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10월 18일
- 8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여름옷이 '털모자에 담요'로‥겨울바람 덮친 주말 ● SBS: 남욱 "유동규 본인이 사장 될 거라고 직접 말해" ● KBS: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밤사이 기온 급강하 ‘서울 0도’ ● TV조선: 때이른 한파주의보…일요일 64년만에 가장 춥다 ● 채널A: 남욱 “이재명 재선되면 사업 빨라져”…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 ● JTBC: 64년 만에 '때 이른 한파'…17일 체감온도 '영하권'
※ TV조선은 어제 <"윗선 모른다"던 남욱, 주민들에 "이재명 재선돼야 빨리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자신은 일개 업자일 뿐이고, 정치는 잘 모른다"고 했던 남 욱 변호사가 2014년 4월 지방선거를 두달 앞둔 당시에 대장동 주민들에게 "이 시장이 재선되어야 사업이 빨리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SBS는 오늘 톱뉴스로 <남욱 "유동규 본인이 사장 될 거라고 직접 말해">라는 제목으로, 귀국을 앞둔 남욱 변호사를 미국 샌디애고 자택 앞에서 만나 어제(15일) 공개된 2014년 녹음 파일에 대한 남욱 변호사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① 2014년 당시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하던 남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의 재선을 바라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 [남욱/변호사 : 그때 제 일이 그거였으니까요. 시장님이 바뀌면 새로 (사업을) 다시 해야 하잖아요. 주민들도 선거운동도 되게 열심히 하고. 그런데 이게 지금 이런 게 불거져서 이렇게 딱 터지니까. 이게 왜 문제지?] ②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성남도공의 사장이 될 거라는 얘기는 유 본부장이 직접 했다고 밝혔다. - [남욱/변호사 : 본인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될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자기가 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런가 보다 그렇게 아는 거지. 우리가 만날 회의하면서 봤는데. ③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속 '그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시 김만배 회장은 사석에서 이재명 후보를 칭할 때 항상 '이재명 시장'이라고 높임말 없이 불렀다며, '그분'이란 말이 녹취록에 있다면 왜 그런 표현을 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9979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남욱 “유동규 본인이 사장 될 거라고 직접 말해”SBS 취재진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남욱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대장동 사건 핵심 관련자 중에 1명으로, 그동안 미국에 머물러 왔죠. 어제 공개된 2014년 녹음 파일, 즉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성남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 남 변호사는 "유동규 씨가 그렇게 말하고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news.sbs.co.kr
● 채널A도 오늘 톱뉴스로 <남욱 “이재명 재선되면 사업 빨라져”…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라는 제목으로, 남 욱 변호사가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을 해야 대장동 사업에 유리하다며 주민들을 설득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대장동 민영 개발을 추진하던 시행사 씨세븐을 2012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대장동 사업에 뛰어든 남욱 변호사. 토지 수용이 이뤄지던 지난 2014년 4월 30일 원주민들을 만났다. ② [남욱 / 변호사]: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사업은 빨라질 것 같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서." ③ 이재명 시장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 [남욱 / 변호사]: "지구지정이 된 상태에서 시장이 바뀌잖아요, 손을 못 댄대요. 그래서 지구지정을 하려고 자꾸 하는 거예요, 이재명 시장이." - [대장동 원주민]: "자기 재선시켜달라고 못을 박아놓네? 대장동 사람들한테 내 선거운동 좀 하라고 못을 박아놓네!" - [남욱 / 변호사]: "맞아요. 똑똑한 사람이에요. 계속 끌려가더라고요, 저희가. 근데 실제로 지금 상태로 결합개발은 저희한테 나쁠 게 없어요. 지금은 환산하면 더 이익이에요." ④ 당시 이 대화는 간담회에 참석했던 원주민이 녹음했다. 남 변호사의 설명대로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다. ⑤ 주민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대화도 녹취파일로 남겨뒀고, 2015년 수원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할 때 첨부하기도 했다. 개발이익을 나눠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강제수용을 강행했다는 게 주민들의 진정 내용이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0074
남욱 “이재명 재선되면 사업 빨라져”…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 사람.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삽니다. 모레 귀국해 곧바로 www.ichannela.com
● JTBC는 <"이재명 재선되면 사업 빨라져"…국힘, 남욱 녹취 공개>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 MBC와 KBS는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 채널A는 <수천억 수익’ 가른 대장동 개발 협약…하루 만에 통과>라는 제목으로, 2015년, 대장동을 민관합동으로 개발한다는 사업협약 체결안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에 올라왔는데, 사전 검토 없이 단 하루만에 의결이 되었으며, 뒤늦게 공개된 이사회 회의록을 보니 졸속 심사를 문제 삼는 이사들 발언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에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협약 체결안'이 상정된 건 지난 2015년 5월 29일. ② 당일 회의록에 따르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당시 개발사업팀장 김모 씨가 "대외비이다 보니 오늘 드리게 됐다" 며 의결을 요구했다. ③ 당시 이사회 의장은 "수천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 서류 하나 갖고 의결을 요구한다는 것은 이사회의 존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또 다른 이사들 역시 "납득할 만한 절차를 갖고 업무를 진행해달라"거나 "전문성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판단할 수 있게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④ 민간사업자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는지 여부도 지적됐지만 결국 참석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보름 뒤 대장동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성남의뜰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70075
