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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이재명 '2차 슈퍼위크'도 압승‥주말 3연전 석권 ● SBS: 유동규, 배임 · 뇌물 혐의로 영장심사…발부 가능성은? ● KBS: 유동규 구속 갈림길…수사 속도 붙나 ● TV조선: '2차 슈퍼위크'도 이재명 압승…인천 53.88%로 본선 직행 '청신호' ● 채널A: 유동규 구속 기로…“700억은 농담처럼” 의혹 부인 ● JTBC: 연천 군부대 뚫렸다…78%가 돌파감염 '대부분 화이자 접종'


채널A는 <‘박영수 인척’ 분양대행사에 100억 보낸 김만배…왜 줬나?>라는 제목으로, 대장동 지구 분양 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막대한 이익을 독점한 화천대유가 분양대행사업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관계인 이 모씨에게 맡긴 것이 드러난 데 이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이 인물에게 100억 원을 송금했단 사실이 새로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두 사람은 모두 돈이 오간 사실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김만배 씨 측은 "이 씨와의 돈거래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이 씨 역시 "김 씨에게 받은 돈은 토목업체에 전액 송금했다"고 알려왔다. ② 앞서 토목업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토목사업권 준다고 해서 이 씨의 분양대행사에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이 되지 않아 항의했고, 20억 원을 돌려받았다는 것이다. ③ 이 씨가 보냈다는 100억 원과 토목업체 대표가 돌려받았다는 20억 원 사이에는 80억 원의 차이가 있다. ④ 박 전 특검 측은 "금전 거래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만배 씨가 보낸 돈은 화천대유에서 장기 대여한 473억 원 중 일부로 추정되는 가운데, 돈을 보낸 이유와 돈의 종착지를 검찰 조사에서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8353

한겨레신문은 <박영수 친척 회사, 대장동 이전 위례에서도 분양 대행>이라는 제목으로, 화천대유에서 직접 시행한 대장동 5개 블록 아파트 분양대행권을 독점했던 업체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 5호 정영학 회계사가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100억 받은 업체 대표, 박영수 아들과 인연?>이라는 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뒷 얘기들을 다뤘습니다.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 씨는 또 다른 벤처회사도 운영했는데, 지난 2015년 박영수 전 특검의 아들이 이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② 일각에서는 김만배 씨가 이 대표를 통해 박영수 전 특검에게 돈을 전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데, 박영수 전 특검은 이 대표와는 가까운 촌수도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③ 박 전 특검 측은 "이 대표가 박 전 특검보다도 오히려 김만배 씨와 더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④ 오늘 구속 심사를 받은 유 전 본부장 측은 압수수색 전에 던진 건 2주 전에 교체한 새 휴대전화라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주장이다. 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대장동 사건 관계자들과의 SNS 대화나 통화 내용이 담겼을 원래 휴대전화의 행방인데, 유 전 본부장 측은 휴대전화 판매업자에게 맡겼다면서도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⑥ 증거 인멸 행위로 의심받을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이 긴급체포와 구속영장 청구로까지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8354

조선일보는 <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알면서도 확보 안했다>라는 제목으로, 유동규씨 측은 그가 던진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전 최근까지 쓰던 휴대전화를 아직 보관하고 있다고 검찰에도 알렸지만, 검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법조계에서는 만약 유씨 측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1/10/03/QSYC2TH63NGUXBSIXWI4BHAA2Y/


SBS는 <'박영수 친척' 분양업자에 100억 원 전달…"모르는 일">, KBS는 <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전달>, TV조선은 <김만배, '박영수 인척' 사업가에 100억 건네…朴 "관여 안해">, JTBC는 <"김만배, 분양업체 대표인 박영수 인척에 100억원 전달">라는 제목으로,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MBC만 유일하게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KBS는 <이재명 또 과반 승리…‘결선 없는 본선 직행’ 가능성 높였다>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수가 참여하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갈 가능성을 더 높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낙연,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대장동 사태가 저의 청렴함과 또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득표율이 좀 올라가지 않았을까..."] ② 격차를 좁히지 못한 이낙연 후보는 그럼에도 결선 투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며, 대장동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낙연 : "적폐가 기득권 세력과 특권 동맹을 맺어 대장동에서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걱정하신다면 이번에 결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③ 이재명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명확히 규정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이재명 :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 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저 이재명 죽지 않습니다. 때릴수록 저는 단단해집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92454

