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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공감터] 배현진 의원 피습 기사 ‘홀대’ 정치적 의도 의심돼.

어제 많은 국민들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소식에 경악했다. 더구나 사람을 돌로 내리쳐 쓰러뜨린 뒤에도 계속 가격하는 범행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낮에 유명 정치인이 테러를 당하고 그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어제 대부분의 지상파와 종편 메인뉴스들은 이 소식을 톱기사로 전했다. 그런데 MBC 뉴스데스크는 달랐다. 배현진 의원 피습을 4번째 리포트로 보도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뉴스가 거의 끝나가던 19번째 순서로 배 의원이 입원한 병원 현장을 연결했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 톱기사는 민노총 등 노동계가 지지해온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소식이었다.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극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기사라고 할 수 있는데, 리포트 3개를 동원해 크게 보도했다.


이 중 세 번째 리포트에서 MBC 이준범 기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로 동네 식당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인지 따져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재작년 업무 중 사망사고를 당한 사람은 644명인데, 숙박·음식점업에서 숨진 사람은 5명이라고 말했다. 전체 사망 사고 가운데 0.78%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더라도, 우려와는 달리 골목 상권은 주된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걸 들으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가 큰 기사가 아닌데 왜 MBC는 배현진 의원 피습 대신 톱으로 그것도 리포트 3개로 대서특필했는지 이유가 궁금해진다.


기사의 비중을 결정하고 취사선택하는 건 언론사의 권한이다. 그러나 하지만 언론사가 특히 공영언론이 기사의 경중을 정하는 데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다면 비판 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지난 1월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때 MBC 뉴스데스크가 톱부터 무려 7개의 리포트를 해당 사건으로 채웠던 일을 기억한다. 배현진 의원 피습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당 대표와 국회의원 차이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보다는 임영서 국장 등 MBC 기자들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어느 당에 유리하고 불리하느냐는 계산을 한 것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같은 뉴스 안에서 “식당 업주가 중대재해로 처벌받을 사고 자체가 극히 드물다”고 강조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소식을 국회의원 피습보다 앞세운 이유를 찾기 힘들다.


MBC의 배현진 의원 피습 보도는 또 한 번 불공정했다.


2024년 1월 26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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