일을 앞당기겠다’는 내용은 리포트에서는 소개하지 않고 전문가 sync에서 톤다운된 형태로 언급했습니다. ① 북한이 노동당의 최상위 규범인 당 규약을 손보면서, “공화국 무력을 부단히 강화한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② 굳이 서문에 ‘국방력 강화’를 명시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중대 목표임을 천명한 것이다. -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군사 강국이 되어서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도모하고, 군사적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고….”] ③ 새 규약에선 사회주의 기본정치방식이 김정일 시대의 ‘선군정치’에서 새롭게 ‘인민대중 제일주의’로 대체됐다. ④ 각 급의 ‘위원장’ 직책은 ‘비서’로 바꿔, 위원장이라는 호칭은 김정은의 직함으로만 존재하게 됐고, 정무국은 5년 전 비서국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갔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91325


JTBC는 단신으로 북한이 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북한 노동당 규약 개정 뉴스 다음에 <文대통령 복심' 윤건영 "올해는 김정은 답방 이뤄져야">라는 기사를 배치하여,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초대형 이벤트가 될 수 있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윤건영 의원은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회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8차 당대회 메시지를 두고, 남측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대화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②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관계를 10년 진전시킬 수 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 올해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인만큼 연내 답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읽힌다. ④ 국민의힘은 "문대통령 복심의 희망 섞인 기대로 보인다"며 "왜 꼭 굳이 올해를 고집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김정은에게만, 유독 북한에게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면제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0/2021011090040.html


MBC는 <핵연료 저장수조 근처에 삼중수소…"균열 가능성 조사해야">라는 제목으로, 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주요 설비인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지하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오염수에 대량 함유됐던 물질로 유전자 변이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가 관리 기준보다 13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만든 '지하수 삼중수소 조치' 계획서다. 한수원이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 인근의 집수정에서 지하수 방사능 수치를 조사한 결과, 원자로별 삼중수소 최대 검출치는 관리 기준의 8.8배에서 13.2배로 높게 나왔고, 월성 4호기에서는 인공 방사능 물질인 '감마 핵종'까지 검출됐다. ② 한수원은 저장 수조를 점검하고, 주변 토양 오염도 조사했지만, 삼중수소가 높게 나온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③ 전문가들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 내벽에 바른 에폭시 라이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이정윤/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콘크리트 수조 안이 에폭시 라이너로 페인팅 돼 있어요. 시간이 오래되면 (에폭시라이너가) 깨져요. 깨지고 누설되고. 그래서 그걸 보수를 하거든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또 깨지죠 다른 데서.“ ④ 한수원 내부 자료에도 2010년부터 에폭시 라이너 보수 공사를 14차례나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구조물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균열이나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진다는 게 통상적인 정설입니다. 지하에 건설된 사용 후 핵연료 이런 구조물도…"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3755_34936.html


News1은 10일자 <우원식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노후 원전 폐쇄해야">라는 기사에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0일 부지 내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관련해 "월성 원전 폐쇄는 바로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고도의 의사결정이어서 정쟁으로 결단코 뒤집어져서는 안 된다"며 "노후 원전은 폐쇄하고 아직 건설되지 않은 원전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보도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110145657305?fbclid=IwAR3syrQ-xwBpz3GV8EzOjnT4Xe9lT1qHPNzNtWpb3PQ08B5QX4uPtRGjhdg


중앙일보는 9일자 <"월성원전 방사능 피폭? 멸치 1g 정도" 카이스트 교수 일침>에서, 국내 원자력·양자공학 권위자인 정용훈 KAIST 교수가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근 삼중수소 검출 의혹에 "당연한 것들을 이상한 것으로, 음모로 몰아가면서 월성과 경주 주민의 건강문제로 확대시킨다"고 8일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성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많이 발생하는 것, 월성원전 경계가 주변 마을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것, 원전 내부에는 경계보다 높은 곳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우리 주변과 몸에도 삼중수소가 있다고 했다. ②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6개(섭취), 멸치 1g(건멸치 0.25g 정도 섭취), 내 몸이 자가 피폭하는 것의 500분의 1(하루 치에도 미달),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의 100분의 1 정도"라며 "지금 (학계에서) 논의되는 수준에선 피폭이 있는 것과 암은 관련이 없다. 월성 방사능 이야기는 월성 수사 물타기 하기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66024