● 이어서 <국민의힘 “몸통·수사받아야” 일제히 이재명 직격>이라는 제목으로, 특검을 받으라는 압박을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신 이제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으며,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로 이재명 후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를 '1번 플레이어'라 지칭하며 할 말은 특검에서 하라고 했는데, 이 후보가 의혹의 설계자라는 취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② 특히 곽상도 의원 사퇴 표명으로 부담을 덜어낸 터라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이재명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느냐라며 공세를 강화했다. ③ 윤석열 후보는 캠프를 총동원해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후보가 공범 아니냐면서,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했다. - [윤석열 : "검경(검찰과 경찰 수사)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의 증거 인멸 방지 조치라든가 이런 것을 좀 해야 되는데, 수사 의지가 있는 건지."] ④ 홍준표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동시에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후보 자격도 문제 삼았다. - [홍준표 : "유동규 뒤에는 이재명이 바로 있다고 봅니다. 비리 덩어리를 상대하는데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가 나와서는 이재명 후보를 잡기 어렵습니다."] ⑤ 윤석열 후보의 직접 해명에도 손바닥 '왕'자 논란은 계속됐다. - [윤석열 :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걸 그렇게 깊이 생각을 못 하고..."] ⑥ 홍준표 후보는 정치 격을 떨어트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는데, 윤 후보 캠프는 홍준표 후보 현재 이름도 역술인이 지어준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92455

MBC는 <'대장동'에도 예상 밖 완승‥본선행 남은 표는?>에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선에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도둑'이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소개하면서, 이낙연 후보의 Sync는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① [이재명 : "도둑 막은 사람을 도둑이라고 비난하면 잠깐은 속을지 몰라도 국민들이 다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도둑이 적반하장으로 그러는구나…"] ② 이낙연 후보는 이번 국면에서 흠 없고 안전한 후보론을 강조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먹히지 않았다. ③ 대장동 국면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과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 거래 매매 논란 등이 이슈로 부각 되면서 이 후보의 정면돌파 기조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으로 해석된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657_34936.html

이어서 <윤석열 '손바닥 王' 후폭풍‥속옷·개명까지 공방>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임금 왕' 자를 놓고 경쟁 후보들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키운 다음, 이재명 지사에게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한 소개는 최소화했습니다. ① 직접 해명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 글자는 "지지자들이 응원차 써준 것일 뿐"이라고 거듭 밝혔다. 다만 '지울 걸 그랬다'는 말도 덧붙였다. - [윤석열 : "지지자의 그런 응원도 좋지만 들어갈 때는 신경을 써서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② 하지만 '부적선거'라며 주술 관련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적반하장이자 저질 정치라며 발끈했다. - [윤석열 : "어떤 분은 속옷까지 말이야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다 난 분들도 있는데…"] ③ 윤석열 캠프 역시 "홍 후보의 현재 이름도 역술인이 지어준 걸 잊었냐"며 역공을 폈다. ④ 그러나 '주술'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경쟁 후보들의 공세는 이틀째 계속됐다. - [홍준표 : "무속 대통령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 참 유치하다 그런 생각을…"] - [유승민 : "손바닥에 왕(王) 자를 새겨서 TV토론에 나온 것은 미신이다 그렇게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⑤ 특히 홍 후보 측은 개명 문제를 언급한 윤 후보 측을 향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결혼 직전 개명했는데 설명해보라"며 "나쁜 정치"라고 반격했다. - [홍준표 : "만약 당원들이 배알이 있다면 이 경선 바로 잡아야 됩니다. 어떻게 당원들이 배알도 없습니까."] ⑥ 다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는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는 한 몸"이라며 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홍준표 후보도 "이 지사는 비리 덩어리"라고 비난했고, 유승민 후보는 "민주당은 후보를 다시 뽑아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658_34936.html

