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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성명] 20일 동안 17번 등장..도 넘은 ‘이준석 신당’ 띄우기 중단하라.

요즘 MBC 뉴스를 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가 ’이준석 신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일 치 뉴스데스크를 종합해보니 무려 리포트 17개에 신당 관련 소식이 등장했다. 이준석 신당은 현역의원은 한 명도 없고 아직 발기인 대회도 하지 않은 단계인데 MBC 뉴스를 보면 마치 정의당보다 훨씬 비중 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다음가는 제3당급 대접을 받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어제도 [이준석 신당 1호 정책‥“공영방송 ‘낙하산’ 방지”]라는 제목의 별도 리포트로 이준석 신당 소식을 다뤘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했다. 내용을 보면 그럴만하다 싶다. 연일 띄워주기를 해주는 MBC가 고마웠는지 신당의 1호 정책이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도입이란다.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노영방송 MBC에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한다는 의미를 모를 리 없는 이준석 전 대표와 신당의 정체성 자체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쯤 되면 양측이 이제 서로 대놓고 호응하는 관계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어이없게도 MBC는 온라인뉴스 제목을 [박민 방지법 추진]이라고 뽑았다. 방송사 근무 경력이 없는 인사를 막겠다는 취지인데, 상식과 양심 있는 집단이라면 과거 박권상, 정연주, 김중배 등 좌파 정권에서 공영방송 사장 자리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던 비방송인들부터 거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정부 공격에만 혈안인 이준석 신당과 MBC가 한배를 탔다는 증거다. MBC의 이준석 신당 띄우기는 공영방송의 뉴스라고 하기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엔 허은아 의원이 탈당해 신당에 합류한 소식도 MBC만 별도 리포트로 대접해줬고, 신년 여론조사에선 “개혁신당(이준석 신당)의 취지에 공감하냐?”는 별도 질문을 포함하기도 했다 (이낙연 신당은 질문하지 않음). 이에 앞서 뉴스데스크는 이준석 전 대표를 무려 7분 동안이나 뉴스데스크에 출연시켜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을 퍼부을 자리를 제공해주는가 하면 (2022.8.16.),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이후 여당 대표의 쇄신책보다 이 전 대표의 정권 비난 리포트를 더 길게 보도(2023.10.17.)하는 등 편파보도가 이어져 우리 노조는 여러 차례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 지난 20일 동안 MBC가 메인뉴스에서 이준석 신당을 17번 다루는 동안 KBS와 SBS는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을 전한 게 거의 전부였다. 타사가 신당을 무시한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할지 모르지만, 객관적 숫자만 봐도 MBC의 광적인 이준석 신당 띄우기는 부인할 수 없는 비정상 행태다. MBC의 이준석 신당 띄우기 의도는 명백하다. 여당 분열에 적극적인 플레이어 역할을 해 결국 민주당을 돕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준석 전 대표도 자신의 정체성까지 무시하며 영악하게 이를 이용하고 있다. MBC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신당 띄우기 보도를 당장 중단하라.


2024.1 . 9.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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