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MBC노조 공감터] 미디어오늘이 말하는 ‘MBC 내부’는 누구인가?

[MBC노조 공감터] 미디어오늘이 말하는 ‘MBC 내부’는 누구인가?


민노총 언론노조와 밀접한 관계인 미디어오늘이 연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관련 기사를 쏟아내더니 사설까지 게재했다. 미디어비평 전문매체라는 미디어오늘이 공당의 공천에 왜 이리 깊은 관심을 보이는지 살펴보면 목적은 단 한 가지다. ‘김장겸은 안 된다’는 사설 제목 그대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공천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김장겸 전 사장을 반대하는 미디어오늘의 논리들이 대단히 불합리하다. 우선 김 전 사장이 노동 관련 사안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몇 달 만에 사면받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사면 시점이 아니라 재판 기간이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이었다. 김명수 사법부가 무려 6년 가까이 재판을 지연한 끝에 작년 10월에야 확정판결을 냈다. 정상적인 사법 절차였으면 재판뿐 아니라 집행유예 기간도 이미 오래전에 끝났을 사안인데, 김 전 사장은 장기간 공직 진출이 막히는 등 극심한 정치적 탄압과 불이익을 당해온 것이다.


더욱이 미디어오늘 사설이 최승호 전 MBC 사장의 김 전 사장 비판 발언을 인용한 것은 기괴하기까지 하다. 최승호 전 사장은 문재인 정권 때 박성제 전 사장과 함께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미디어오늘이 최승호 박성제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서 단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보도하거나 비판한 적이 있는가? ‘우리 편’의 잘못에는 눈을 감는 언론사가 누구를 비판한다고 나서는 것인가.


미디어오늘은 김장겸 전 사장이 ‘MBC 내부’에서 비판받고, ‘상식 있는 언론인’들이 김 전 사장의 국회 진출을 반대하고, 김 전 사장을 공천한다면 ‘언론계’가 반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미디어오늘이 얘기하는 ‘MBC 내부’는 누구인가? 바로 민노총 언론노조 MBC본부이다.


MBC 내부에 언론노조의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MBC노동조합 등 비민노총 계열 직원들 상당수는 “언론노조가 망친 MBC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김 전 사장 같은 인물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MBC에는 언론노조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에 반대하는 기자들이 만든 새기자회도 있고, 여러 직종의 직원들이 참여한 방송인연합회도 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에게 ‘MBC 내부’와 ‘MBC 구성원’은 ‘우리 편’인 언론노조밖에 없는 모양이다.


미디어오늘은 MBC노동조합을 언급해야 할 때는 ‘보수 성향’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러면 언론노조 앞에는 왜 ‘진보 성향’ ‘친민주당 성향’ ‘좌파 성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는가. 실체도 모호한 ‘MBC 내부’ ‘MBC 구성원’도 결국은 언론노조 아닌가. 미디어오늘이 ‘김장겸 반대 사설’에서 이야기하는 ‘상식 있는 언론인’ ‘언론계’도 알고 보면 다 언론노조를 표현만 달리 한 것일 뿐이다.


미디어오늘의 속내는 사설의 “(김 전 사장) 당선이라는 선례가 생기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2‧제3의 김장겸이 등장할 수 있다”는 마지막 대목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언론노조의 전횡을 여당과 국회 안에서 견제할 국회의원이 나타나는 것이 두렵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과 언론노조야말로 공당을 압박해 특정인의 국회 진출을 막으려는 이른바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24년 3월 13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조맹기 논평] 광복의 물꼬 - 사슬을 끊은 나라, 이제 물길을 열 때다.

광복 81년, 건국 78년 이젠 과거의 칙칙한 모습은 탈출할 때가 되었다. 포퓰리즘, 민중민주주의, 국가사회주의는 거둘 때가 되었다. 진정한 제헌헌법정신의 자유주의, 시장경제로 갈 시간이다. 2026년 8월 15일은 광화문에서 좌우가 격돌했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주변은 인산인해 자체였다. 올공 시민은 6·3 이후부터 시작한

 
 
 
[조맹기 논평] 헌법 개정의 개꿈.

세계는 초연결망 사회로 가고 있다. ‘공개된 사회(univeral open society)’, 즉 자유주의 첨단사회로 성큼 다가 선다. 세계의 경향과 달리, 대한민국은 부족주의(tirbalism)로 치닫고 있다. ‘사적 카르텔’이 일반화된다. 이란의 혁명수비대에서 그 집단이 어떤 성격을 가진 집단인지 눈여겨 봤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의 수렵·채취·

 
 
 
[조맹기 논평] 자유주의·시장경제 헌법정신으로 돌아가야.

내일은 해방 81년 주년, 건국 78주년이다. 정부는 안보와 국민의 삶을 점검할 시기에 부동산에 올인하는 미친 정부가 되었다. 중국 70% 인민에 빚투를 조장하고, 그 집에 가두고, 통제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자유주의·시장경제 헌법정신에 충실할 때가 되었다. 자유주의 헌법정신은 그 전문에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댓글


Get Latest News...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42, 종로빌딩 5층

자유언론국민연합 로고 이미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Email : 4freepressunion@gmail.com

Phone : 02-733-5678

Fax : 02-733-7171

© 2022~2025 by 자유언론국민연합 - Free Press Un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