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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칼럼] '용사행장(用舍行藏)'의 교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겠다며 자신의 사저 인근의 한 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해서 공사 중이란다. 자신을 향한 시위 소음으로 고통 받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는 며칠 전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며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전 장관의 저서를 추천하기도 했다.


국민들은 ‘적폐청산’과 ‘평화통일’이라는 주술(呪術)에 갇혀 학정(虐政)과 치행(癡行)으로 국가재정과 가계를 피폐화시킨 대통령을 쉽게 잊을 수 없다.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의 언행들이 “대통령 끝나고 나면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돌아가고 싶다"던 그의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공자의 ‘논어’ 술이(述而)편에 ‘용지즉행 사지즉장(用之則行 舍之則藏)’이라는 구절이 있다. “(나라에서) 써 주면 도를 행하고, 버리면 도를 간직한 채 숨으라’는 말이다. 여기서 비롯된 사자성어가 용사행장(用舍行藏)이다. 세상에 나서거나 칩거하기를 때에 맞춰 적절히 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2023. 2. 14 이철영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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