‘수천억 수익’ 가른 대장동 개발 협약…하루 만에 통과1년이 지난 2015년, 대장동을 민관합동으로 개발한다는 사업협약 체결안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에서 통과됩니다. 수천억 원 www.ichannela.com
● JTBC는 <"이견 낸 수사팀 검사 배제" 논란…검찰 "사실 아냐">라는 제목으로, 부실 수사 논란에 이어 성남시 압수수색이 윗선의 개입으로 늦어졌다, 이견을 낸 수사팀 간부가 배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출범 첫날인 지난달 29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등은 포함됐는데 본체 격인 성남시청은 빠졌다. ②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영장이 기각된 다음날인 어제서야 성남시청 수색에 들어가 '늑장 수사'란 비판이 나왔다. ③ 그러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윗선이 제동을 건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④ 수사팀 내부 갈등설도 불거졌다. 특수통 출신 A부부장검사가 수사 방향에 이견을 제시해 수사팀에서 배제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⑤ 검찰은 "기존에 담당하던 사건의 처리를 겸하게 된 것일 뿐 전담수사팀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라며 "내부 이견이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⑥ 하지만 수사팀의 중추 역할을 하는 부부장검사가 다른 사건을 겸임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7216&pDate=20211016
"이견 낸 수사팀 검사 배제" 논란…검찰 "사실 아냐"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검찰 수사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유동규 전 본부장이, 관련자 중.. news.jtbc.joins.com
● TV조선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중앙지검서 수원으로 재배당>이라는 제목으로,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에 맡겼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다시 수원지검으로 재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쪼개기 배당에 부실 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 지사를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부실 수사 우려를 제기했다. 3년 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 사건에서도 수원지검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도 했다. - [이민구 /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 "수원지검이 지금까지 처리한 것을 보면 신뢰할 수 없다 이게 저희 고발인의 심정입니다" ② 법조계 일각에선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상황인데, 관련성 유무도 들여다봐야 할 고발 사건을 놓고 손바꾸기를 거듭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16/2021101690034.html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중앙지검서 수원으로 재배당[앵커]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 사건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이죠.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에 맡겼던 이 사건을 다시 수원지검으로.. news.tvchosun.com
● MBC는 <이재명·윤석열 '대장동' 놓고 충돌‥이준석 도보시위>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10년 전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언급하며,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 사실을 방송사 중 유일하게 보도했습니다. 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비했다. 대신 SNS에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는 '대장동 대출 수사 봐주기 의혹'이란 글을 올려 태세를 공격으로 전환했다. ② 지난 2011년,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 주임검사가 돼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했는데, 이때 '대장동 관련 1155억 원 대출건'만 수사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③ 또 대출을 일으킨 A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개로 박영수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등장하는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의 관계가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 [박찬대 / 이재명 후보 대변인]: "세 사람을 하나로 엮고 있는 그 고리가 과연 무엇인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이것은 해명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④ 윤석열 후보 측은 즉각 반격했다. 대장동 대출 건이 기소되지 않은 건, 다른 건과 달리 일반 대출이라 배임죄를 적용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물타기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부마항쟁 기념식을 마친 뒤, 특검 도입을 압박하는 도보 행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부실한 개발 계획으로 민간업자에게 조 단위의 수익을 안겨줬다"고 공세를 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성남에서 '대장동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부패한 지방행정가가 무능까지 겹쳐서…"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7756_34936.html
이재명·윤석열 '대장동'놓고 충돌‥이준석 도보시위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오늘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10년 전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언급하며,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imnews.imbc.com
● KBS는 <대선후보의 첫 국감 출석…이재명의 득실은?>이라는 제목으로, 남욱 변호사가 국내로 들어오는 그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하는데, 대장동 의혹을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는 생각이며, 국민의힘 역시 '50억 명단'을 공개한 경기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을 해당 위원회에 교체 투입하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힘이 얼마나 나라를 망쳐왔고, 부동산 투기를 통해 얼마나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 얼마나 국민 속이는 기만정치 해왔는지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② 국정감사를 하는 행정안전위와 국토교통위원회에 민주당 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이재명 후보에겐 지원군이다. ③ 국민의힘은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임을 증명해내고, 사실상의 대선 후보 청문회로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판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공익 탈취사건입니다. 이 같은 사업 구조를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은 바로 이재명 후보 자신입니다."] ④ 국정감사 증인 자격인 이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를 경우, 위증죄 고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02431