SBS는 <"깔끔하게 특검 수사"…"돼지 눈에는 돼지 보이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야당이 특검 수사받으라고 압박하자, 이재명 지사는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거"라고 되받아쳤다는 소식과 윤석열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1꼭지로 묶어서 보도했습니다. ① 포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열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모든 일의 수혜자는 이재명 경기지사"라며, "깔끔하게 특검 수사받고 역사의 심판대에 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②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50억 원 성과급에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그 200배 특혜를 설계한 당사자는 어떤 책임을 질 거냐"고 비판했다. ③ 국민의힘에게서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는 거세게 반격했다. - [이재명/경기지사 :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겁니다. 본인들이 부정부패를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런 큰 이권을 놓고 부정부패를 안 했을 거라는 걸 상상할 수가 없는 겁니다.] ④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하라"고 받아치는 등 대장동 공방은 온종일 정치권을 달궜다. 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 때 윤석열 전 총장의 손바닥에 한자로 쓰여 있던 임금 '왕(王)'자를 놓고는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부적을 손바닥에 써가지고 나와가지고, 이게 무슨 대통령 선거가 마치 '무속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지….] - [유승민/전 의원 : 미신을 그렇게 믿는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⑥ 윤 전 총장은 지지자의 응원 메시지였다며 주술적 의미는 없다고 거듭 해명하면서도, 홍 의원에게는 맞대응했다. - [윤석열/전 검찰총장 : 어떤 분은 정말 속옷까지 말이야,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다 난 분들도 있는데, 이런 걸로 누구를 이렇게 음해하고 공격하고 하는 건 우리나라 정치의 수준을 자꾸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8507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野 '대장동 배임' 공세에 이재명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채널A는 < 尹 캠프 “이재명도 공범”…李 “돼지 눈에는 돼지만” 반발>이라는 제목으로, 야당 주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는 등 공세를 퍼부었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면서, 양측의 공방을 1꼭지로 보도했습니다.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대선후보의 품격>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임금 왕'자 논란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의 막말논란까지 묶어서 ‘대선 후보의 품격’이라는 제목으로 물타기를 했습니다. ‘임금 왕’자 논란에 최순실을 소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까지 더해서 윤석열 후보에 친화적인 편집 방향을 보였습니다. ①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사람이 떠올랐다고 한다. - [이재명 / 경기지사(어제): 제가 그 왕자 보니까 갑자기 최순실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웃었고요.] ② 홍 의원도 최순실을 거론하며 부적선거 포기하라고 했다. - [홍준표 : "무속인이 참여해서 후보한테 부적을 써주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참 제가 보건데 유치하다. 아니 무속인이 대통령 뽑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청와대로 무당을 불러 굿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이 지사나 홍 의원도 이를 모를 리 없을텐데, 청와대 굿판 논란을 재소환해 경쟁 상대인 윤 전 총장을 무속인에 기대는 후보로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④ 윤석열 캠프는 2017년 11월 홍 의원 SNS 글을 인용하며 반격했다. 해당 글을 보면 홍 의원은 검사 시절 역술가의 말을 듣고 홍판표에서 준표로 이름을 개명했다고 적었는데, 윤석열 캠프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이름을 역술인에게 맡긴 사람이 주술이니 부적이니 궤변으로 국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⑤ 윤 전 총장도 반격에 가세했다. - [윤석열 :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다가 펜으로 쓰는 것도 있습니까? 정치인들이 그런 걸 참 좋아합니다. 어떤 분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다 난 분도 있는데] ⑥ 빨간 넥타이와 속옷을 즐겨 입는다는 홍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데, 홍 의원 측은 "나쁜 정치 버릇 고치라"며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개명 과정도 풀어내라고 맞받았다. ⑦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후보들의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대선 때 톡 쏘는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강경한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7월): 제가 좀 많이 바뀌었겠죠.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더 힘이 세다…] - [이재명 경기지사 (지난달 27일) : 국민의힘 하는 행동이 딱 도적 떼 그 자체입니다. 촛불로 다 타 없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 (지난달 28일) : 국민의힘이 지금 앞뒤 모르고 천방지축 뛰고 있는데 국민의짐, 도둑의힘…] - 이 지사, SNS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마귀, 부패지옥 같은 원색적 표현까지 썼다. 홍준표 의원은 토론하다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경쟁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지적을 받고 있다. - [홍준표 (지난 26일): 허접하고 단순했다 이거는 최순실(최서원) 보고 한 말입니다.] - [유승민 (지난 26일):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 [홍준표 (지난 26일):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죠!] - [유승민 (지난 26일): 아뇨. 아뇨. 그거는…] - [홍준표 (지난 26일): 가만있어 봐요!] - [원희룡 (그제): 팩트체크 공개토론 합시다 후보님.] - [홍준표 (그제): 원 후보하고 토론할 생각이 없어요. 혼자 하세요.]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8359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윤석열 "'왕'자인 줄도 몰랐다"…여야 '집중포화'>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임금 왕'자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어제는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서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었는데, 오늘 윤석열 전 총장, 공개 일정이 있었는데. 직접 말을 꺼냈다. - [윤석열 : 지지자의 토론 잘 하라는 응원 메시지고 이게…저희들이 어릴 때는 시험 보러 가거나 심지어 집에 대소사가 있을 때도 손에다가 이렇게 연세 드신 분들이 써주고 이랬어요. 주술 운운하는 분들이 있는데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 펜으로 쓰는 그런 것도 있습니까?] ② 또 언론 인터뷰에선 "처음에는 손바닥에 가로로 줄을 긋고 점 세 개를 찍기에 왕자인 줄도 몰랐다" "세 번째 토론 때 글씨가 커서 '왕자입니까'" 라고 물어봤다고도 했다. ③ 하지만 여야 가리지 않고 집중 포화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왕'자 논란을 보니 "대선 후보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④ 특히 국민의힘 경선이 4강 결정을 곧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 비판이 더욱 치열하다. - [홍준표 : 아니 무속인이 대통령 뽑습니까? 무속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는 참 유치하다 그런 생각을 어제 좀 했습니다.] - [유승민 : 미신을 믿는 후보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운세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던 것도 상기시켰는데, 윤석열 전 총장 측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저급한 내부총질만 하고 있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5639&pDate=20211003

