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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성명] 민주당의 방송장악 야욕을 규탄한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을 맹비난했다. 아직 서류심사도 하기 전인데 김 전 사장의 상대당 후보 신청만으로도 민주당의 경계심을 자극한 모양이다. 우리는 그 다급함 속에 민주당의 방송장악 야욕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언론노조 출신들을 공천해왔다. 그들이 좌편향 방송인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면 언론탄압 피해자처럼 행세하며 방송관련법 개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저들의 입술에 아직 우파 언론인의 피가 묻어 있는데 애처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처럼, 언론노조에게 짓밟혀온 우리들로서는 몸서리쳐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2017년 언론노조 만행의 피해자가 곁에 서있다면 저들이 피해자로 둔갑하기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은 그것을 우려한다고 본다.


언론노조는 공정보도를 말하며 가짜뉴스 편파보도를 저질러왔다. 언론노조가 방송독립을 외칠 때 우리는 정치공작 선거개입을 떠올려야 한다. 그들과 맞부딪힌 뼈저린 경험이 없으면 그러한 말과 실제의 차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각당에 영입된 기자 출신 후보들이 많지만, 야만의 시대에 저들의 만행을 몸으로 겪어낸 이들이 몇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 그들이 언론노조의 기만에서 벗어날 때 이미 늦은 뒤가 될까 크게 우려된다.


이번 민주당의 반응은 언론노조의 요구에 의해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언론노조는 저항하는 이들을 끝까지 쫓아가 보복해왔다. 그로 인한 공포로  MBC를 지배해온 집단이라 할 수 있다. 보복이 성공하는 한 MBC는 저들의 손에서 벗어날 희망이 없다.


아직 방송개혁은 본격적인 출발도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언론조작 선수들에게 끌려다닐 시간이 없다. 저들은 천박한 싸움도 마다않는 사람들인데, 몸사리는 비평가들의 언사로 개혁의 저항을 뚫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방송 정상화, 공정보도 회복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편파보도가 정론'이라는 자들과 정면으로 맞설 투사가 필요하다.


2024년 3월 7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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