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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차기 사장은 공영방송의 가치를 복원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강력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10월 23일, 차기 KBS 사장이 임명 제청될 예정이다.

이 자리는 단순한 경영의 위치를 넘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KBS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역사적 책임을 지는 자리다.


지난 수년간 KBS는 편파적 보도, 그리고 특정 세력의 정치적 장악으로 인해 공영방송의 역할을 잃어가면서 결국 수신료 분리고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자초했다.

이제 KBS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 사장은 강력한 청산과 개혁 의지와 함께 비전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차기 사장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중요한 과제를 수행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소중한 일터 KBS는 끝이다.


첫째, 사내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수신료 가치를 회복할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가져야 한다.

KBS는 지난 수년간 특정 정치 세력에 의해 불공정하고 편향된 보도를 일삼아 왔다.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영방송의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 이들 세력은 더 이상 KBS에 있어서는 안된다.

차기 사장은 이러한 정치 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공정한 보도를 바탕으로 한 국민의 방송으로서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또한, 수신료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수신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장이 단순한 행정가에 그치지 않고, KBS를 변화시키겠다는 강력한 개혁 의지로 무장해야 한다. 내부 조직이 하나로 결집되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야 하며,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둘째, 균형 잡힌 콘텐츠로 공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비전 있는 경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KBS는 지난 6년여동안 정치적 편향성과 무능 경영으로 인해 콘텐츠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특정 정치 세력을 위해 치우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은 KBS의 공정성을 훼손했으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과감히 바로잡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공정하고 다양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편향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편하고, 모든 국민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야 한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기술을 도입해 KBS의 플랫폼을 혁신해야 한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KBS가 다시 경쟁력 있는 미디어로 거듭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KBS는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KBS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웹 3.0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시청자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 KBS를 미래지향적인 공영방송으로 자리 잡게 해야 한다.


셋째, 노사 간 갈등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KBS는 현재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뒤처지면서 내부적으로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장은 노동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던 조직개편은 많은 불만을 초래했고, 내부에서 큰 파열음을 일으켰다. 향후 조직개편이 논의될 경우, 단순한 경영진의 명령이 아닌 노동자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수신료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주체는 바로 KBS의 노동자임을 명심해야한다.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소통을 통해 공영방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KBS가 공영방송의 가치를 되찾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넷째, 공익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단순히 사건과 사고를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직면한 주요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

인구 감소, 저출생, 고령화, 안보 불안, 경제 위기 등 국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이슈들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며,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공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또한, 재난이나 긴급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차기 사장은 단순 경영자가 아니라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KBS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 있는 리더가 되어야만 한다.

물론 오랫동안 적체되어 있던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시기이므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해야 한다. 해내야 우리는 살 수 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되찾는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서 KBS가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필요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


2024년 10월 21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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