TV조선은 [뉴스야?!] 첫 번째 코너에서 <이재명 측근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냐 아니냐를 놓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데, 이 후보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사장은 측근에 끼지 못한다면서 "비서실 등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던지, 정진상 대선캠프 부실장,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정도는 돼야 한다"고 측근의 조건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대장동 의혹의 주요 수사 대상인 유 전 사장과의 관계가 어땠느냐에 따라 이 후보의 책임의 무게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② 과거 일부 언론에선 유 전 사장 등을 '성남 3인방'이라고 평가했는데, 삼국지 등장 인물에 빗대 정진상 부실장은 관우, 김남준 대변인을 제갈공명, 유 전 사장은 장비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유 전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반박 정도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유 전 사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뉘앙스가 좀 달라졌다. - [이재명 (지난달 14일):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 유동규 사장이 실무자로 당시에 도시주택공사 담당 임원이었죠."] - [이재명 (지난달 30일): "그분이 제 측근이라고 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 같고요"] - [이재명 (지난달 14일): "작년에 경기관광공사를 하다가 이분이 몸이 안 좋다고, 작년 언제쯤이더라, 퇴직했어요"] - [이재명 (어제): "(유 前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시절) 영화 사업하는 예산 편성해달라는 요청을 저희가 안 해줬는데 그래서 그것 때문에 퇴직해버렸는데, 중도에…"]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03/2021100390048.html

