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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도둑이 제 발 저리다"더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각 부처에 업무 관련 문건을 무단으로 파기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일반 기업이나 단체의 책임자 인수인계에도 인계자가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고 중요 서류, 자료 등에 대한 인수자의 확인을 거쳐 인계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다.


하물며 대통령과 정부 각 부처 책임자들의 인수인계는 더욱 철저해야 함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인수인계는 전임자의 업적 평가나 비판이 목적이 아니라 업무의 연속성 유지와 향후 계획 수립에 필수불가결한 절차이며, 인수위가 그런 공문을 보낸 건 당연한 조치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요청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려는 정치 보복 움직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각 부처 업무 관련 문건에 적폐로 몰릴 내용들이 있음을 자인하는 셈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속담이 딱 맞는다.


2022. 4. 2

나라지킴이고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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