● SBS는 <"정치 4개월 하고 대선?"…"26년 했으면 격 갖춰야">, KBS는 <최재형, 홍준표 지지… 尹·洪, 토론회서 “도덕성 검증” “격 갖춰라”>, TV조선은 <"도덕성"만 외친 홍준표…윤석열 "격을 갖추라">,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섀도복싱 토론회>,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검증? 인신공격?…홍준표 vs 윤석열 토론서 진검승부>라는 제목으로,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대일 토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TV조선은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거는 할아버지 같았다"는 진중권 전 교수의 평가를 기사 말미에 소개하는 등 윤석열 후보에 우호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② 채널A는 윤석열-홍준표 맞수토론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유승민-원희룡 맞수토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거론된 것이 특징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16/2021101690036.html
"도덕성"만 외친 홍준표…윤석열 "격을 갖추라"[앵커]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이 일대일 tv토론을 벌였습니다. 유승민-원희룡 후보가 먼저 맞붙고, 그 뒤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치열.. news.tvchosun.com
●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윤석열은 안 되고, 김오수는 되고?">라는 제목으로, 과거 추미애 법무장관은 채널A 사건이나 가족 수사, 라임펀드 수사 등과 관련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는데,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야당으로부터 수사지휘권을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모른척하고 있다며, '비리수사도 내로남불'이냐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16/2021101690058.html
[뉴스야?!] 이낙연의 패착?[앵커]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최지원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물음표 보죠. [기자]첫번째 물음표는 "윤석열은 안 되고, 김오수는 되고?"입.. news.tvchosun.com
● 이어서 <이낙연의 패착?>이라는 제목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패배에 결정적인 장면들을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① 먼저 '어설픈 네거티브'다. - 경선초반의 명낙 대전의 발단이 된 건 바로 이재명 후보의 '백제발언'이었다. - 이 문제가 지역감정 논란으로 번졌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명분이 있는 상황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네거티브 프레임에 빠져 반전을 거두지 못했다. -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을 때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었는데, 이낙연 캠프의 신경민 전 의원이 대뜸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오는 바람에 역공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 전 대표는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하면서 이슈의 주도권을 잃었다. ② 두 번째 키워드는 ‘허술한 방어’다. -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안 가결 당시 야당의 항의를 관망하듯 지켜만 보고 있는 모습까지 공개돼 속시원한 해명이 필요했지만, 이 전 대표는 말을 아꼈다. -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적통성을 갖고 있었는데, 당시 이 논란으로 절반 이상의 상징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③ 경선 막바지엔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후보과 연결되는 상황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야당과 한 패냐는 비판을 의식해 대장동 국면에서 두루뭉술한 발언만 이어갔다. - 설훈 의원이 라디오 등에서 '구속', '후보교체' 등을 언급하긴 했지만, 역시 후보 본인이 직접 외치는 것과는 무게감이 달랐다. - 캠프 내에선 경선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거나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어정쩡한 스탠스로 국면을 바꾸지 못했다. ● JTBC는 [걸어서 인터뷰ON] 코너에서 <원희룡 "윤석열, 초대형 캠프로 못 이기면 그게 한계">라는 제목으로, 원희룡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① '정신머리· 버르장머리'…속된 표현 난무하는데? - [원희룡 : 그 두 개가 특별히 비속한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대신 문제는 대통령 뽑는 선거에선 대통령의 언어와 대통령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는데 안 어울려요. 그래서 이분들은 대통령은 안되죠.] ② 윤 후보의 '당해체' 발언은 어떻게 보나? - [원희룡 : 과거에 (제가) 소장파 때 당해체론 주장한 적 있어요. 문제는 소장파로서 얘기가 아니라 경선 후보자인데 당해체란 말을 어떤 장소 어떤 맥락에서 내면 오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의사소통해아죠. (경선) 후보는 '당신이 오해다' 라고 할 권리가 없어요. (국민과 후보의) 관계를 아직도 적응 못하고 착각하는구나. 그런 점에선 윤석열 후보가 잘못한 거고 사과해야죠.] ③ 윤 후보와 일대일 토론에서 무엇을 물을지 들어봤다. - [원희룡 : 당신은 늘 다른 사람 심판하고 다른 사람이 갖춰준 속에서 지휘하고 명령내리던 생활에 익숙하지, '을' 의 수모당하는 위치에 대해 머릿속으론 알지만 경험이 없다. 그런 점에 대해 어떤지 날카로운 검증을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려고요)…작전을 너무 많이 노출했나요.] ④ 윤 후보와 전략적 연대 가능성은? -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틀 연속 저를 느닷없이 칭찬하고 손짓했는데 두 번까지는 왜저러지 싶은데 한번 더 하면 스토커로 신고하려고요. 평소 왕래 없던 친척이 와서 갑자기 용돈 필요없냐 물어볼 땐 뭔가 바라는게 있을 것 아니겠어요. 어림도 없는 얘기 턱없는 얘기입니다. 원희룡의 단일화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 현재 준비상태를 보면 제가 훨씬 안심하고 믿을 수 있다 보기 때문에 (하더라도 저 위주로…)]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7207&pDate=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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