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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공영방송 가치 훼손하고 존폐 위기 부른 김의철 사장을 당장 해임하라!

수신료 징수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얼마 전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한전이 아파트 단지별 부과가 아니라 가구별 분리 고지에 대한 최후안을 제시했고 KBS가 해결 방법을 만들어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한전에서 오늘(8월 28일)까지 사측에 회신을 요구했다는 데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계약 해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다.

KBS 사측은 이 소문을 빨리 해명하고 어떤 대응책이 있는지 공개하라! 생존이 달린 문제다.


수신료 징수 계약 종료가 현실화되면 오는 10월쯤 수신료 전체를 KBS가 홀로 징수해야한다.

한전은 240개 지사 2만5천명이 전기료 징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전과 계약이 해지되고, 협조가 없을 경우 7천억원의 수신료 징수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수신료 징수 시스템이 없고, 징수업무를 담당할 직원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안가 수천억 원의 수신료 수입이 조금씩 주는 것이 아니라 일거에 공중 분해된다는 얘기다.


그동안 김의철 사장은 무엇을 했나?

책임을 지고 물러나 회생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주던가, 물러나지 않을 요량이면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한 대안을 내놓던가 해야지 그저 무능경영을 비판하는 KBS노동조합을 고소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소통과 대안 없이 비상경영을 외치며 버티고 있는 김의철 사장은 모순적이게도 진짜 비상경영을 한 적이 없다. 고통분담이라는 말만 되뇌이며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한전의 계약종료만 기다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력하다.


그런 KBS안에서 구성원들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파멸에 울부짖고 있다. 구성원의 과반수가 사장 퇴진에 손을 들었지만 김의철 사장 자신은 마치 사장 자리 유지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복구가 불가능 해 보이는 2년 연속 사상 최악의 손실과 바닥까지 보인 국민 신뢰 상실 등 큰 오점을 남기고 있다.


김의철 사장은 특히 북한 도발로 인한 급박한 상황에서 울릉도 공습경보 방송을 무려 100분이나 지연했고 안보상 매우 중요했던 민노총 간첩단 뉴스 누락, 9개 지역국에서 수년 동안이나 자체 뉴스가 나오지 않은 점 등 공영방송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을 하지 않아 수신료분리징수 여론을 촉발시키고 더욱 악화시켰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초래한 KBS의 존립위기를 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도이를 막지 못했고 되려 위기를 부추기는 행동을 했다는 것만 보더라도 김의철 사장은 당장 해임되어야 마땅했다.


김의철 사장은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했으며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들어놓았다. KBS가 방송법상 공적 책임을 달성을 하기에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았기에 해임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김의철 사장에게 말한다. 그렇게 당당하고 억울하다면 정권의 언론 탄압이라는 허황된 변명 대신 당신이 해임이 되지 않을 이유를 단 하나라도 밝혀라. 정말 단 하나라도 있는가?


이사회는 모레(8월30) 김의철 사장의 해임안을 상정하고 의결하라!

대통령은 당장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라!


2023년 8월 28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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