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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공감터] 국민의힘 유세에 답답한 MBC 화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월 23일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그날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한다. 시장이 열린 지 4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한 상인도 있었다.


인천 계양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소식이었다. MBC도 그날 뉴스데스크에 국민의힘 총선 준비 상황에 넣어 보도하기는 했다. 그런데 뉴스 화면이 참 답답했다.


배경 화면이 모두 6컷이었는데 대부분 클로즈업이고 하나가 미디엄샷이라 볼 수 있었다. 시장의 구름 같은 인파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그날 SBS 8뉴스는 모두 8컷을 사용했는데, 최소한 2컷이 지지 군중의 풀샷이었다.


선거유세 화면은 집회장 군중을 최대한 화면에 담는 풀샷 사용이 원칙이다. 그런데도 지난 2022년 대선 때 MBC는 윤석열 후보 유세의 경우 대부분의 화면이 연단을 향해 있거나 군중이 적은 집회를 골라 편집해 비판을 받았다. 그 못된 버릇이 고쳐지지 않은 것 같다.


인천 계양을 유세 리포트의 취재기자는 손하늘, 영상편집은 장동준으로 나와 있다. 보통 뉴스데스크 영상편집을 할 때 취재기자가 옆에 앉기 때문에 해당 화면들을 누가 골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MBC의 편파보도가 박장호 보도본부장, 임영서 뉴스룸 국장, 김희웅 정치팀장, 이세훈 뉴스영상편집팀장의 책임만은 아닌 듯하다.


2024년 2월 25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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