이어서 [뉴스야?!] 두 번째 코너에서는 <'김의겸, 윤석열에 사과?'>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후보 부친의 연희동 주택을 김만배씨 누나가 구입한 경위를 둘러싸고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소개하며,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가짜뉴스로 판명되어 본인이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연희동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가 매입한 경위를 놓고 문제 제기를 했었다. - [김의겸(지난달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상하지 않습니까? 4월에 소유권부터 이전해요. 그 다음에 7월에 잔금을 치릅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윤기중 씨, 아버님을 자신의 부친으로서 독립생계가 아닌 공동생계로서…" 그런데 이 2가지 주장에 대한 핵심 근거가 하루만에 허위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후보와 부친인 윤기중 교수께 사과한다고 밝힌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장했던 김 의원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정작 본인이 퍼뜨린 가짜뉴스엔 말뿐인 사과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④ 그런데 오늘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윤 후보 부친의 주택과 관련해 또 의혹을 제기했다. 서대문구가 지역구인 우 의원은 "연희동에 20년 살았는데 여러 경로로 확인해보니 어느 부동산에도 윤 후보 부친 자택이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며 올라오지도 않은 매물을 어떻게 알고 거래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⑤ 거래를 한 당사자인 김만배씨 누나와 오늘 통화했는데, 김 씨는 "대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던 해당 부동산에 여러번 갔고 여러 물건을 봤는데, 급매물로 나온 게 있다면서 해당 주택을 소개받았다"며 "중개를 받은 게 맞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개를 했다는 공인중개사도 있었다. ⑥ 우 의원은 페이스북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을 했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는데, 우 의원과 통화해보니 해당 부동산은 문을 닫은 상태이고, 나머지 부동산엔 매물이 올라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사인간 거래 뒤 계약서 작성만 맡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김만배가 ‘석열이형’ 특검팀장 추천? 김의겸이 본 듯 쓴 글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29일 ‘윤석열, 김만배는 형 동생 하는 사이’, ‘윤석열-김만배의 우연과 필연’이라는 제목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하고 묻자, 김만배씨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 하고 되물었고, 이를 본 다른 기자들이 “어휴,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썼는데, 사실관계가 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한 참석자는 “당초 김씨를 포함해 1진 기자 2~3명이 박 특검과 선약이 돼 있었는데 약속 전날 갑자기 특검으로 임명되는 바람에 박 특검이 ‘다른 기자들도 함께 보는 게 낫겠다’고 해서 급하게 만들어진 자리였다”며 “김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② 박 특검이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팀장은 누가 좋겠느냐”고 물었던 건 사실이었다. 다만 김씨만 윤 전 총장을 추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박 특검 질문에 여기 저기서 ‘윤석열’ 이름이 나왔다”며 “김씨가 ‘석열이 형’이라고 했는진 몰라도, 대부분 윤석열을 거론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③ 기자들 반응에 박 특검은 “사실 어젯밤에 (윤석열과) 통화했는데 ‘못하겠다’고 하더라. 결국 설득해 오늘 아침 법무부에 파견 요청했다”며 “잘 할 수 있는 검사니까 잘 도와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발표하기 전까지는 쓰지말아 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미 결정돼 있는 인사를 마치 김만배씨가 추천해 이뤄진 것처럼 주장한 것이다. 김 의원이 ‘윤석열-김만배’의 친분관계를 부각한 이유는 결국 ‘연희동 주택 매매’와 관련된 의혹을 키우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1/10/03/3Z5XOQ6AK5HHTPBOI2UZIY3JKE/

채널A는 <국민의힘, 오는 8일 후보 4명 압축…막판 약점 메우기>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약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천500여 명 규모의 청년 조직을 출범시켰다. 첫 일정으로 전국 250여 명 청년들의 목소리를 화상으로 들었다. 연령대별 지지율 가운데 가장 취약한 20대 공략에 나선 것이다. - [현장음] "먹고 사는 문제 즉 청년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준비하고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소통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②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부산, 경북으로 내려가 당심에 호소했다. 경선이 진행될수록 당원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선거인단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영남권을 챙긴 것이다. 홍 의원의 부울경 지지율은 자신의 지지율 평균을 밑돌았고, 유 전 의원은 대구 경북에서 고전하고 있다. ③ 홍준표 의원은 '싸움꾼 이재명'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더 센 싸움꾼 홍준표'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홍준표]: "민심은 돌아왔는데 당심이 돌아오는 속도가 좀 늦습니다. 만약 당원들이 배알이 있다면 이 경선 바로 잡아야 합니다." ④ 유승민 전 의원도 당심 달래기에 나섰다. - [유승민]: "제가 최선을 다하면 본선 이전에 대구 경북의 당원들 또 시민들께서 마음을 풀어주시고 지지해 주실 거라고 믿고."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8358


SBS는 <8천억에 석유회사 산 석유공사, '28억 헐값'에 매각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09년 8천억 원에 사들인 페루 석유회사를 올해 초 28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한국석유공사가 2009년 콜롬비아 석유공사와 50대 50으로 인수한 페루 석유회사 '사비아페루'는 석유공사 설립 30년 만의 첫 대형 인수합병사업이었다. ② 당시 정부는 이 인수로 자원 자주개발률이 0.3%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기대만큼 석유는 나오지 않았고 유가마저 하락해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다가 결국, 올해 초 보유 지분을 자원 분야 투자회사에 전부 팔아버렸다. ③ 수익이 없다 보니 배당금도 받지 못해 회수한 금액은 매각 대금과 대여금 등을 포함한 1천억여 원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7천억 원을 날린 셈이다. 잇따른 사업 실패로 지난해 석유공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채가 자산을 넘어서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그런데도 석유공사 직원들의 평균 보수는 최근 4년 사이 2천만 원가량 늘었고, 연봉 1억 원이 넘는 직원 비중도 5%에서 20%까지 늘어 방만 경영 비난까지 사고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8507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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