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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12월 수신료분리징수 대위기 ‘운명의 강’ 건넌다. 회사 망친 이들을 단죄하라!

수신료분리징수 대위기가 임박했다. 우리의 목숨도 경각에 달하고 있다. 오는 12월 1일부터 그동안 늦춰왔던 분리고지가 시행되고 일반 주택과 집합빌딩 등에선 세대단위가 아닌 고객번호 단위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아파트는 한전에서 단지단위로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분리고지한다. 임시조치 기간 중에는 분리고지 신청세대도 단지 청구대수에 포함해줬지만 앞으로는 분리고지 가구는 KBS가 직접 청구하고 분리납부 신청하지 않은 가구만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직접 통합고지하게 되는 것이다. 한전은 수신료 고지 징수업무만 수행하며 이외의 모든 업무는 KBS에서 감당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단일 아파트의 매월 수신료 부과대수 확정 후 한전에 통보하는 업무, 분리고지 신청가구 관리 및 수신료 징수, 말소, 면제에 대한 모든 민원업무를 KBS에서 해야 하며 아파트 세대별 내역통보도 KBS에서 해줄 것을 한전은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거의 모든 업무를 KBS가 해야 하는 실정이며 징수를 위한 대상자 현황조차 파악할 수 없어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해야하는 게 현실이다. 올해만 800억원 적자라는 역대 최악이 결과가 초래됐다. 수신료분리징수 대위기가 닥치면 수천억 원의 재정 손실은 물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당장 다음달부터 KBS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운명의 강'을 건너게 된다. 지난 6년 동안 국민의 신뢰를 져버린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고 처절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그동안 노영방송의 병폐를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KBS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상화 개혁 투쟁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무능경영과 편파방송의 주체를 자임하며 회사를 이 지경으로 끌고 온 민노총 세력들은 일말이 반성과 사과도 없이 소중한 우리의 일터 풍전등화의 KBS를 파멸을 보려는 것처럼 폭주하고 있으니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회사를 나락에 빠뜨린 민노총 노조 출신 본부장, 국장 등 경영 책임자는 지금 어디 있는가? 편파방송, 보도참사로 공영방송의 신뢰를 바닥으로 내던지고 국민 분노를 불러 일으켜 분리징수 찬성 여론을 야기한 보도, 편성, 제작 책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명확히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데 왜 진상조사를 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고 단죄를 하지 않는가! 회사를 살릴 비전과 청사진도 절실하지만 회사를 난파선으로 만든 이들에 대해 책임을 따지고 조치하지 않으면 정상화로 가는 길목부터 막히고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박민 사장에게 짧고 강력히 요구한다! 이대로는 KBS가 정상화되지 못한다. KBS가 수신료분리징수 대위기로 인해 파탄으로 가기 전에 회사를 망쳐먹은 민노총 세력에 대한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개혁 청사진을 밝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라! 정부와 국회로 뛰어가라! 수신료분리징수 위기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라!

2023년 11월 23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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