KBS는 <홍남기 “재정은 화수분 아냐…4차 지원금 선별 지급해야”>라는 제목으로, 내일(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당을 중심으로 4차 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차 지원금 논의는 아직 이르며, 준다고 해도 전 국민 지급보다는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의 재정도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이라면 피해 계층에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 경제 전체에 바람직하지 않느냐 하는 얘기고요.”] ② 홍 부총리는 이런 입장을 끝까지 관철하겠느냐는 질문엔 한발 물러섰다. -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 내 논의 구조와 국회와 협의 구조에서 가능한 한 재정 당국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협의하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 협의 노력대로만 꼭 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③ 부동산 공급책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신규 공급과 함께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홍남기/경제부총리 : “세 채, 네 채, 다섯 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게 하는 것도 저는 중요한 주택 공급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91319


채널A는 <벌써 4차 지원금?…與 “추가 지원” vs 野 “재원은 어디서?”>라는 기사에서, 3차 지원금이 이제 막 지급되는데 벌써 4차 지원금 얘기가 나온다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부터 총대를 맸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한 추가지원 준비"를 언급했는데, 4차 재난지원금 논의로 풀이된다. ② [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그제)]: “최후의 위기를 넘어서게 할 최종 병기로서 전 국민 재난위로금은 필요합니다. 재난위로금이 큰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③ 당 내 일부에선 1인 가구 40만 원, 4인 가구 100만 원이었던 지난 1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많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④ 국민의힘은 4차 재난지원금 재원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 없이, 지급하겠다는 말부터 꺼낸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4414


채널A는 이어서 <홍남기 “다주택자 매물 내놓도록”…양도세 완화 시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소득세 완화를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기본세율에 더해 2주택자는 20%P, 3주택자는 30%P 세금을 더 부과하기로 했다. ② 하지만 징벌적 수준의 양도세 탓에 보유세 부담에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자 양도세를 일시 완화하는 유화책으로 퇴로를 열어주겠단 것으로 분석된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34415


TV조선은 <홍남기 "재정 화수분 아냐" 전국민 지원금 또 제동…이낙연 "추가 지원 준비">라는 제목으로, 여권은 4월 재보선 전에 전국민에게 4차 지원금까지 주는 걸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홍남기 부총리가 제동을 걸었다면서, 이번에도 선거를 앞둔 여당에 밀리지 않을까.. 그런 관측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0/2021011090032.html


JTBC는 <전 국민에 4차 지원금, 재촉하는 여당…홍남기 '제동'>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KBS 인터뷰에서의 홍 부총리 발언이 지난 7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한 말과 같은 맥락이라며,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재난지원금 전국민 70%와 100% 지급 사이에서 당정간 갈등을 빚었던 상황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김종인 "윤석열, 7월이면 늦으리"?>라는 제목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사석에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에게 '윤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7월 임기를 마치고 정치에 뛰어들면 너무 늦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0/2021011090058.html


SBS는 <고시생 폭행 · 위장전입 의혹…청문회 도마 위에>이라는 제목으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짚었습니다. ① 인사청문회를 앞둔 첫 실점, 재산 신고 누락이었다. 공시지가 2천만 원짜리 충북 영동 선산을 국회의원 시절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았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② 지난 2016년, 자택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박 후보자와의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③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자의 측근 2명이 시의원 후보에게 불법선거자금 1억 원을 요구하고 구의원 후보에게선 수천만 원을 받았다가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박 후보자의 방조 의혹이 제기됐는데 박 후보자 측은 검찰 수사에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반박한다. ④ 지난해 국정감사 때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예산 갑질을 했다는 논란, 부인 명의의 대구와 밀양 부동산을 지난해 친척에게 처분하는 과정이 허위 거래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도 청문회 도마에 오를 걸로 보인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6484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헤드록' 재판 받는 장관님?">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박범계 후보자가 야당 당직자의 목을 안아 죄는 일명 '헤드록'을 하는 모습이 국회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는 27일에 첫 재판이 열리는데 25일까지는 임명될 가능성이 커서 현직 법무장관으로선 처음으로 장관 신분으로 피고인석에 서게 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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