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논평] 秋 아들 안중근의 위국헌신 실천
- 자언련

- 2020년 9월 19일
- 4분 분량
‘패거리 좌파’들의 목적 합리성은 알아줘야 한다. 도구적 합리성이 지나치다. 그들에게 가치 합리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외교도, 경제도, 국방도 다 도구적 잣대로 재단한다. 나라가 거덜이 나게 생겼다.
요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 자동차와 LG 화학은 주식의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일보 홍석호·김자현·서동일 기자(2020.09.18.), 〈LG 화학 배터리 독립..12월 ‘에너지솔루션’ 뜬다.〉. “LG화학은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현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 솔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 원인데, 2024년에는 두 배가 넘는 30조 원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LG화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매출은 8조 3502억 원이었다.” 배터리, 전기차, 시스템 반도체 등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이다. 그러나 이념과 코드 따지는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앞날에 관심 자체가 없다. 자본가 혐오증으로 상법개정안, 공정거래법은 자본가 옥죄기에 이골이 났다. 좌파 속성이 나타난 것이다. ‘위국헌신(爲國獻身)’은 다 거짓말이다. 동아일보 남건우 기자(2020. 09.18), 〈文 정부 들어 내부지침 16개 고친 공정위...절반이 ‘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인데, 공정위는 아직도 칸막이 규제를 하고 있다.
“수년 전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던 A 기업은 이후 꼬박꼬박 로펌 자문을 거쳐 ‘계열사 간 거래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같은 업종에 있는 다른 회사가 A기업의 계열사 간 거래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한 사례가 있다면 A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 그것도 ’내부지침‘을 고쳐가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 물론 코드가 다른 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코드가 다르면 기업할 수 있는 자유라는 것이 없다. 줄서지 않으면 기업이 생존할 수 없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형정적인 ’우리끼리‘ 사고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그래도 양심은 있었다. ’종북 좌파 패거리하면서 혈세를 퍼붓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논리이다. 누가 봐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이 코드는 기업 행위를 막는 병적인 코드이다.
脫원전 코드는 병적이다. 중국과 북한이 싫어하는 업종은 하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중화(中華) 소화(小華)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 코드이다. 공산당 선호하는 코드인 것이다. 그 앞에는 지금까지 내 코드는 별 영양가가 없다. 목적합리성이 지나치다. 한국경제신문 최만수 기자(2020.09.17.), 〈‘대통령님 원전산업 살려 달라’..만남 제지당한 두산重 노조〉. 지금까지 민주노총은 누굴 위해 코드 지지를 한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타격을 입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 재고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를 요청하려던 두산 중공업 노조는 만남을 제지당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봤다. 가스터빈 블레이드에서는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이날 금속노조 두산중공업 지부는 이성배 지회장의 동행을 요청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조관계자는 ‘대통령님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없이는 가스터빈 사업도 키울 수 없다는 뜻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다.’며 ‘회사에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서 ‘해상풍력 발전’으로 가능할까? 질 좋은 에너지를 두고 엉뚱한 짓을 한다. 동아일보 곽도영 기자(2020.0917), 〈SK E&S, 새만금 간척지에 여의도 크기 수상태양광 짓는다.〉. 이 정도면 코드 정치가 심하다. 그 의미를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 민주노총은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의미를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SK E&S가 새만금 간척지에서 진행 중인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200MW(메가 와트) 규모의 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 수주다.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출발한 SK E&S는 수상태양광 1위 민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조선일보 사설(2020.09.16.), 〈文 정부 3년간 태양광 벌목 250만 그루, 기막히다〉.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느라 최근 5년간 전국 각지서 나무 307만 그루가 잘려나간다고 한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한 2017년 이후 벌목한 것만 250만 그루로 80%가 넘는다. 나무 한 그루 심고 가꾸는 데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이 정부에선 산 사면과 능선, 정상부까지 깎아 태양광을 놓느라 축구장 네 배 규모의 숲과 2000그루 넘는 나무가 매일 사라지고 있다. 산이 훼손되면서 경관도 흉물처럼 변해버렸다 산과 숲을 망가뜨리고 저수지를 이상하게 바꾼 사진을 볼 때마다 많은 사람이 혀를 차지만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장마 때는 태양광에 망가진 산이 산사태 위험까지 높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운동권 사업’이라는 태양광 비리도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 정부와 환경 단체들은 친환경 태양광이라고 우긴다. ..그런데도 정부는 탈원전 구호 아래 태양광은 절대 선으로 미화하고 원전은 절대 악인 것처럼 공격한다. 그 결과가 무언가. 경제성 높고 앞전하고 미세 먼지, 온실사스를 배출하지 완전 원전 생태계는 무너지고,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이 사장되고, 국내 태양광 시장은 중국산 제품으로 넘쳐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기술자는 속속 중국으로 팔려간다. 이런 현실에 ‘위국헌신(爲國獻身)’라는 말이 되는 말인가? 국내 정치가 비정상적이다. 동아일보 이기홍 논설실장(2020.09.19.), 〈秋 감싸려고 진보 먹칠하는 좌파 패거리즘〉. “문 대통령은 추미애, 윤미향을 자르지 않는다. 조국 때도 그랬다. 작은 조직의 팀장만 되어도 선명히 눈에 보일 해법을 왜 외면하는 걸까. 그것은 대통령이 진보 진영 전체의 관점이 아니라, 좌파 내에서도 변종으로 진화한 소수집단의 논리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십 년간 정치권, 시민단체, 재야단체 등에 흩어져 생존하며 공생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개인적 친분은 물론이고 권력에서 파생되는 온갖 먹거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관계로도 끈끈하게 얽혀 있다. 패거리즘에 철저한 그들은 소속 멤버 중 누군가의 추문이 터지면, 내재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그들만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자신들이 야당일 때는 판단의 잣대가 정의 명분 국민 정서 도덕이고, 자신들이 권력을 잡으면 판단의 잣대가 실정법으로 바꾼다.”
좌파 패거리즘이 심하다. 조선일보 사설(2020.09. 18), 〈與 ‘秋 아들 안중근의 위국헌신 실천’, 이제 국민 희롱까지〉. “민주당 원내대변인(박성준)이 16일 논평에서 군 특혜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 바치는 것(爲國獻身)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순흥(順興) 안씨 집안에서 그냥 있을 이유가 없다. 일제강점기 시대 안중근, 안창호, 안재홍은 일제도 혀를 두르는 문중이다.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安泰勳)은 황해도 해주에서 개화파와 같이 호흡을 맞춘 독서인이다. 그는 동학군을 진압한 민병대에 참여했다. 가톨릭 신앙인으로 안중근은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론』에서 우리 헌법 기조인 ‘열린 민족주의’를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이 이야기하는 안중근과는 전혀 다르다. 안중근은 오히려 민주당 기조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기조이다. 역사를 바로 알고 인용할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 양승식·원우식 기자(2020.09.18.), 〈‘안중근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날 일’ 순흥 안씨 긴급종친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대고 추 장관까지 안 의사의 말을 그대로 언급한 것에 대해 여론의 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안 의사 후손인 순흥 안(安) 씨 참판공파의 안호택 종중회장은 17일 ‘(박 원내대변인 언급은) 안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이라며 ‘세상에 정권 유지를 위해 안 의사를 파는 파렴치한 인간들이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종친회 관계자들과 2시간 동안 긴급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대한 항의 성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성명서에는 박성준 대변인의 사퇴와 민주당 대표의 사과 요구가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좌파 패거리즘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다. 안 의사는 가치합리성으로 살다간 인사이지, 목적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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