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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혼돈 속의 질서.

권력의 중독현상이 노출된다. 권력 중독이 심한 북한 집단에 국내 언론은 무의식적으로 톱뉴스화 한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가까뉴스’를 확산하고, 불안을 조성한다.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은 2023년에는 절제와 확대해야 할 일이다. 그게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혼돈 속의 질서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전, 선동, 진지전 구축의 언론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문화일보 곽선미 기자(12.30), 〈김어준, 뉴스공장 하차… ‘3년6개월 뒤 돌아온다’〉, 교통방송뿐만 아니라, 수 많은 공영방송은 눈여겨 볼 시점이다. “방송인 김어준(사진) 씨가 3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통해 ‘저는 3년 6개월 후 다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 종료 시점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씨는 이날 공개방송을 통해 6년 3개월 만에 하차를 공식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며 ‘다시 돌아와 또다시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9월 26일부터 방송을 이어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 시장은 취임 뒤 TBS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 방송 형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씨는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전 편파적이다.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공정성, 공정방송의 주장은 자기들은 공정성이고, 타인의 것은 불공정으로 간주한다. 공정성의 잣대는 엄격하게 사실 뉴스를 전하는 것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 용어 선택이 엄격할 필요가 있다. 그 때 모든 사람이 공기와 같이 누리는,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하게 된다.) 그는 이날 방송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모두에게 띄운다. 오세훈 빼고’라고 말하며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한편 TBS는 지난 8일 오필훈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후임 대표를 뽑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12.31), 〈강준만, 민주당,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 북한식 선전, 선동이 먹혀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자신의 책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이 최악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지지자들까지 가세한 가운데 악마화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강 교수는 지난 29일 출간한 책 ‘퇴마 정치-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윤석열 악마화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를 폭로하는 부메랑이 되고 말았다. 2022년 대선 결과는 오랫동안 지속된 윤석열 악마화의 결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악마화 전략이 성공은커녕 대선 패배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중앙SUNDAY 이후남 기자(12.31), 〈약물에 취한 권력..나치의 또 다른 역사〉(『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노르만 울러 지음, 박종대 옮김, 열린책, 2022), “히틀러의 개인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은 이 책에서 가장 홍미롭게 그려지는 인물이다. 모렐은 ‘화자 A’ 등의 이름으로 히틀러에 대한 방대한 진료기록을 남겨는데 날짜로 885일 분량에 달한다. 그중 주사약 투여가 약 800회나 된다.”

마약을 먹어 마약 중독자가 아니라, 자기 절제를 잃은 권력은 마약으로 작동한다. 성서 사무엘상은 사울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다윗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기록하고 있었다. 천지일보 강수경 기자(12.31), 〈전쟁 소용돌이에 천재지변 악재까지… ‘혼돈’ 속 지구촌〉,

푸틴의 권력 중독화가 소개 되었다.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미사일 잔해. (출처: 연합뉴스) 1. 러-우 전쟁 발발, 장기화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 반대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이었다. 서방은 무기 등을 지원하면서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했고 러시아는 가스공급 중단 등 에너지 무기화로 맞서면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을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우크라이나인 1700만명 이상이 피란민이 됐고, 민간인 6천∼8천명이 사망, 러시아군은 10만명 넘게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전쟁반대‧평화협상촉구 시위가 계속 되고 있지만 협상 물꼬는 아직 트이지 않았다.”

시진핑의 권력 중독화에 쐐기를 박는다. 코로나19를 국내에서는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한다. 시황제의 권력은 무소불위를 넘어 중독현상까지 보인다. 화학전에 대한 질서 잡기의 대비책이다. 중앙SUNDAY 에에스더∙윤혜인 기자(12.31),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 입국자 전원 PCR 검사 의무화〉, 2022년 1월 20이후 문재인인 청와대와 전혀 다른 조치이다.

폭력, 태러, 전쟁의 혼돈에서 질서를 주기 위한 노력이 소개되었다. 조선일보 노석조∙김지원∙박지민 기자(12.31),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 성공〉, “국방부가 30일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시험에 추가 성공했다. 지난 3월 30일 첫 성공을 한 지 9개월 만이다. 핵·미사일을 고도화한 북한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군사 정찰위성 개발에 진전을 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로켓 발사 계획을 예고하지 않아 이날 밤 상공에서 불길을 내며 치솟는 우리 군 로켓을 보고 놀란 시민들이 ‘미확인 비행체’ ‘북 미사일 아니냐’며 신고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국방부는 ‘군사보안상 이유로 국민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를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면서 ‘우주안보 시대에 맞춰 독자적인 우주 기반 감시 정찰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비행시험은 지난 3월 30일 비행시험의 후속 시험’이라며 ‘향후 몇 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충남 태안군 안흥의 ADD 종합시험장에서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DD 등에 따르면, 이날 로켓은 정점 고도 450㎞까지 도달했다.”

정신나간 감투중독자에게 일침을 가한다. 중앙SUNDAY 정용수 기자(12.31), 〈‘북한 무인기 용산 목표 대통령실 부근 왔었다.’(12.26),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12.31), 〈12년 전 빠트린 너트 하나 때문에...420억짜리 KF-16 추락〉, 조선일보 A31면 하 5단 통광고 자유민주당 고영주 변호사(12.31), 〈북 무인기 격추에 실패한 합참의장과 훈련에 소홀한 군 참모총장들은 즉각 문책경질하라! 문재인의 사기 평화쇼로 오합지졸이 된 한국군 훈련을 전면재개하라!〉, 그리고 기업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중앙SUNDAY 울진 신수민 기자(12.31), 〈‘원전 분야 채용 늘겠죠? 선택 잘 했다’ 학생들 신바람〉, 동아일보 조동주∙김재형∙주애진 기자(12.31), 〈‘화물차 최저임금제’ 내일 폐지..‘연초 운임놓고 혼선 불가피’〉, 주애진∙김은지 기자, 〈추가연장 근로제도 내일부터 사라져. 정부 ‘처벌사태 막아야’ 1년 계도 기간〉

감투 중독의 선전, 선동, 진지전 구축은 그만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실은 혼돈에서 질서에로 체제 전환의 시기이다.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둬야한다. 천지일보 강수경 기자는 “3. 물가 고공행진… 금리도 최고 수준

올해 세계는 고공 물가행진에 신음했다. 1970∼19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덮쳤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분노한 서민들은 시위에 나섰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고유가 등 물가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폭력시위까지 발생했다. 미국이 연속 4번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등 각국이 일제히 초고속 금리 인상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전쟁으로 에너지‧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폭등했다. 금리인상으로 세계 주식·채권과 부동산 같은 자산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경기후퇴 우려도 증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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